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농 일 기 ::

제목: 단기 4341 무자년 1 월 셋째주 농사 이야기


글쓴이: 송하

등록일: 2008-01-14 03:19
조회수: 2164
 
♧ 1월 13일 일요일 / -1~8 도 데체로맑음 / 그간 밀린일들이 하나씩 정리된다.
다 같은 날인데도 요일이 일요일이라 마음이 해이해져 뒹굴다가 점심먹고부터 힘을 낸다.
진즉부터 지하수 가압펌프교체를 하기 위해서 재료들을 구입하여다 두고도 차일피일하였는데
더는 늦출수 없어 교체하고나니 오후가 느긋이다.
이게 펌프 자체에 설계 결함이 있다싶어 판매처에 문의하니 자기도 모른다 한다.
흡입측에 역지변을 별도로 달아 주어야 전기사용량을 절반정도로 줄일것 같아 그 작업을 내일로 미룬다.
왜? 그생각을 15 년동안이나 사용하면서 하지 않았을까? 싶은것이 그간 차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작업장안에 있던 건조기를 마당가 처마로 옮겨 놓은지가 한주일인데 전선연결이 늦어지는것이
그 용량이 전기 계약용량에 초과라 전선도 그리고 연결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여
일단 생강썰어 두었던것을 넣어 가동하여두고 그상태를 점검하니 별다른 이상징후없고
소음도 더 적게 들리고 건조속도도 더 빠를것 같아 일단은 그대로 사용하기로한다.

지난 김장후로 여러 통들이 정리가 되지않아 그 통들 말끔이 치워내고 마당을 물청소하니
개운하고 말끔하다.저녁식사후에는 볶은참깨 병에담아 두니 또 한가지 보탠셈이다.

♧ 1월 14일 월요일 /-1~6 도 맑음 / 햇살은 밝은데 날씨는 쌀랑하다.
우선 지하수 가압펌프의 흡입측 역지변을 새로 달자니 작업이 어려울것 같아 미흡한대로
자체역지변을 새부속으로 바꾸니 작동은 정상으로 되엇다. 나중에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하고

잠깐 품절된 특선배초 특선사초 소분할 준비 마치고 프로폴리스 소분하니 이제 얼마간은 무난하겠고
기타품목들을 냉동창고에서 꺼내오는데 다시마 가루가 품절이다.
집안에 여러 종이 상자들 말끔하게 치워내고 다른 청소도 겸하니 한결 개운해 진다.

오후에 백동성님이 곶감 27줄과 모과차 63 봉을 가져왔는데 곶감의양이 너무 적어 걱정이다.

택배끝난후 종대형님네 황토방에를 놀러가 오랫만에 느긋하게 마실을 다녀오는데
나도 진즉부터 과수원에 황토방을 구상중 이면서도 실천을 못하고 있다,,언제나 실현할런지....

♧ 1월 15일 화요일 / -3 ~5 도 맑고 바람 강함 / 공동상수도 전기설비를 새로하였다.
작년 3월달에 냉동창고 지으면서 공동 상수도 전선이 임의로 변경됙 그 선로도 낡았고
컨트롤박스의 위치도 옮겨야 하고 하는 공사를 그때 하엿어야 하는데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먼저 마치기로 하고 작심하고 시작하니 하루가 꼬박이다,

기온은 차고 바람은 불고 작업장이 응달이라 더 손이곱아 일하기기가 힘이드나
다 마치고 시운전하니 정상작동이라 기분 좋은 일이다.
동내 공동 상수도이면서도 나 혼자 많은 비용들여가며 많은 수고 하여가며 유지하는데
사용하시는분들은 물이 왜 변함없이 잘 나오는지 알기나 하는지...
하여튼 모든일이 시작을하면 어렵지 않게 결과를보는데 그 시작이 1년을 미적 거렸다.

작년 가을 김치등 포장용으로 해드각도 조절용 반자동 포장기를 구입하였는데
이게 이동식이 아니고 사용할때마다 이동하려니 불편하기도 하고 무게중심이 위에있어 불편하여
이놈을 이동식으로 개조하려니 하는 생각중이라 그작업을 석양부터 시작하엿다.

