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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리던 봄비가 하루종일 꾸준하게 내려서 모내기 양으로는 부족 하겠지만 타들어 가던 밭 농사에는 충분한 해갈이 되었습니다. 반가운 비 이기에 택배에는 방해가 되었지만 싫어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비가 내리기 이전에 가뭄때 버섯말려 들어가고 떡뻥떡 만들어 만들어 들어가고 방아 마지막 찧어 낭장창고에 들어가는등 봄일들은 모두 마음같이 흡족하게 마무리 된뒤 내리는 비 라서 기분도 좋고 이제는 집안에서 하는일 보다는 들에로 나갈 준비가 바쁘게 되었습니다. 어제 서둘러 만들어 두었던 채소즙이 오늘 거진다 나가버리게 되어 내일은 다시 채소즙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잘 팔리는것은 어떻든 반갑고 고마운 일 이지만 채소즙에만 매달리게 되면 들일 농사일에 지장이 있을까 그것을 염려 하고 있습니다. 그간 지저분 해진 프라스틱 사각상자들을 따로 빼 둔것이 엄청 많았는데 그 세척이 비오는날 이어야 좋은거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내리는 비로 세차할때 쓰는 고압분무기로 상자들 말끔하게 세척 하는 작업으로 오전 내내 비 철철 맞아가며 깨끗하게 세척한후 치워두니 이도 반가운 비 덕분 입니다. 오늘 쌀겨 꿀팩이 마지막 주문자 1 병만 나가지 못하고 주문대로 나가고 품절 되었습니다. 내일 비가 개이면 쌀겨 체로 치고 롤라로 밀어서 새로 만들어 두겟습니다. 어제 밤 자정에 만들기로 준비 하였던 생식혜가 그만 깜박 잠이 들어버려 새벽에 앉히어 아까 병에 담아 냉장창고로 입고를 마치었습니다. 아주 잘 만들어 진것 같습니다. 내 주식이 생식혜라 나는 식혜떨어지면 아니되기에 이건 열심으로 잘 챙기는 편 입니다. 생식혜 주문 부탁 드립니다. 택배 준비차 당근이랑 무우를 가질러 과수원 냉장창고에 가는길에 밭에 들려보니 그간 삐질대던 무우 짱다리가 세상에나 하룻반 사이에 키가 훌쩍 자라 꽃대가 두뼘은 올라와 있었습니다. 벌서 꽃망울이 올라오는것을 보니 짱다리가 급 하기는 급 했던 모양입니다. 역시 농사는 하나님이 도와 주어야지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될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월요택배를 마칩니다. 좋은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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