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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일요일 / 24~34도 온종일 땡볏 / 별전 제초작업을 하였다. 별전에 바닥풀중 넝쿨성이 많고 키큰 개망초가 너무많아 제초하기로 하고 어제 오후부터 시작하였다. 금일 제초작업을 마치고 천우충 피해나무를 찾아내어 조치를 했는데 천우충 피해조치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감나무밭도 말끔히 제초를 했는데 과수원 감나무와 함적굴 논 감나무밭까지 말끔하게 제초작업을 하였다. 사과는 작황이 별로 이지만 속 없는 감나무는 너무나 멀쩡하니 좋다. 오늘은 정말로 덥고 힘든 날이다. 응애나 진딧물 검사에서 전혀 발견이 되지 않으므로 나눠베기하지 않고 일괄 제초로 작업 하였다 ♤7월 23일 월요일 / 22~32도 하루종일 땡볕 / 오늘이 大暑 날이라 덥기는 확실히 덥다. 아침부터 음용식초를 병포장하는데 작업 속도가 그렇게 느릴수가 없다 음용이기에 청결과 정성을 다하여 포장하였다. 점심시간이 되니 모인이 불러내 뉴월드 호텔 한식점에 농군이 덥수룩하니 들어가니 모두가 의아해 한다 점심후 농장에와서 석양에 까지 하였으나 작업량이 별로 많지가 않다 내일도 계속 하려니 생각하며 퇴근하는데 입구의 나방체포기 아래 두꺼비 한쌍이 출근한다," 참 먹고 사는게 요지경이구나" 저 두꺼비는 나방체포기 날개에 맞아 튕겨나는 벌레만 집어먹어도 포식이 가능한데 저렇게 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부럽기 한량없다 , ♤7월 24일 화요일 /25~35도 맑음 / 덥기는 더운날이다. 이른아침부터 음용 식초를 병에 넣는 일을 계속 하는데 이게 그렇게 속도가 느릴수가 없다. 볕이 너무 뜨거우니 그늘에서 할수 있는일이라 좋고 냉장창고 두개를 하나로 합쳐 가동하여 전사용을 줄이고 또 꼭 해야하는 일이기도 해서 이다. 금주 내내 하면 창고를 하나로 합칠수 있을것 같다. 사과술도 더이상 둘수없어 멸균처리하여 병에 넣었는데 손님접대용으로의 양은 충분하다, 전번 친구 순중이 부인이 저혈압으로 고생하여 오다가 사과술을 매일 조금씩 먹어서 좋아졌다고 몇차례 가져갔기에 이번에 다시 불러 사과식초와 사과술을 선물했다 창고에 들어가기전 선물해야 할것 같아서 이다. 사과술을 먹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럴수가? 한다. 대구사과연구소 이동혁 실장님께 안부전화 드렸더니 그렇지 않아도 나한테 글을 쓰고 이는중이라 한다 . 내가 사사동에 올린 석회보르도액에 대한 대화인데 이동혁 실장의 당부는 갈반이나 그으름병에 대비하여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도록 권유하며 무농약 사과 재배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온 들판의 벼 농사에서 농약살포 하느라 고생들이 많은데 병이라 함은 대체로 벼가 너무 무성하여 통풍이 불량하고 채광이 부족하면 병은 자연히 오는것인데 이렇게 되는 주된 원인이 벼를 너무 일찍 심은것이 첫째의 이유이다. 우리 논의 경우는 늦게 심어 조금은 마물러 병이 없으니 농약칠 필요 없고 또 농약치지 않을 생각으로 늦으막하게 심은것인데 다른 사람들도 나같이 하면 좋으련만 ..... ♤7월 25일 수요일 / 23~33도맑음 / 시베리아를 3번이나 다녀왓다. 추운건지 더운건지 분간이 안된다. 농업용으로 발효시킨 배 식초를 1.8리터 병에 넣어 보관하기 위해서 냉장고에들어가 하루에 3번, 한번에 1시간씩을 영상3~4도 정도의 냉장창고 안에서 작업을 한다. 펌프로 한꺼번에 해서도 안되고 1회에 70리터 정도를 윗부분부터 바가지로 정성껐 담아야 맛에 변화가 없이 모두가 맛이 균일하게 포장이 되는데 여간 아니게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몸이 여름과 겨울을 오가니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할정도로 작업 환경이 달라진다. 내일이나 모래 쯤 식초 살포를 하여야 하는데 SS가 진행하는데 불편할 정도로 풀이 자라 일단 우리들의 원칙대로 가운데 통로만 트랙터 제초기로 제초 하였는데 오전중으로 깨끗이 처리 해 버린다 역시 기계의 능력은 대단하다. 