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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호의 사용이 참 혼란스럽다. 간지로는 아직은 甲申年 이고 설날부터 乙酉年이라 하여야 할텐데 모두들 태양력 1월부터 간지 을유년이라고들하니 참 이것도저것도 아니다. 모두가 혼란 혼동이다. 옛날 조상님들이 명나라 연호냐 독자연호냐로 복잡하였고 지금 잘난체하는 현대인들역시나 연호사용은 나부터 혼란스럽기는 마친가지인 모양이다. 어떻든 서기의 태양력이 대세이니 아니따라갈수 없기는하나 그래도 단기연호를 쓰고싶어 나는 단기도 아니고 서기도 아닌게 연호는 단기로 쓰고 실제 월일은 서기로 쓰는 혼란을 자초한다. ♣ 2월 6일 일요일 /-2 ~6 도 맑음 / 된장을 갈랐다. 오전에는 백김치 소포장하여 다시 대포장하여 마을 냉동창고로 옮겨 저장하고 오후에는 된장을 갈랐다. 냉동창고 역시나 공간이 부족하니 그 공간내느라 그만큼의 물건들이 밖으로나와 자리를 양보한다. 2003년 된장은 무척도 맛이좋아 인기가 좋았으나 2004년의 된장은 맛이 느낄만큼 떨어진다. 된장맛이 떨어진 이유에 대하여 아짐들의 의견이나 내 생각이나 일치하는게 2003년은 된장을 항아리에 둔채로 주문이 있을때마다 예상량을 1주일단위로 담아보낸것이 맛을 유지하는 적절한 방법이었으나 사회의 흐름이 짜지않은 된장을 요구하였기에 2004년은 된장을 짜지않게 담가 된장가른후에 맛들자 소분포장을 일제히 하여 냉장보관한것이 맛내기나 맛유지에서 실패한것이라고 결론을 내린것이라. 오늘가른 2005년 된장은 좀 짜게하여 봄에도 여름에도 항아리에 그대로 두어 태양빛에 둘계획이다. 사실 된장이 좀 짠것은 흠이아니라는것이 모두의 의견이다. 바로 어머님의 손맛을 지키는방법은 태양아래 두어도 변질되지않을만큼의 염도를 유지하여 어울림의 맛을 유지할 요량으로 간장은 좀 덜짜게 된장은 작년보다약간 더 짜게 한것인데... 마음같이 되어주기를 소망할뿐이다. 찰기도 잘 맞추어 잘 이겨 다시 항아리에 담느라 모두 수고하였다. 된장이나 간장의 상태가 아주 흡족하게 좋다. 이제 두번째 된장은 설쇠고 바로 메주쑤기를 하기로 의견들을 모았다. ♣ 2월 7일 월요일 / 3.6 ~ 6 도/ 하루종일 흐리고 가랑비가온다 어제밤 일기예보에 밤늦게부터 비나 눈이 온다는데 하늘은 별이 총총하여 과연 비가올까? 하였는데 새벽 3시 과연 비가 내린다. 기가 막히게 말 맞춘다. 어제 내어온 냉동오디를 원액으로 착즙작업하는데 하루 종일이 걸린다. 지난여름 마무리되었어야할 일들이 늦어지는 우를 범한것은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잡아서이다. 어떻든 마무리하고 청소하고 하느라 하루가 부족하다. 날씨가 아침이나 낮이나 기온차이가 없다. ♣ 2월 8일 화요일 / 2.6 ~6 도 흐리다. / 청소한다고 하루를 보낸다. 아짐들 쑥떡하고 인절미 만드는데 콩가루 만들어 드리고 작업장부터 청소하기 시작하여 마당까지 물로 밀어내는 청소를 마치니 해가 뉘였해 진다. 늦게 목용탕에나가 놀다온다. 새해설날에는 새해 계획을 세워야 할텐데 과연 나의 계획은 무었이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 2월 9일 수요일 / -0.6~ 6도 맑음 / 乙酉年 설날이다.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겠지만 사람들은 절기를 정하고 의미를 부여하여기를 오늘이 설날이라하고 설날에는 1년의 계획을 세워 또한해를 보람있게 보내야 한다고한다. 금년의 계획이라면 그거야 고생 덜하고 더 많은 소득을 가져오면서 그러면서도 인심잃지않고 보우농원을 계속하여 유지하여 나가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렇한 생각은 꼭 설날이 아니고도 평소에 하는것인데 매양 걸리는게 인심을 잃지않고 살아가려면 그건 언제나 나만의 이익이 아닌 서로의이익을 위해서는 내가 조금 손해보는듯 생활하면 간단할 일이다. 그렇한 방법은 소요예측을 잘하기는 매양 어려우니 예상량에서 70% 정도만 준비하여 재고로인한 손실을막고 가공은 언제나 제때에하여 선도는 높이고 맛과 품질은높이면서 원가는 낮추는일은 이미 다소의 실천이 있어왔고 별로 인기없는 품목은 중단하되 인기가있거나 있을것 같은 품목은 더 연구하여 신뢰를 구축하여 갈일이다. 금년은 마음에걸려온 포도즙과 토마토즙 그리고 양파즙을 실행할것인지 포기할것인지를 결정할일이다. 실행하자니 비용이 많이들고 포기하자니 아까운 품목이기는하다. 농원일외에 기곡문중 가승을만드는일과 선산묘역사업은 진력을 다해 마무리하는 해로 삼을것이다. 설날아침 차례지내고 내외간에 서로 세배하여 금년화목을 다짐하고 애들에게 세배받고 성묘다녀와 손님맞이로 하루가 제일 힘든 날이었다. TV에서는 귀성하여 즐거운 연휴가 끝나 다시 일터로 가느라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야단인데 나는 귀성인지 휴식인지 멍사모르고 설을 지내면서도 쉬었다는 생각은 전혀 없는데 고향다녀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고생스러웠을까 그사람들 새로운 마음으로 또하나의 벽을넘어 한국경제를 밝게 이끌어주기 바랄뿐이다. ♣ 2 월 10 일 목요일 /-1 ~5 도 맑음 강한바람 / 작업장 정리하는일로 하루를 보낸다. 작업장 이동선반의 비닥에 합판이 없다보니 상자의 바닥이 쳐지는것이 불편하여 그를 보완하려니 진즉이 준비하여두었다가 작업을 시작하는데 기온은 차지는 않은데 바람이 세다보니 손이곱는다. 오전 11좀 넘어 오윤자선생님과 정경희씨의 방문이 있어 이런저런 이야기 후에 간소한 점심같이하고 섭섭한채로 떠나신후 작업을 계속한다. 일은 절반도 아닌데 해는 뉘엿하고 부산 한서방 부부가 도착한다 반갑기야 그지 없는데 마누라 고생이 너무 많다. 내일 택배를 해야하는것인지 몇건 아니니 월요일로 미루어야 하는것인지 망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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