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3월 9일 토요일 /-1~13도 완연한 봄이다/ 묘목구입차 옥천에 다녀왔다. 아침일찍 출발하려는데 마누라가 따라간다고한다. 같이가면 심심하지 않고 공짜로 여행을 시켜주기는 하지만 번거럽고 위험하기도 하여 망서리다 같이 간다. 정읍에 들릴예정이었으나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옥천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 묘목단지에 묘목구입으로는 처음여행인데 분위기가 정원수나 일반 재래종 과일나무등의 판매이지 사과의 수준높은 지역은 아니었다. 꽃사과 2종을 구입했는데 근래에 꽃사과가 인기가 없어 무관심인데 전국에서 한분이 이 품종을 취급 하여 다행히 구할수 있었다.문제는 이 나무의 과일이나 성상은 설명하면서도 정확한 품종을 모른다고 한다 . 다행히 내가 찾고있는 알프스오또메 였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홍옥을 김천에서 구하기로 애초 약속이었는데 전화하니 구할수 없다하여 급히 다른데로 수소문 하니 경북 경산시에 있다하여 여행 시간에 차질이 생긴다. 옥천에서 충북 충주시에 들려 꽃사과 접순을 따가지고 김천으로 가려 하였는데 충주는 다음으로 미루고 경산으로 바로 내려갔는데 한참을 헤메이면서 시간 소비가 많다. 홍옥도 구입하고 없다던 산사가 그것도 저렴한 가격으로 있어 구입하여 차에 싣고나니 이미 해가 져버린다. 그럴듯한 식당을 찾아 저녁식사를 하는데 가격은 4000원인데도 양이나 가지수나 맛이나 영 아니다. 광주가 모든면에서 후진지 이면서도 음식맛이나 인심은 월등한 차이가 있는것 같다. 여기의 2000 원짜리 구내식당도 그보다는 훨씬좋다. 집에 무사히 도착하니 밤 1시가 넘어있다. ♤3월 10일 일요일 / 1~10도 바람이 세다 / 무당벌레가 나를 애먹인 날이다. 과수원에 출근하니 하루 비웠다고 낮설다. 사과나무 묘목을 땅을 파고 가식 하렸더니 일이 너무많아 바닥에 뉘인채로 보온덥게로 덥고 타프론 천막으로 넓게 덥어 수분증발을 막아본다. 몇나무 심어보니 이게 작난이 아니다. 땅파기가 새삼스럽게 힘이드는게 그새 많이 늙었는지 숨이다 가쁘다. 냉장고 1호기가 이상하여 점검하여 보니 마그네틱 스위치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뜯어 분해 해보니 무당벌레 몇마리가 그속에 들어갔다가 마그네틱 사이에 끼이다 보니 완전접촉이 않되어 스위치 접점이 소손되어있다. 몇군데 전화해 보니 아무도 받지를 않는다, 하필이면 일요일날 이런일이.... 무작정 시내에 나가 헤메이다 않되어 부품상에버티고 앉아 주인을 불러내 MS 3개를 구입해다 교체하니 금방 정상이 된다. 2~3일간 정도 고장이 나 있었던 모양이다. 과수원에 무당벌레가 워낙이 많다보니 않끼이는데가 없다. 택배발송을 위하여 상자를 가져와 조립하다보면 그 뜸새틈새에 무당벌레가 우수수 떨어진다. 정성으로 수집병에 모아 밭에가서 놓아주는데 그래도 집안 작업장에 발에 밟힌 무당벌레가 부지기수이고 지금 바로 컴퓨터 본체에도 한마리 모니터 창에도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는데 걱정이 저놈들이 무얼먹고 살아가야 하는지..... ♤3월 11일 월요일 / 1~13도 맑음 / 구청에서 하루를 보낸다. 광산구청에서 전자상거래 망을구축하는데 거기에 참여희망 업체에 대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회의실에서 하루를 보내려니 답답한 마음에 밭에 묘목만 어른거린다. 