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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6일 일요일 / -6~7 도 맑음 / 하루종일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토요일 도정해온 쌀을 포장하고 이제 사용이 미루어지는 다른 곡물들을 소포장으로하여 냉동실로 들어갈 준비를하고 쌀겨를곱게치어내어 소포장하고 오후 늦게는 묵을쑬 메밀을 손질해두고 골단초 뿌리 손질해두고 식혜만들 쌀 담가두는등 하루종일 잠시도 휴식없이 바쁜날이었다. 저녁식사는 백동아짐까지 모시고 모두들 낙원가든에 가서 외식을 하는데 그집이 그중에서 앞선 웰빙으로보기 때문인데 사실 외식이 분위기 잡자는것일뿐 그게 식사후는 모두가 불편을 받을만큼 보우가족이 순한먹거리에 길들여진 것이다. ♣ 3월 7일 월요일 / -3~15 도 맑음 / 골담초 식혜준비를 하였다. 기온이 영상10도를 넘어가니 자연히 마음이 바빠진다. 최저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다 하여도 최고온도가 영상 10도를 넘어가면 자연 상온창고는 안전하지가 않다. 매일정리하여 냉장창고로 냉동창고로 자리를 이동하는 작업으로 매일 분주하다. 어제 다듬어 두었던 골담초 뿌리를 잘 씻어 삶아 그물로 엿기름을 우려내어 식혜를 않지는데 그 골단초 삶은물로 고두밥을만들어 먹어보니 약간 아르르하는 감은 있으나 뒷맛이 감초마냥 달큼한맛이 여러시간을가는 그런 성질이있었다. 이른아침 쑤어둔 메밀묵 소포장하여 택배준비를하는등 택배준비 작업을 하는동안 아짐들은 골담초 식혜를 앉히고 또 골담초 술만들 준비를 마치니 오늘 역시나 일 많아 힘들었지만 택배가 말끔이 나가니 개운한 날이다. ♣ 3월 8일 화요일 /2.5 ~15 도 맑음 /오늘 역시나 정리정돈으로 하루를 보낸다. 새벽 5시 골단초식혜가 썩 잘만들어지고 맛도 먹음직하다. 그거 끓여 놓으니 그양이 60 리터이다. 그간 품절되었던 다시마와 미역을 포장하니 당분간은 잊을만하겠고 어제부터 작업시작한 밀 2가마니 롤링마신으로 눌러 반죽하여 누룩앉히니 그 양이 제법이다. 종일 정리정돈하고 그리고 내일 묵만들 채비해 두고 새로 골단초 식혜앉히니 하루가 꼬박이다. ♣ 3월 9일 수요일 / 2~18도 맑음 / 완연한 봄날씨로 마음이 더 급해진다. 이른 새벽 골단초 식혜 끓여 식혀두고 아짐들은 메밀묵순다고 부산이다. 이 메밀묵도 이제 두어번 더 하면 금년은 끝이 나는모양이다. 메밀도 바닥이보이고 날씨도 그렇게 메밀묵에는 유리하지도 않기때문이다. 오윤자 선생님과 다른 일행이 찾아와 골단초 식혜를 가져가셨는데 그게 얼마나 효험이 있을런지 걱정이다. 옛날의 단방이니 기대를 가지고 재현해 보는것인데.... 하루종일 통밀가루 만들어 포장마치니 이도 두어달은 문제없을것 같고 지난 설때에 실험하여 보았던 홍어묵을 다시 만들어보기 위하여 새로 홍어들 준비하여 두고 품절된 현미튀밥 맡기고와 택배준비에 분주하다. 날씨는 영상 18도를 가르키니 이제 급히 봄이된 모양이라 .... 택배 무난히 마치니 하루가 홀가분하다.... ♣3 월10일 목요일 /10~19 도 흐림 / 홍어묵을 쑤느라 부지런을 내었다. 이른새벽 하나의 방에서 메주뜨고있고 골단초 술이익어가는데 또 발효부스에서느 누룩이 익어간다. 처음 시작온도는 25도에서 제 스스로 42도까지 올라간다. 문을열어 환기를 시키니 조금은 숨쉴만하다, 술이 재넘을까 염려되어 술항아리를겨우 대청으로 밀어내고 어제 맏겨놓았던 현미튀밥 찾아와 마누라는 봉지에 담고 곤달초뿌리 재탕하여 금곡아짐 드리고나서 홍어를 압력솥에 고아서 밭어서 밧트에 넣기까지 아짐들과 구경꾼까지 야단을 내고 청소말끔이 마치고 낫으나 자정이 되어도 굳어지지를 않는다. 기온이 영상 8도이니 그래서 그런거 싶어 자정넘어 여섯밧트중 하나만 냉동실로 옮겨놓았더니 그건 굳어져 있다. 문제는 이게 밖에나와 따뜻해지면 다시 녹아버린다는 문제라 .... ♣ 3월 11일 금요일 / 7~8 도 흐리고 강풍에 돌풍이다 / 바람에 밀려 또한주가 지난다. 아침부터 바람이 불더니 하루종일 그리고 자정이 지나도록 간헐적으로 돌풍이 불어대니 별다른 작업도 못하고 하루를 보내고 말앗다. 그래도 택배는 만족하게 보냈으니 기분좋은 날이다. 홍어묵이 아직 굳어지지않아 그런대로 보냈는데 이게 영 찜찜하다. 매사에 마음같이 되는일만 있겟는가싶어 마음을 놓는다. 꽃샘추위가 온다하니 우선 반가운 일이라 이번 추위를 마지막 선물로 생각하여 동치미와 냉동대봉과 엿을 부탁하여 보려니 생각한다. ♣3월 12일 토요일 /-4 ~4 도 맑으나 강풍 / 바람세니 아무일못하고 하루가 엄벙이다. 순천고등학교 졸업30주년 기념식한다고 인쇄용 사진보내달라하여 우체국에 나갔더니 토요휴무라 집중우체국에 나갔다가 박하준씨를만나 옛날 이야기하다 오전이 지나고만다. 집에돌아와 밀기루소비를 위한방법으로 국수의 제조가 어떨지 국수공장에 경험있는 정식이형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 국수기계를 알아보려 식품기계 판매소에 들렸다가 오후늦게에는 재동이형님 7순잔치에 참가하여 시간을 보내다보니 하루가 엄벙덤벙 지나고 만다. 요즈음은 마음들이 풀려 해야할 일은 가뜩인데 영 일이 잡히지를 않는다.. 이렇게 또 한주가 지나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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