우선 공단의 철강회사에 가서 바닥판이자 무게안정판 용으로 3센치 두께에 60 센치 60센치
철판을 잘라오니 장정둘이 들기가 어려운 80 kg 의 중량이라 듬직하고 절곡회사에가서
스테인판으로 접어오고 다른 부품들 구입해오니 저녁식사가 한참 늦어있다.
일단 밤세워서라도 마무리 하기로 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메밀묵을 수요택배로 보내야 하는데 그 준비를 깜박하여 밤에야 평림아짐 오셔서 마치고가니
미안하고 고마운 일이다 나의 잘못으로 다른사람이 고생한다.

♧1월 16일 수요일 / -3~4 도 맑음 / 해 떨어지기전에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이다.
포장기 이동장치를 나는 계속작업하고 아짐들은 메밀묵 만들고 하는데 그후로도
다른작업 계속하자하니 추워서 못한다고 나중에 하자고 한다.

점심부터 미뤄가며 포장기 작업을 마치고 밀고다녀보니 무게중심 잘 잡히고 제법 중량물이
부드럽게 밀려다닌게 영 기분이 좋고 또 사용하기에 유용하게 마무리 되었다.
작업중에 홈페이지 초기에 많은 관계를 가지기도 하고 나에게 손해도 주었던 홍양현씨가
6년만에 찾아왔는데 작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점심같이 하자는 말도 못햇다.

서울대 농업경영학과를 나온 지식인인데 그 생각이 다 옳고 좋으나 그 역활을 못하는것은
사회나 그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할 일이다.

점심 건둥하고 택배준비를 서둘러 택배를 마치는데 곶감이 부족하여 난처한 일이나
어떻게든 나누어 곶감은 마무리하고 알밤도 많이 나가고 모과차도 제법 많이 나간다.
황미가 품절인데 이런 날씨에 방아를 찧어나 줄려는지 걱정이다.

해가 떨어지기도 전인데 온도계는 벌써 영하로떨어져 있고 바람도 제법불어 체감온도를 내린다.

♧ 1월 17일 목요일 / -7 ~ 3 도 맑음 /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이다.
언제나처럼 잠이 깨면 마당에 나가 하늘을 처다보는데 북두칠성이 한참 서쪽으로 이동해 있다는것은
봄으로 계절이 이동하였다는 뜻인데도 아직 겨울일을 시작도 못하고 있는데 봄이 온다하니
마음이 다급해 진다. 과수원 개편작업을 서둘러야 할 때 이다.

마을 냉동창고를 우선 정리해보고 황미도 품절이라 조금 이라도 우선 방아찧어 준비하는등
택배준비하다보니 하루가 지나가 버린다. 찬바람이 강하니 무말랭이는 잘 마를 일이나
일반 작업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 1월 18일 금요일 / -6~5 도맑음 / 말린무청이 너무 말라버렸다.
집안 냉동창고 지붕아래 널어 두었던 무청을 거두어 보려니 이번 한파에 너무 말라 버리는통에
손을 댈수가 없다. 조심스럽게 조금씩 노랑상자에 담아내려 스팀을 쬐어 약간 눅눅하게 가습하여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아 전체적으로 습도를 평균화 작업을 하는데 일이 워낙 더디어

오전 내내 한것이 30% 가량 마치고 농업 기술쎈터의 모임에 나갔다 서둘러 돌아와
주말택배를 무사히 마치니 하루가 번쩍하고 말았는데 묵은지가 잘 나가 우선 포장분이 품절이 된다.
다시 서둘러 포장 하여야 하는데 진공포장지를 구할수가 없는데 이를 어쩌나 걱정이다.

♧ 1월 19일 토요일 / -4 ~10 도 맑음 / 날씨가 풀리니 일하기가 한결 좋다.
아짐들 나오시니 한결 분위기가 난다. 오전 내내 묵은지를 담는데 저번 냉장고 이사로
몇일 밖에 나와있었던 일로 그때도 12월 초로 추웟던 날씨 인데도 다소 불러지고 색상이 나빠진것이
조금은 미안한 일인데 어찌 해 노는수 없어 상당부분 폐기처리하고 포장하니 이로써 2005 년산 배추김치는 묵은지로 마무리 되었다.

점심때 지역 유지들과 점심에 같이하다보니 오후작업에 지장이 온다.
어제 거두어 가습하여 두었던 말린무청 정리하고 특선배즙식초와 특선사초 수분하려하니
마이크로필터의 호스가 보이지 않는다. 그거 새로 준비하느라 시간을 허비 하였지만
어떻든 늦게까지 일하여 마무리 하니 2008년 상반기는 무난할것 같다.
이렇게 추운날씨로 한주간이 꼬박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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