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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일요일 /25~34도 맑음 여우비 /서울 손님이 .... 이른새벽 서울에서 전화이다 농장을 방문하고자 하는데 어떤교통편을 사용하느냐 이다, 기차로 송정리역 표를 사도록 하였더니 10시가 넘으니 다시전화다 송정리역 표는없고 광주역표를 사려하니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데 어찌하면 ? 그래서 장성역에서 내리도록 하니 오후 3시반 도착이라 한다. 장성역에 나가 모시고 오다 길 도중에 있는 원담 김태효 선생댁에가서 휘호한장을 손님께 써달라 부탁하여 기증받고 과수원이나 벼 농사짓는 논등을 둘러보다 하루를 보낸다. 과수원에서 무농약이나 유기재배에 대한 설명이다. 손님이 여자분 이다 보니 숙소에 어려움이 있어 집은 좋으나 혼자 생활하시는 둘째 이모님댁에 부탁 하였다. ♤7월 30일 월요일 / 24~34도 땡볕 /아무일도 못했지만... 이모님댁에가서 손님이랑 이모님이랑 누님댁에 가서 누님을 모시고 태조왕건에서 나오는 완사천으로 왕인박사 사우가 있는 영암 월출산을 돌아 그냥 간단하고 형식적인 관광?을 하는데 누님의 거동이 불편하여 업고 다니는데 그전보다 훨씬 가벼워 졌다 손님덕분에 80 노파들이 깜짝 관광을 한 날이다. 버스터미널에 나가 배웅하고 과수원에 가니 오후 5시가 넘었다. 마악 작업을 시작하려하니 제주도 EM 환경센터 이창홍 이사님이 찾아오신다는전화이다, 마중나가 모셔다 좋은이야기 나누다 나주에 나가 저녁식사를 하다보니 밤 9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농사일은 아무것도 못하였지만 감귤식초의 처리문제가 해결 되었으니 무척 다행이고 홀가분한 날이다. 우리집에 아직까지 선풍기 하나 없이 살고있는데 딱이 선풍기 하나 살돈이 없었을까마는 사지 않았던 이유가 내가 선풍기나 에어컨을 싫어함도 있지만 인공적인 바람이 건강에 이익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더위에 지친 마누라 용알만큼이나 소중하게 모았을 거금 4만원을 내놓으며 선풍기 하나 사 오란다. 사 주는 조건이 10분 이상은 안 틀기로 하고 44000원을 들여 사다 주었다, 내일은 선풍기가 10분 이상은 못돌게 타이머를 개조할 생각이다..누가 들으면 믿지도 않을 일이고 나를 무지하게 꽉 막힌 사람으로 보겠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데.... ♤7월31일 화요일 / 24~35도 땡볕 / 춥고 배고프고 정신없이 달력이 넘어간다. 귤초 운반용 통을 주문하고돌아와 농용식초 처리할 준비들을 각심하여 하고 있는데 낙호친구의 전화이다 동곡식당에서 써우리하잔다, 써우리? 거친 목구멍을 기름기로 씻어내자는 농민전래의 풍속인데 잘먹는 날 이라는뜻이다. 에라 모르겟다 써우리 하자 동곡동(면)에 식당이 4곳이 비슷한 영업을 하는데 몰아잡아 동곡식당이라 하고 밥값은 5000원인데 서울에서 치자면 30000 원대 요정 한정식 급이다. 뜻밖에 용재형 일행이 식사하러 왔다가 밥값을 낸 모양이다. 내킨김에 浩歌亭에 올라 누우니 이렇게 상쾌한 바람이 이렇게 멋지게 불수가 없다 영암 월출산에서 시작한 바람이 영산강을 거슬러와 호가정에서 놀다가 담양 추월산으로 빠지는 전남 대표들판이자 젖줄의 중앙에 자리잡은 이지방 선인 柳泗선생의 혜안에 감사하며 신선같이 한숨자고 나서 내려 오면서 좌우 80 Km 시계에 감탄한다. 동곡신기 애호박과 오이 작목반장 양덕훈씨와 그 집행부 일행을 과수원에 모셔와 무농약 재배단지의 준비와 대책에 필요한 일들의 상의와 그 작업에 참여하기로하니 한가지가 또 해결된다. 겨울옷 갈아입고 겨울로 들어가 이것만이라도 끝을 내리라 일을 하는데 밤 9시가 넘으니 춥고 배가고파 정신이 없다. 서둘러 집에 막 도착하여 밥좀 먹으려니 10시에 전화하겠다던 대책없는 환이가 30분을 땡겨 복장을 지른다. 겨우 사정하여 전화 끊고 밥먹고 몸도 좀 씻으면 좋으련만 숫가락도 못논 밥상머리에서 대책없는 환이 재차 복장을 지른다. 무엇하나 일정을 못 마치고 7월이 넘어간다, 호주머니는 비어있고 사과나무는 한숨이 절로나오는 작황에 가슴조이며 속절없이 8월로 넘어간다. 자,가는데 까지 가보자 길이 있겠지. ♤8월 1일 수요일 / 24~34도 땡볕 / 세월이 흘러 8월이 되었다. 일들은 미흡하고 열악하기만한 가운데 속절없이 8월로 들어선다. 어제 연락이 오기르 자동차 검사가 누락되었다는 연락에 오늘은 오전은 농용사과식초 B통의 병입을 마무리 하고 오후는 내내 밖에 있었다 농협으로 통신공사로 KTF로 한전으로 다니며 전부 미진한 일들을 처리하고 끝으로 자동차 검사장에 들려 검사를 받고나니 하루가 지난다 밭에 도착하여 9시가 넘도록 야간순찰을 해보니 흡즙나방이 제법 나무에 있다 . 