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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남편이 사과즙을 연거푸 마시면서 맛있다고 쩝쩝 댑니다. 함께 온 무우는 어찌나 올망졸망 귀엽고 이쁜지 먹기가 아까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맛난 동치미를 담그려 합니다. 어제는 새해를 맞아 겨울바다를 보러 선운사를 지나 영광 법성포를 다녀왔습니다. 가끔 한적한 그곳을 찾아가곤 합니다. 별로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곳이어서 찾게 되지요. 그런데 바람이 어찌나 차던지 자꾸 기침이 납니다. 부지런히 배즙을 마시고 있습니다. 여느때 같은면 여행길에 휴게소를 들리면 약간의 군것질도 하게 되었는데 어제는 정말 신기할 정도로 군것질을 하나도 안했더라구요. 챙겨간 즙과 귤..땅콩.. 집에 돌아와서 남편은 먹는 습관이 많이 바뀌었다며 스스로 즐겁다고 하더군요..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은것에 행복해 하고 소박하게 나누며 살고 싶은 바랩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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