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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규님. 택배 잘 받았습니다. 같이 보내 주신 무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출근해서 아침방송 할려고 교무실에 내려가 보니 택배가 와 있었어요. 교실로 가지고 올라와 청국장 맛을 보니 담담한 게 무척이나 맘에 듭니다. 이제 당분간 반찬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요. 그리고 게시판에 택배에 대한 이런저런 말씀 올려 놓으신 걸 읽었는데요. 받는 사람은 여러 사람이지만 보내는 사람은 희규님 혼자시니깐 많이 힘드시죠. 가까운 거리이면 달려가서 도와드리고 싶은 맘이 굴뚝 같네요. 무가 작은 게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그 중 하나를 골라 교실에 심을려구요. 아침마다 물을 주면서 살아있는 생명을 느끼고 싶어서요. 그럼 청국장 맛있게 잘 먹고 다음에 또 인사 드릴께요. 좋은 날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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