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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비가 많이 내려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합니다. 예전엔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괜시리 기분이 이상해 지며 감상적이 되곤 했는데 이젠 이비가 좋은빈가? 아니면 나쁜 빈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우농원 잔치엔 하느님이 보우하사 날씨가 좋더니만 오늘 저의 잔치엔 날씨가 너무 궂어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움직이시기 불편했어요. 일년에 봄, 가을 두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하는 소풍인데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오늘 홀로사시는 노인 스무분 정도 모시고 경치 좋은 곳 구경 시켜 드리고 점심 대접해 드렸거든요.. 어찌나 비가 오는지 날씨가 좋았더라면..싶은것이 아쉽더라구요. 그래두 오랫만에 외출에 모두 즐거워 하셨답니다. 연세 많으신 어른신들 모시는 일이라 꼼꼼히 준비 하곤 하지만 날씨만은 어쩔 수가 없네요. 휴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송하선생님, 사모님께도 카네이션 꽃 마음으로 배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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