5개업체가 희망했는데 서울업체가 셋 지방업체가 하나 컨소시엄이 하나로 자료가 너무나 많고 복잡한데다 그 문장만으로는 신뢰할수도 없고 그 문장들만을 믿어도 아니 되겠기에 서둘러 집에 돌아온후 다섯군데의 쇼핑몰에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계속돌아다니면서 규모나 작동시간이나 품위등을 점검하여 보며 마음을 정했다. 방대한 서류 심사한다고 헤메이는것 보다야 훨씬 현실적이고 성공가능성을 예측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월 12일 화요일 /2~17 도 화창한 봄날이다./ 친구 전낙호 조합장 취임날이다. 조합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축하하여 줄일이나 낙선한 다섯후보 보기도 미안할것 같고 하여 곤란할것 같았는데 오늘은 구청에서 전자상거래 참가업체 선정을 마무리 해야하는날이라 그냥 구청으로 간다. 결과는 에측하였던 대로 서울의 유수업체가 선임되었다. 오는길에 농협에 들렸더니 축하 화환이 어찌나 많이 들어왔는지 돌아설 틈이 없다,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다. 날씨가 갑자기 봄을 땡기니 묘목 심는일이 급해진다. 이제 만사를 제치고 나무심는데 최선을 다 해야한다. 내일일찍 시직하기로 하고 길종이, 진만이, 의수, 신광성님등 동생과 나까지 6명이 확보된다. 금주내로는 마무리 하여야 한다. ♤3월13일 수요일 / 1~16도 맑음 / 엄청고생은 했지만 기분좋은날이다. 이른아침부터 사과나무 심기에 총력을 다한다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바로 작업이 시작된다. 이번에 교체해야할 나무가 470 주 인데 M-9자근묘 산사를 보냈다는데 경북 경산에서 구입한 2중접목묘 산사와 작업을 연속으로 하여야 하기에 급했는데 마침 산사 작업이 끝나자 마자 도착하여 작업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기대했던 묘목의 크기나 측지발생이 미흡하며 정성으로 포장을해서 보낸것은 좋았는데 천안 박수복 씨 농장으로 경북의성에서 보낸 자근묘 가격이 경산 2중묘에 비하여 똑같은 크기이면서도 꼭 3배의 돈을 받으면서도 택배비 8000 원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짜잔한 놈들이다. 명색이 대한민국 사과의 최고 대가라는 인물들이 하는짓이 이럴수가 있는가. 우리는 2만원짜리를 팔아도 택배비는 우리가 부담하고 선물하는 물건도 택배비를 우리가 부담하는데 거금?을 낸 소비자에게 택배비를 물려 ? 더구나 묘목에 단한개의 덤이 없는 몰인정한 놈들이다, 묘목을 아무리 잘 골라도 그속에는 문제가 있는 묘목이 몇개는 끼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물론 그렇고 그래서 5%는 더 보내주는것이 상식이고 인사가 아닌가. 또 측지가 5~6개 가 있다 했는데 간장 70센티 아래의 측지가 무슨소용이 있는가 심고나서 전부 제게해 버릴건데 회초리묘나 무어가 다르단 말인가 ㄴㅃㄴㄷㅇㄷ 각설하고 부지런히 해서 300주 정도가 목표였는데 400주를 심었다. 며칠전 무거운 화분을 들다가 허리근육이 놀래서 걷기도 힘이 드는데 나무를 심는것은 꼭 내가 하였기에 밭을 기어다니며 해 떨어질때까지 하다보니 400주를 심었다. 내일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하니 마음이 더 바빠지는데 오전까지만 비가 않오면 일다 끝내고 비가 내린다면 무척 다행이겠는데.... 