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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월요일 / -2~8도 맑음 / 두가지 좋은날이 있는 섯달 그믐날이다. 오전에 서둘러 장을보아다 주고 약소한 장성 남면에 있는 심재룡씨댁에 들려 꽃사과를 보았는데 나무이름은 모른다하고 분홍색꽃이 겹꽃으로 피고 사과가 열리는데 숙기는 8월중순 쓰가루와 같으며 과일 크기는 일반사과와 같은 300g 급인데 나무밑에 떨어져 부패된 과일을 보니 주먹만큼씩 큰 중과크기로 무척 크며 속살까지 분홍색으로 과즙은 많으나 산미가 강하고 당도는 낮아서 생과로 먹기는 좋지 않으나 거의 농약없이 해마다 엄청나게 많이 열리며 착색은 대단히 아름다워 술을 담그면 그 색깔이 무척 아름답다 한다. 나무의 접순을 채취한후 틈봐서 내가 손질하기로 약속하였다. 다행히 이 사과를 가공하였을시 색깔이나 맛이 좋았으면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 오후에 목요탕에 들려 이발중에 구청장님을 만나 같이 이발하면서 무즙을 설명하고 광산의 특산품으로 개발함이 농민사랑의 발로가 아니겠는가 설명하였더니 14일날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로 하였다 . 무즙의 생산에서 파우치 팩의 초기인쇄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것도 같다. ♣ 2월 12일 화요일 /-1~10도 맑음 / 설날이다. 마누라가 독자적으로 설을 쇠기는 올해가 처음인데 무얼 어떻게 장만하여 차레를 지낼려나 염려 하였더니 생각보다는더 정성으로 상차림을 잘 하였다. 아이들로 염려 하였더니 올해 세배는 돈봉투들을 상당히 준비하여 세배금으로 내어 놓는게 이제는 철들이 드는것 같아 다행이다. 차레에서 소원을 빈대로 올해 사과농사 잘돼고 아이들 건강하고 두 아들들 결혼식을 하나라도 보내야 할텐데 짝 맞추어 주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 성묘를 맞치고 찾아오는 손님들 맞다가 하루가 간다. ♣2월 13일 수요일 / 1~9도 맑음/ 귀경길이 혼잡하다 한다. 고향떠나 살지 않으니 귀성이니 귀경이니 하는일에 성관 없으니 편안하여 좋다. 느긋하게 쉴수가 있어서 좋다. 충남 홍성에 사시는 풀무생활협동조합 최영상님 내외분이 과수원을 다녀 가셨는데 그분은 과수 유가재배에 훨씬 선배이시다. 그분의 말씀중에 사과 무농약 재배시 신문지로 된 홑 봉투를 씌우면 당도에 손해없이 부패병및 탄저병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하며 나무 믿둥에 끈끈이를 발라두면 진듸물이나 응애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한다. 새겨 들을만한 충고 이다. 과수전문가에게 전화문의 하였던바 장성에서 구해온 꽃사과 이름은 레드 필드라 한다하며 홍옥보다 더 풍산성 이고 병해충 저항성 품종은 조나레이드라 하며알프스 오도메라는 꽃사과는 50~60g의 과일이 열리며 그맛이 대단히 좋아 가공용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한다. 많이 알면 알아갈수록 혼란스럽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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