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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8일 일요일 /23~28 도 비가오다 흐림 / 추석차례상에 사과와 배를 올리지 못하였다. 누구나 어떤 가정이나 차례상에 사과와 배를 기본으로 삼는것인데 우리집 차례상에는 사과와 배를 올리지 못하였다. 어떻든 대단한 면적의 사과밭과 다소의 배나무를 가지고 있으면서 차례상에 올릴 소량의 사과와 배도 수확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주고 그럴양만큼도 만들어주지않은 조상님께도 항의하는 뜻에서 사과와 배를 올리지 못하였다. 차례지내고 산소에 가려니 비가 쏟아진다. 점심때에사 비가개어 산소에가 성묘하였다. 오후내내 비가 오락가락하고 일하자니 그도 멋적은일이라 내내 텔레비전앞에서 서성이는데 수해지구가 마음에 걸린다. 하필이면 명절에 호우라니 무심한 하늘이다. ♣ 9 월 19일 월요일 / 22~28 도 흐림 / 6자회담이 타결되었다한다. 이른아침부터 우중충한 하늘이 참 답답한 시작인데 종일 그런날씨가 유지된다. 추석전부터 걸린 감기몸살에 허리통증까지 겹치는것이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해이해진 마음상태에서 비롯된 모양이다. 이서방 일행과 산소에 다녀오고 그팀 떠나고 부산팀이와 선산에 다녀오니 해가 뉘엿이다. 오후 뉴스에 북경에서 회담중인 한국비핵화 6자회담이 타결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정치의 큰 줄기들이 막히다보니 그런일들이 사회발전의 발목을 잡게되고 그렇다보니 생각들이 내부적인 문제로만 쏠리니 행동들이 자기만을위한 극단화되고 그러한 일들이 대책없는 말싸움으로 경제발전을 가로막고 사회통합을 가로박는것이 아닌가 생각해왔다. 지금의 경제가 어려움도 그런 맥락이라면 이제 그 벽을 뛰어넘는 계기가 될일이라 무척 잘된일이라 생각하는것이다. 참으로 의미가 대단한 민족모두에주는 추석선물이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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