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사과 한 알을 네 조각으로 나눠먹는 사람

글쓴이:

나무

등록일: 2001-09-19 16:50
조회수: 2086

김희규선생님

그날 사과밭에서 가져온 사과 한 알을 책상 위에 두고 봅니다.

풀과 벌레와 새와 그리고 못생긴사과를

이야기하시던 선생님의 웃음을 대하는 듯 마음자리 다수워집니다.

제가 본 가장 이쁜 사과입니다.

전라도닷컴에 올린 기사입니다.

>>>'사과 한 알을 네 조각으로 나눠먹는 사람 '

선생님의 깊은 뜻이 다 담겨 있지 않더라도

'풀아저씨 벌레할아부지 까치삼춘'(제가 기사에 그렇게 썼거든요)의

마음으로 헤아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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