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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이던 참깨이던 깨꽃이 필려면 한달은 더 있어야지요. 이렇게 말걸려고 올려논 퀴즈에 수연씨가 딱 걸렸네요. 보고 싶었습니다. 10여일후 14일 어간에 수빈이랑 같이 기차타고 한번 다녀 가시지요. 묵은친구들 대접할려고 수박을 농약없이 정성으로 키우고 있는데 원래 수박이 무농약이면 꼴이 말이 아닌데 금년은 요행 다행으로 비가 온다온다 하면서 오지않은 덕분에 농약한 수박이나 않한 수박이나 상황이 별차이 없이 좋네요. 수박은 가물기만 하면 아주 좋은 작물 이랍니다. 수연씨와 남희정 장인선씨께 보낸다고 자두를 정성으로 돌봤는데 새들한테 다 빼았겼네요. 자두밭 바닥이 이렇게 자두 판인데 그 새라는 놈들이 의심이 자심해서 자기가 딴 놈만 조끔 파먹고는 버려버리지요. 다른새가 따놓은 자두 여럿이서 다 먹고나서 또 다른자두를 딴다면 그렇게 많은 피해는 없었을 터인데 날마다 아까워 죽겠네요. 내일은 안익어도 다 따버릴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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