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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맘님 고맙습니다. 누구신지 어느동까지만 이라도 주소를 쓰셨더라면 누구인지 바로 알텐데.... 우선 은행에 대하여 답변 드립니다. 은행재고는 충분히 있고요 주문이 있으면 바로 까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하루정도 발송이 늦어 질수도 있고요. 가격은 18,000원/Kg 입니다. 연락은 apple21@empal.com 으로 메일 주시면 됩니다. 무즙 이야기 입니다. 여기 고장이 전형적인 황토밭 구릉지대로 옛날부터 가을 김장무우의 명산지로 무우에 얽힌 무용담도 많고 패가망신한 실패담도 많답니다. 그래도 3년에 한번씩은 대박이 있기에 매년 억척스럽게도 무우을 심지요. 내가 거제군에 있는 대우조선에 근무할때 이고장 무우를 알선하여 1977년도부터 납품하게 되었는데 그 양이 엄청났지요. 30,000명이 넘는 종업원이 먹을 부식이라 그 양이 5일에 10톤트럭 한대씩인데 실제는 20 여톤을 싣지요. 그런데 1년후에는 납품을 거절 하면서 그 이유가 무우가 워낙 맛이 있다보니 김치나 깍두기를 담기도 전에 상당량이 없어져 버리고 무우차가 도착하면 직원들이 하나씩 깍아서 들고 다니며 먹는통에 통제가 되지를 않는데다 식사 때마다 깍두기를 더 달라, 줄수없다로 싸우다보니 해볼수가 없어서 였답니다. 다음해에는 타지방 강변 모래땅 무우로 납품을 받았는데 이제는 식사때 마다 잔반통에 넘쳐나는 깍뚜기 때문에 버리기가 너무나 아까워 다시 이지방 황토무우를 납품하여 달라는 요청으로 오랬동안 거래 했었지요. 그 무우가 올해는 바닥세에서 헤메이고 있는데 그 무우중 좋은걸로만 선택하여 즙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종의 실험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음용으로 하기는 설탕이나 꿀을 타지 않으면 과일즙 같이 먹기는 불편하지요. 그러나 숙취해소나 기관지 천식약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또 그런대로 먹을만도 하나 처음의 취지는 조리용으로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미역국이나 된장국, 생선 조릴때 그보다 제일 인기 있는게 어묵(오뎅)을 끓일때 무즙을 넣으면 그맛이 대단하다 하더군요. 각설하고 가격이 얼마가 적당한지는 모르나 잠정적으로 72봉 들이 한상자에 20,000 원 으로하면 어떤가 싶어 한상자이면 20,000 원으로 두상자이면 택배비를 하나 뺀 36,000 원으로 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합니다. 과채음료로 분류되는 과일즙이나 무우즙의 가공에서 제일 중요한게 온도를 높지 않게 처리하는 방법인데 잠깐이라도 끓어버리면 당분이외의 영양은 거의 모두가 날라가 버리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지요. 그리고 우리 과수원 사과꽃 사진은 작년의 사진이지 금년은 아직 많이 남았지요 꼬박 한달이 지나야 꽃을 피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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