나방체포기에 7월 10일경부터 잡히기 시작한후 더 이상 잡히지 않기에 어느정도 인지 궁금하였는데 역시나 밭에 침해가 계속되고 있었다. ♤8월 2일 목요일 / 22도~33도 땡볕 / 홈페이지 표지를 바꾸었다. 홈페이지의 표지가 지난봄 사과꽃에서 지금은 사과가 익어가는 게절로 바뀌엇기에 표지의 사진도 바꾸어야하고 조선문보도 중국측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에 우리는 베너를 달아 방문자가 접속이 유리하도록 하는것이 이치에 합당하며 조선문보가 차지하던 메뉴를 그동안 아쉬었던 농업자료실과 관련싸이트로 바꾸는등의 문제로 오전이 훌렁지나 오후3시가 넘어 밭에 나간다. 쌀과 사과즙을 발송하고나니 시간이 어중간하여 청소를 시작하였는데 다 치우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치우고 나니 해가넘어간다. 8월로 접어드니 해지는 시간이 확실하게 빨라지는게 6월에는 8시 반이 되어도 작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8시만 되어도 작업이 불가능하게 어두어 진다 , 일일이 나방체포기를 돌아보며 가동상태를 돌아보다 집에오니 9시 뉴스가 끝나간다. ♤8월 3일 금요일 / 26~35도 땡볕 / 시집간 딸 盛夏의 생일 날이다. 년중 제일 더운날이다. 성하를 여수고등학교에서 재직중 낳았는데 아버님께 四柱를 적어 보내며 출산소식을 알렸더니 작명하여 편지 주시기를 -금년생 여식은 貞女가 ㅎ,야- 라는 한줄의 답장을 보고 아버님께 그렇게 하는것이 시대에 맞지 않음을 설명드리고 출생신고에 한여름을 뜻하는 성하(盛夏)로 하였더니 다들 이름을 잘 지었다 하더라. 시내에 나가 프랑카드도 주문하고 포장지나 기계등을 주문하는등의 일로 오전을 아주아주 보람있게 지냈는데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그간에 여러가지로 어려웠던 일들이 의외로 쉽게 해결 되었기 때문이다. 서둘러 밭에 돌아와 농업용 사과식초 병입작업을 하다 준비한 병이 떨어져 작업을 계속할수 없어 집에오니 새벽 1시가 넘어 있다 , 도착하여 홈페이지를 열어보니 대구사과연구소 이순원 소장님의 격려의 글이 방명록에 올라있다. 고맙고 반가운 일이다. 우리낭라 공공기관이 대구사과 연구소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여러번 생각한다. 마음을 쓰고 일일이 챙겨 격려하는것은 보통을 뛰어 넘는 농민과 농업사랑인데 그점을 사과 연구소는 모두가 실천하더라. 여기저기에 하고싶은 말이 많고도 많은데도 못하는말이 너무나 많다 양반이 욕은 못하고 씨벌씨벌 한다더니.... 서울에있는 머시기로 무농약이나 유기농산품만을 취급하는 머리큰놈과의 전화 내용이다, "무농약이나 유기농이요? 그거야 쉽지요, 약을 안치고 비료 안주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러나 일반 모든 과수에서 실천 못하는 이유가 소출이 되지를 않고 한해 실패하면 그 여파가 2~3년 간 과일이 열리지를 않으니까 못하는거 아닙니까? 끝내는 자기만 속 터지고 꼴만 우습게 되고 말더라고요." 내 속으로만 하는소리이다- 야이놈아 그래 무농약을 하라는거야 하지 말라는거야 명색이 환경농산물 관계자가 그따위 말도않되고, 소신도 비젼도, 없이 아무소리나 지껄여 농민과의 관계를 이지경으로 할바에야, 니 집에가서 관계나 ..... ♤8월 4일 토요일 / 24~34도 땡볕 / 허허 이번주도 이렇게 가버리는구나... 현재 제일 급한일은 2호 냉장고에서 저온숙성중인 사과와 귤초를 멸균처리하여 병에 담아 장기저장 하는것인데 이일로 벌써 2주전부터 해오는데 이일이 진도가 너무나느리다, 양이 많아서가 아니고 그 절차가 까다롭고 세밀하게 하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서둘러 해야 하는 이유가 더 놔두면 초가 초를먹어 맹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멸균처리 하여 진행을 막아야 하며 사과 수확기가 되면 사과를 위해서 집을 비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각심으로 열심히 하는것이다. 아침부터 서둘러 하는데 이제사 사과초 부분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밤 2시가 넘어있다. 내일부터 귤초를 시작해야 하는데 빠르면 4일 또는 한주일 내내 작업을 해야 할것 같다. 홈페이지를 열어보니 몇군데 글을 올려드려야 할데가 있어서 컴앞에 앉으니 눈이 자꾸만 자자고 한다 잠깐 등을 바닥에 댔는데 아침이 되고 말았다 글은 점심때 들어와 올려야 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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