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2월 17일 일요일 /1~10도 바람불고 흐리고 / Red field 를 수리하였다. 아침에 서둘러 고가 3점접이 사다리와 톱과 가위등 전정준비를 하여 장성의 심재룡씨 댁 레드필드 를 손질하였다. 30년된 꽃사과나무로 사과의 크기는 보통사과 크기로 엄청 크고 과육의 색깔도 빨갛게 익는등 모양은 최상이나 당도가 떨어지고 산도가 높아 생과로는 용도가 없다 하는데 혹시 가공용으로 가능한지 시험하여 보기 위하여 나무를 손질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농약없이 계속 방치하여도 매년 엄청 열어준다니 일반사과가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개운하고 화끈하게 다듬어 내니 재룡씨왈 "내마음이 더 개운 하네요" 하신다. 서둘러 과수원에 돌아와 우리밭 나무를 전정한다. 벌써 물끼가 쓰윽쓱 배어 나는게 마음만 바빠진다. 모두가 걱정하는대로 꽃눈이 하나도 없어 금년 열릴 사과가 없다고 비야냥 대지만 실제보면 꽃눈도 많고 나무도 병끼하나 없이 매끈하기만 하다. 제발 금년에 주렁주렁 열엊두었으면 하고 빌어본다. 바람은 엄청 불고 춥고 배가고파 산넘어 봉정마을 경로당에 가서 저녁밥 얻어먹고 노인들 무릅베고 한숨자다가 평지마을 용길이 형댁에 늦게들려 그집 먹을거 거덜내고 집에 들어오니 견훤황제가 말타고 달리기 바쁘다. ♧2월 19일 화요일 /-2~7도 맑음 /농도팀 번개가 이루어진다. 어제늦게 농도 김현권사장이 경기도 안성에 가서 배를 한차 싣고 왔는데 새벽 4시가 넘도록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늦잠이 들었는데 장성 재영씨는 사과즙을 싣고와 먼저 밭에 도착 하였다는 전화이다. 오전에 사천 심원정 님도 감을 싣고오기로 약속되어 있기에 우선 배는 냉장고에 입고시킨후 의성에갈 사과즙을 싣고있는데 원정씨도 도착한다. 평소 반가운 벗들이 갑자기 보우농원에서 모임을 갖는 셈이다. 대충 들 서둘러 헤어진후 단감쥬스에 넣을 사과를 가지러 다시 장성 재영씨 댁에 갔는데 평소 관심에 없던 꽃사과 애기나무 한그루가 수피가 특이하여 내력을 물으니 충주 에서 구한 꽃사과 나무인데 그집에 한그루 있는데 수관도 크고 농약도 거의 치지 않는다는데도 잘 열어주고 사과의 크기는 중간크기의 단감만한 소과인데 그 맛도 좋고 깔도 대단히 좋아 기내식으로 개발한다면 좋겠더라 한다. 귀가 번쩍 뜨이는 반가운 소식이다, 충주에 어찌어찌하여 통화가 되었는데 접순을 부탁 드리니 연락하고 오면 주겠노라 흔쾌히 승락하신다. 그 분 설명에 농약을 전혀 않하는것은 아니지만 독립수로 있기에 거의 농약을 맞기 어렵지만 그래도 매년 잘도 열어주더라고 한다. 이소식을 대구 사과 연구소에 상황을 설명하고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알수가 없다고 한다. 일단 증식을 시켜가며 같이 연구 하기로 한다. 무농약으로 재배하면서도 엄청 많이 열어준다면 아주 소과라도 생식용도 가능할테고 가공용으로도 적절하리라 생각한다. 청송에 M-9 대목도 주문하였고 올해 무농약 가능 시험품종이 7종으로 늘어난 셈인데 그중 하나 만이라도 적중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다. ♧ 2월 21일 목요일 / -2~8도 종일 비가오다 / 광산구청에서의 김장채소 대책회의에 불려나갔다. 몇일전부터 광산구청에서 연락이 자문회의장에 나와 무우즙의 가공및 전망을 설명하라는 연락이 있었기에 참석하였는데 구청장 사회로 자문위원 7분이 참석하고 내용은 김장채소 판매및 소비대책 이다. 여러껀중 그중에 일부가 무즙가공인줄 알았는데 순전히 나의 무즙만의 대책 회의이다. 이거 미안하고 고마운 일이다. 이곳 광산구가 무우의 전국적인 명산지 인데 매년 판로가 어려운 가운데 올해가 특히 어려운 해라는것이다. 무우의 총 생산량은 15,500톤 으로 자체소비가 600톤이고 가을에 김장용으로 반출된것이 10,000 여톤이며 지금 밭에서 출하를 기다리는 저장무우가 4,900 여 톤이라는 것이다. 이 대책없는 무우가 대략 5,000 여톤인데 그중 무우말랭이로 가공되는게 통털어보아야 250 톤에 불과하다고한다. 이문제를 해결하는방법이 무우즙이 적달하다고 판단 되는모양이다. 나는 포장지 제작비 정도의 소규모 지원을 부탁하는것이고 구청장의 입장은 년간 3,000톤 정도의 대량처리를 위한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모양이다. 일단 일이 무서워서 사양하고 말았는데 농민을 위한 일로 보아서는 꼭 해야 할일이나 농산물의 가공이 수월치가 않는 일이라 결국에는 부실기업 으로 남는게 뻔한 일이라 빚쟁이가 되기싫어서도 마음이 땡기지 않는다. 아무조건 없이 3억정도를 무상 보조한다면 년간 1,000톤 정도는 처리할것 같은데 그런조건이라면 가능하나 정부에서 제시하는 까다로운 조건에는 응할수 없는것이다. 괜히 끼어들어 죽도록 고생하고 실패하고 빚쟁이만 될 이유가 없다. 지금정도의 주먹만한 규모에 한줌 팔아 겨우 용돈이나 하는정도에 그치는게 마음 편할 일이다. ♧ 2002년 2월 22일 금요일 / -2~7도 맑음 / 파우치 포장 문제로 시내에 나갔다. 철희의 일로 법원에 나갔다가 점심겸 동부상사 문사장과 만나 올해에 새로 제작할 파우치 팩에 대한 상론이 깊었는데 pet+cpp가 투명한 색깔로 품위는 높으나 터지는 사고가 많아 택배에 불편하니 Pet+clp 25 로 하여 투명도는 약간 떨어지나 택배시 파손 문제는 해결된다고 하니 그렇게 하기로 하고 무즙 포장용 500cc 포장기도 가주문하는등 여러 일로 바쁘면서도 유익한 외출이었다. 그간 과일즙 리콜문제로 몇집 기억에 두었던 고객에게 봄동배추를 한상자씩에 넣어 보냈다. |
| ||||
|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
|
| 1 2 3 4 5 6 7 8 9 10 .. 12 [다음 10개]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