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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배추작업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오늘도 택배 발송하시는 거지요? 저희 쌀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번 말린무청을 받고 인사도 못드렸어요. 무청 삶아서 볶아 나물하고 국 끓였는데 남편한테 엄청 칭찬을 들었습니다. 전주의 유명한 식당이름을 대며 거기 시래기국보다 맛이 좋다구요.^^ 거기서 거기인 제 음식솜씨가 갑자기 나아졌을리는 없고 보우무청이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단무지무청도 맛이 훌륭한데 일반 무청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무청 삶는 냄새도 전 구수하고 좋았는데 아이들은 집에 들어오며 얼굴을 찡그리대요. 어렸을 때 지하실에 있는 연탄보일러에 찜통을 올리고 무청 삶던 생각이 나서 전 즐거웠습니다.^^ ┌황미 3봉 ├다시마 1봉 └배즙 한 상자 김장하시면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에 김치 한 상자와 누룽지 한 상자도 보내주세요. 지난 번 황미 한 봉이 옅은 연두색 리본이 매인 찹쌀로 왔던데 그건 무슨 찹쌀 인지 궁금합니다.(황미찹쌀인지 백미찹쌀인지?) 이번 택배 받고 지난 번 것과 같이 입금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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