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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답글이 많이 늦었다 싶어 새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결혼전에 어머님의 모습을 그리면 늘 포근하시고 무엇이든 다 잘하시고 어떤 일이든 자식들에겐 힘겨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었는데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면 너무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에 우리 가족만 나와 살다보니 가끔은 외롭고 가끔은 몸이 피곤하면 더 힘들다고 느껴지니 전 저희 어머님의 모습을 닮아 가긴에 너무도 역부족인듯싶습니다 아무리 의욕에 넘친다해도 가끔은 생활의 일상적인 일들이 힘들게 느껴질때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행복에 겨워 느껴지는 사치스런 상념이라구요... 그러므로 오늘은 문득 한 어머니로서 계시는 성혜숙님이 너무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멀리 제게 그리도 자상하게 신경써 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모르실것입니다 정말로 제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을요...^^* 하지만 모든 것들이 혹이라도 성혜숙님께 노고를 끼치는 일이라면 전 너무 죄송스러워서 어쩌죠? 그럴땐 사양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겠죠? 영국에 살고있으니 제 바보같은 경험담 하나 말씀드릴께요 전 신앙이 기독교고 영국에서 영어공부겸 영국교회를 다닙니다 그리고 영국인 가정에서 성경공부도 하구요 이번주 일요일에 교회를 갔는데 영국인 여자분이 반갑게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How are you doing? 하고요... 전 생각했습니다 Be 동사 + ...ing 니까 현재 진행형 음 그러니까 What are you doing? 이란 뜻인가보다.... 그래서 전 그에 부응하는 대답을 했지요 " I have to go now........." 세상에 " 잘 지내시나요?" 라는 질문에 " 저 지금 집에 가 보아야합니다 아이가 기다리거든요..."라고 대답했으니 그 여자분이 갸우뚱 하더군요 언어는 단순히 언어일 뿐이지만 가끔 이런 해프닝도 발생이 되네요...^^* 이거 비밀입니다. 비밀 꼭 지켜주세요...ㅎㅎㅎ 성혜숙님 이번에는 보배양만 영국에 오지만 한번 기회되시면 저희집에 꼭 놀러오세요 제가 무지 무지 반가울것입니다 여하튼 여러모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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