어쨌던 무척 고생하고 기분도 좋다. 금년의 최대 과제가 걱정보다 훨씬 쉽게 끝나니 말이다. 봄이 예년보다 빠르다하고 매화나 개나리가 피느것을 보면서 마음이 더 바빠지는데..... ♤3월 14일 목요일 /3~15도 종일 비가오다 /비가 오니 좋긴 좋은데 아른아침 한두가 아파 몸부림쳐서 겨우 일어나 하늘을 보니 비가 금방오지는 않을것 같아 서둘러 아참밥 먹고 나오니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각자 연락해서 밭에 나오지 말도록 하고 밭에 나가니 제법 비가 많이온다. 이미심은 나무한테는 최고의 약비이지만 심을나무는 작업이 불가능하다. 농협에 들려 영농자금을 빚내려 갔다가 훨씬더 많은 빚을 갚고나니 통장이고 뭐고 깡통이 된다. 황당한 일이다, 농협 저놈들을 만나지 않는 해를 만들려 했더니 여전히 금년도 저놈들 얼굴을 만나야 할 판이니 걱정이다. 작년에 사과농사 실패만 없었어도 이런 곤란한 지경에는 달하지 않았을터인데 농협에 갔다가 친구들 만나 황당한 꼴을 당한 정말 지겨운 날이다. 점심먹자고 모으더니 무농약 재배에 대한 성토장이다. 농약해서 잘 키우지 이제 한창인 나무 놔두고 무슨놈의 수종갱신 한다고 돈 날리고 빚도 못갚아 쩔쩔매며 사서 고생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무슨놈의 일은 저질러서 고생하느냐 이다.... 기어히 농약해서 제대로 농사를 짓겠다고 약속하라는것이다. 점심한번 고약스럽게 얻어먹었다. 저놈들이 미련한 것인지 내가 미련한 것인지 먹어주지도 않는 설득에 내 입만 아프다. ♤3월 15일 금요일 / 2~16도 맑음 / 무궁화도 심고 사과나무도 심고... 밭에 나가니 나무심은 구덩이가 푹푹 꺼져있다 비는 제대로온 약비이다. 아직은 땅을 팔수가 없기에 그제 심은 나무의 측지제거등 정리를 오전 늦게까지 하고 점심차 돌아와 하두나 허리가 아파 쉬고 있는데 동생이 전화한다 나무 구덩이 다 파 놓았으니 나무심게 나오라는것이다. 우리 과수원 토질한번 끝내주게 좋다 비 개이고 하루도 안지나 고슬고슬하니 나무심기가 딱 좋다. 일단은 예비목만 제하고 다 심고 나서 길가 빈 공간에 기술쎈터에서 가져온 무궁화를 울타리로 심었다. 그전부터 꼭 무궁화를 심고 싶었는데 기분이 상쾌하다. ♤3월 16일 토요일 /2~16도 맑음 /사과나무심기 완료하였다. 허리의 통증으로 무척 불편하여 목욕탕에 갓 찜질?을 하고 돌아오니 오전이 넘어가 버린다. 누워있는데 진만이 조카의 전화이다. 나무심기 마무리하게 밭에 나오라고 한다. 어제 나무를 심은후 다듬으면서 보니 대목이 접순같이 보인 헛탕묘목 몇개와 를 순번대로 갈아심기와 예비목 30주를 예비형이 아닌 정식으로 심다보니 해가 꼴깍 넘어가 버린다.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게 대목을 깊게 심디보니 깊이가 2자가 넘게 파야하기 때문이다. 이 사과나무의 품종갱신이 마음에 떠오른후 3년간에 걸친 마음의 준비와 묘목의 선택등 에서 우선 금년의 일량 을 마치니 전체적으로는 30~40%의 일을 마무리 지은 셈이다. 우선 마음이 다 홀가분하다. 이제는 지줄르 세워 난간에 고정한후 퇴비주고 붓하면 마무리가 되는데 그런일들은 차분하게 시간을 가지고 하여도 하나도 바뿔일이 없다. |
| ||||
|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
|
| 1 2 3 4 5 6 7 8 9 10 .. 12 [다음 10개]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