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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일요일/ 2~10 도 맑음 / 홍어김치 준비완료하고 내일을 기다린다. 작년의 홍어김치에 상당한 호응이 있었기에 올해는 어떻게 좀더 격상을 시킬가 생각은 많았으나 금년도 크게 변화는 가지지 못하였다. 처음에는 홍어 3마리만 사왔으나 또좀 마음이 달라져 어제 3마리를 더 구입하였고 그걸로 쏘를 만들어보니 좀 부족하다싶어 에라모르겠다 싶어 3마리를 더 구입하였으니 홍어가 9마리나 들어가 쏘를 만들어 두었다. 홍어김치에는 나박무우를 넣지않는것이 좋을것 같아 배추김치로만 하기로 하였고 매실을 넣으면 그맛이 어찌될줄 몰라 그냥 전해오는 방식으로 쏘로만 넣기로 하였다. 10여 상자만 매실을 넣어 표시하여 내년에나 확인하여 보기로 하였다. 버무릴 양념까지 제법 많은 양이다.아무래도 홍어김치는 가격을인상하여야 당연할것 같다. 무우김치 상자에 담아 3일간 적당하게 숙성이 진행되는것 같아 냉동실에 옮기는데 그 공간이 부족하여 냉동이 아니어도 무난할 가루제품은 빼어내어 2호 냉장고로 옮기고 겨우 공간을 만들어 옮기느라 힘이들었다 정식이 형님이 도와주고 작은집 성종이 내외 ㄱ리고 금동형수까지 도와주어 잘 마무리 되었다. 오늘 모두들 합심으로 홍어김치 준비 마무리 되었으니 27일 28일 버무리고나면 29일 30일 해맞이잔치준비 마치면 금년 마무리는 무난하게 될것 같다. 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 강행군 한셈이다. 김치가 제법 주문이 있을 시기인데 아무 반응이 없는것은 내가 그간에 인심을 잃은것인지 아니면 계절이 그런것인지 그도 아니면 불경기탓인지 궁금하고 걱정도 되는일이다. 내마음은 처음이나 오늘 역시나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내가 좀더 잘해야 할일이다. 해맞이잔치때 사용할 떡국용 쌀 100 Kg을 산호씨네 방앗간에 가져다 주었고 김치도 묵은김치로 내가 부담하기로 약속하였다. 아무도 묵은김치는 없다하여 내가 부담하기로 하였다. ♣2005년 1월 1일 / 토요일 맑음 / 복룡산 해맞이잔치를 무난히 마추었다. 30일 목요일 밤에 내린눈이 제법 볼만하게 내렸는데 그눈이 31일 에도 내리는데 그치려니 그치려니 하여도 밤에까지 내린다. 내일 해맞이 잔치가 문제가될것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자정이 넘어가면서 눈도 완전히 그치고달빛 밝으니 참 다행이었다. 5시에 행사장에 나가 전기장치 마치어 불을 밝혀놓고 수도녹여 물공급하니 떠국쑤는 작업 시작이다. 아짐들 다 나오고 관내 여성단체들에서 다나와 일들이 순조로운것을보고 산에 오른다. 달빛이 교교하여 산에오르기가 딱 알맞다. 가족들까지 다나오면 500 여명으로 추산하였는데 날씨가 올겨울들어 가장춥고 눈까지 내려있어 위험하다 생각되어 어른들만 나오니 예상보다 적게 200명이 약간 넘은듯하였다. 날이 워낙이 쾌청이라 해맞이는 제대로 되었다.일기예보는 해돋이를 볼수없을거라 하였는데 최상의 쾌청으로 새해를 맞이하니 2005년 한해가 산뜻할것 같았다. 마을에 내려와 떠국과 음식들을 나누는데 다들 싸가고 하였어도 음식들이 남아버린다. 아짐들 힘들여 화덕 솥 기타 식기들 집에 날라와 대충 치워놓고 오후는 쉬기로 한다. 나도 오랬만에 만사 잊어버리고 장작불땐 아랬목에 누워 편안한 잠을잔다. 오랫만에 느긋하고 등따수운 오후와 밤을 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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