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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사는 전주*에 실릴 글입니다. 어떤 사람이 배고픔을 참아가면서 평생 모은 돈을 대학교나 사회에 기증했다는 보도를 접하면 누구나 감동을 받지요.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체험해 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며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나이팅게일과 마르코 테레샤 수녀를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자신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지요. 그 분들의 업적을 기리며 메마른 땅에 한줄기 빗물 같은 작은 일부터 이웃과 함께 나누며 봉사정신을 돌담 올리듯 하나씩 쌓아 가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의 좋은 만남! 한마디로 말하자면 꼭 필요한 만남이라고나 할까요? 불필요할 정도로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들추어내기 좋아하고 낭비와 사치를 일삼으며 분위기 파악도 못한 채 남의 기분을 언짢게 하는 얄미운 사람은 볼 수 없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 자신의 황금 같은 시간을 쪼개어 묵묵히 봉사하는 그들. 사랑을 베풀며 보여지는 큰사랑보다 나타나지 않는 작은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을 보며 "작은 것이 아름답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작은사랑이 모여 큰사랑을 이루는 자원봉사자들을 바라보며 자신을 뒤돌아보았어요. '남을 위해 얼마나 봉사했는지…….' 내가 베풀지 못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을 생각하며 부끄러워만 할 게 아니라 작아서 나타나지 않는 작은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제부터라도 솔선 수범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지요. 따뜻한 인정이 남아있는 한 아직은 살만한 사회기에……. *^.^* 향긋한 하루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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