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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기농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제몸이 아파서 였기도 하지만 30여년 교직생활에서 얻은 통계치? 이기도 합나다 학생들의 성격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도시락과 성격을 연관지어 봤더니 거의 일치 하였습니다. 지금은 급식이라 그게 더 잘 보입니다. 고기 나온 날은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은 거의 폭력?적인 성격의 애들이지요. 그래서 얻은 결론은 먹는대로 몸을 만들고 몸은 정신을 낳는다는 거였지요. 저는 음식을 뭐든지 안가리고 먹을 수 있고 불행히도 식탐이 많은 저질?적 기질을 타고 난 관계로 제가 가고자 하는 길로 제 몸을 이끌기가 엄청 힘드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저를 묶어 제어 하지요. 그 방편으로 명상에 매달리는데요 어제 원주에 있는 명상원에 들어오니 마음이 그렿게 편 할 수가 없네요. 단식과 함께 하는 명상은 더 효과가 많은 것 같아 방학을 맞아 일주일간 도전해 보는 겁니다. 이 게시판을 통해 이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는 위안을 받습니다. 일단 음식에서 한번 걸러진? 한차원 건너뛴 분들을 만날 수 잇으니까요... 역시 올리시는 글들을 보면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는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또 아름다운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사랑의 리퀘스트라고 전화 한통화로 불우이웃돕기 하시는 분들요. 이름도 알 수 없이 돕는 그작은 물방울들이 큰 강을 이루는 것을 보며 무척 감동합니다. 이런 분들이 그래도 우리나라를 썩지 않게 만드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대한민국이 양주 수입 1위라고 하고 러시아와 더불어 술 가장 잘 마시는 나라인데 이만큼이나마 이끌어지는 건 모두 이런 민초들의 아름다움 아닐까요? 여기 오면서 보우농원 무말랭이를 옆에 놓고 먹으며 왔는데... 새로운 간식거리를 발견한 기쁨이 뭐라 말 할 수 없네요,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곶감보다 몸에 더 좋다고 감히 말슴드립니다. 말리실때 베란다에다 말리시면 더디 말라 색이 누래집니다. 단시간에 말리는게 중요한데요. 방이나 거실에 난방을 넣고 보자기를 깔고 하루만 말리면 적당합니다 너무 바짝 마르면 그냥 먹기에 좀 딱닥하고요. 바짝 마르면 보관하시고 거기에 무즙을 부어 반찬 만드시면 왔다 입니다. 보우농원 그냥도사님께서 아무리 좋은 농사 지으셔도 여기오시는 이 아름다운 분들이 안계시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역시 진실과 아름다움은 물처럼 흐르고 섞이고 해야 꽃이 피나 봅니다. 너무 얘기가 길었나요? 좋은 년말 보내시고 여기 게시판을 통해 아름답게 맺어지는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제 고향이 서대전이라 일요일마다 유성온천을 들락거리며 컸는데,,, 유성얘기를 들으니 더 고향 같네요... 박종대님 메일 고맙습니다. 마음은 자꾸 나누면 더 정화되고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게시판이 단순한 물건 주문 만이 아닌 아름다운 의견으로 피어나는게 너무나 좋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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