찌는듯한 더위가 오후 2시경 고비가 되면 뇌성이 들리며 소나기가 오는데 햇볕은 말짱이 쨍쨍한데 소나기가 내리는 여우장가가는날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있었다. 점심때 의정동우회 회식 나갔다가 맘에 맞는 젊은 팀만 밭에 와서 놀다갔는데 역시나 입담들 좋고 정이 넘치는것은 좋았으나. 공짜로 나간 귀중한 음용 사과식초가 한쪽이 비어 버린다. 아아~~아까워.... 그 와중에도 중석이의 성화에 못이겨 중석이네 식당에 퇴역된 나방체포기 한대를 수리 개조하여 가져다 달았더니 볼만하다. 방송에서는 연일 열대야라 야단이지만 우리집은 나방체포기로 모기잡으니 모기 별로 없고 방문 다 열어 젖히고 있으면 시원하기 그만인데 시골살아 좋은점도 있다 ♤7월 26일 목요일 /24~33도 땡볕 / 오늘이 중복이라니 더위가 절반은 갔다? 시내에 볼일이 있어 밭에 늦게 출근하는데 길목 우상각에서 동내친구들 가지말고 같이 놀자고 한다. 시원하니 놀고 있는데 경남 양산이라 하시며 풋사과 팔수있냐고 하신다 그분이 두번째 전화인데 한달후에나 출하한다하니 알았다고 하시는데 전화끊고 생각하니 잘못했다 주소를 물어 좀 보낻릴것을 .... 복날이라고 거시기탕 먹으러 갔는데 손님들이 많다 오늘이 중복이라니 어떻든 이제 더위가 절반은 갔다고 보아야 하나? 한숨자고 밭에 올라가 쓰가루를 따서 먹어보니 제법 맛이 들었다 먹을만 하다, 작년에도 낙과방지제의 살포를 하지 않았고 올해도낙과방지제의 살포를 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손해가 있더라도 낙과방지제의 살포는 탐탁치 않다. 하지만 작년에 쓰가루 다익어 놓고 엄청많이 떨어지던데 걱정이 앞선다. 농업용식초 저장을위한 작업을 하루분하고 퇴근전에 나방체포기 3번에 노린재와 매미유인용 전구의 색을 바꾸었는데 보기가 그럴듯하다. ♤7얼 27일 금요일 / 23~34도 땡볕 오후 여우비/ 겨울옷 챙겨 출근한다. 오전내내 전화등으로 해야할 일이 있어 점심후에 겨울옷 챙겨 출근 하다 우상각에서 한숨한다, 이렇게 시원할수가... 아무개 형님네 큰아들이 시내에서 상당히 큰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는데 시골 부친은 쌈채등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들네 식당을 위하여 채소에 농약을 관행보다 1/3 정도하여 공급하면 식당주인이 손님에게 설명하기를 "우리 부모님이 재배하신 상추인데 농약을 하기는 했으나 다른사람들 보다 1/3 정도 하여 훨씬더 안전하고 맛은 좋으나 볼품이 없으니 이해해 주십시요" 라고 하면 칭찬하는 사람보다 자기들 끼리 눈깔질 하면서 믿어주지를 않더라고 한다. 지금은 할수 없이 자기들이 먹을것은 그런방식으로 하고 손님에게 내 놓을것은 농약 아끼지 않고 번드르르하고 깨끗하게 한단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소비자가 스스로 부르는 재앙을 어찌한단 말인가? 밭에 도착하니 갑자기 하늘이 검어지고 뇌성하더니 여우장가가는 소나기가 30여분 내린다 열대지방의 스콜과 비슷하다 오늘이 3일째 스콜인데 햇빛은 멀쩡한데 소나기이다. 겨울옻 챙겨 입고 냉장고에 들어가 배식초 정리 작업에서 장갑을 낄수가 없어 맨손으로 하는데 손이 시럽다 다 끝내고 밖에 나오니 어!! 깜깜한 밤인데 나방체포기 불이 휘황히 켜져있다 그렇게 시간이 가는줄을 몰랐나? 퇴원한 작은집 형님에게 들려 안부 사뢰고 집에오니 밤 11시가 훌쩍이다. ♤7월 28일 토요일 / 25~ 34도 / 아무 성과없이 한주일이 또 흐른다. 아침뉴스에 도시에서는 열대야가 대단 하다는데 실감이 나지 않고 오히려 으슬으슬 추워서 얇은 이불을 덥고 잠잣는데.... 과수원에 나가 농사용 배식초정리하고 농사용 사과식초A를 정리하다 점심후 한숨하는데 동생친구들이 몰려와 혼을 뺀다 겨우 보내고 나니 처가집에서 한부대의 손님들이다 과수원에 모셔서 놀다 가신후 냉장고에 겨울옷 잘 껴 입고 들어가일을 하는데 이제는 손보다는 발이 시럽다, 마무리하고 나오니 어? 또 밤이네? 이렇게 한주일이 속절없이 가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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