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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0일 일요일 / 1~14 도 맑고 강한바람 / 春分이다 확실히 봄이다. 토요일밤 식혜를 앉히어 이른아침 식혜가 볼만하다. 그걸 일반조청을 만들려 한것인데 그걸 엿밥거를때마다 체대가 옛날 나무로 만든거라 불편하여 새로 만들려니 하면서도 차일피일이라 이번에는 체대부터 만들어 사용하리라 생각하여 그거 두개 근사하게 스테인레스 봉으로 만들어 엿밥걸러내니 엿밥은 노인당 할머니들 간식거리로 볼만하다. 오후 내내 엿달이고 중간중간 세차례나 솥 바꾸어기며 걸러내어 이제까지 조청중 제일 색깔좋고 맛좋게 그리고 맑게 잘 되었는데 막판 밤 10시 40 분에 MBC 곰팡이의 세상본다고 잠깐방심하여 30 %정도나 끓어넘쳐버리니 이거 너무나 너무나 아까운 일이다. 3일고생하여 땅에게 주고 만 꼴이되고 말았다.마지막을 잘해야 하는줄 알면서도 그런 실수를.... 낮에는 일본후꾸오까에서 에서 지진이 있었다하고 여기서도 상당히 느낄정도였다. ♣3월 21 일 월요일 / 2~15 도 맑음 / 감식초 가른다고 아짐들고생하였다. 어제 준비하여든 매밀갈아 묵쑤어 밧트에 담아두고 다음일을 시작하였다. 봄이될수록 메밀묵을 되직하게 쑤어야하는데 메밀묵이 너무 되직하면 맛이 떨어지는것이나. 맛이좀 덜하더래도 계절상 불가피하여 다음에 1번정도 더 하고 마무리로 그간 메밀묵 사주신분들한테 도토리묵을 1차례정도 써비스할 생각이다. 감식초가 몇병 남아있지않아 바쁘기도 하지만 감식초를 가를때가 되어서 감식초를 가르기 시작하였다.. 단감식초가 2통 산감(야생감)식초가 2통이라 그를 분리할것인가 합할것인가로 고민하다 분리하면 관리가 힘이들것같아 합하기로 하였다. 역시나 식초맛은 산감식초가 맛이더 좋았다. 이게 봄 내내 갈라 초여름 발효하고 가을에 겨울에 두번 두번 하여 네차례 침전여과하여 2007년 봄에나 판매가 가능할것같다. 오후 늦게는 품절되어가는 무우조청을 만들기위한 식혜를 앉히고 엿기름앉힌 보리뒤집고나서 택배준비하여 다 마치고 나니 아짐들 수고하였다. ♣3월 22일 화요일 / 3~14도 맑음 강한바람 / 하루내내 엿다리는 작업을 하였다. 하루종일 무우조청 달이고 병에담느라 꼬박 수고 하였다. 지난 일요일 월요일 그리고 화요일 세차례 MBC 에서 발효식품 곰팡이에대한 특집방송을 하였는데 그간 내가 생각하고 또 주장하였던 그런내용들이라 기분좋은 일이다. 냉동창고에 많이도 대기하고있는 묶은김치들이 대접받을일이 있을거라 기대해 본다. ♣ 3 월 23일 수요일 / 4 ~15도 맑음 / 밀양 손돈씨가 다녀가셨다. 녹차 덖음솥을 보시러 손돈씨가 오신다하여 오늘은 휴무하기로하고 그 덕택에 나도 좀 쉬어볼겸 손돈씨와 시간을 같이하다 가신뒤로 택배마치니 하루가 번쩍이다. 동치미 주문은 9병인데 재고는 4병이라 난처한 일이었다. 황미 가래떡은 그대로인데 떡볶이떡이 잘나간다. 다시 황미를 물에 담그면서 떡볶이를 만들생각이다. ♣3월 24일 목요일 /1~4 도 눈오다 맑으나 강풍/ 강한바람이 무척 괴롭힌다. 어제부터 불기시작한 강한바람에 이른아침 눈발이 비치더니 엄청 내린다. 눈은 잠깐이었지만 바람은 종일 괴롭힌다. 그간 장고하던 증조부 비석의 후면에 써넣을 묘표가 마무리되어 그걸 홈피 자료실에 올려놓고 비석공장에가서는 그곳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설명하니 세상이 좋기는좋다. 오후부터는 날씨는 맑은데도 바람은 태풍급이다. 마당에쳐 놓앗던 천막창고를 넘어뜨려버려 잘되었다싶어 마당창고를 철거하여 버렸다. 서들러 창고를 지어야할일이다. 오후에 황미떡국떡을 만들었는데 애초의 걱정은 찰기가 부족하지않을까 엿으나 그 찰기에서 백미에 전혀 떨어지지가 않는다. 무던할것같은 예감이 든다. 떡을 만들고 마무리들은 서로 나누어먹는데 이 황미가래떡을 제일 잘먹는다. ♣ 3월 25일 금요일 / 3~10 도 맑음 / 날마다 봄맞이 준비로 하루가 분주했다. 오후택배에나갈 묵쑤는게 일과의 시작이다. 세 아짐들 참 열심이도 재미있게 일한다.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구인 홍기주의 부인이 별세하여 장럐식에 가서 오전내내 같이있다 거기온친구들 명화리 식당에 모셔가 간단한 점심대접하고 내려와 마음도 심란하여 나는 좀 누어있었다. 사람이 서로만나 오래까지 같이 행복하게 사는것이 그리 어려운일인가 싶다. 평소 그렇게나 강직하던친구가 실성한 사람같아 안쓰러운 일이라.... 아짐들은 떡볶이떡 썰어 포장하고 누룩딛어놓은것 잘게 부수어 포장하고 배추시레기와 무우시레기 포장하여 치우고 통밀가루만들 밀 손질하여 정리해두는 일들로 하루가 분주했는데 이 모든일들이 봄맞이할 준비라 해야할것 같다. 하나씩 정리정돈하여 치워내고 날 풀리기전에 냉장고로 냉동고로 옮기도 봄을 맞이하여야 하는일이기 때문이다. ♣3월 26일 토요일 / 3~15 맑음 / 오늘 역시나 봄맞이 준비이다. 오전 내내 치워내느라 점심도거르고 일하여 일단은 치워냈다. 앞으로도 한주일은 더해야 될것같다. 월요일부터는 제분을 하여야하는데 평소에 청소용 압축공기라인이 항상 문제이었다. 쓰고 치우는게 문제여서 자동릴장치가 있었으면 싶었다가 용기를내어 자동감기릴을 구입해와 설치하니 공기라인이 말끔이 정리가된다. 이제는 압축공기사용이 무척 편해질것같다 기분좋다. 다래기아짐네 가정용정미기에 전기장치가 고장이나서 쓰지못한다고 진즉부터 수리를 부탁했으나 못해주다가 내친김에 라인교체도 정품으로 작업해주니 그도 기분이좋다. 특히 전기는 좋은재료에 여유있는 용량으로하여야 안전이 확보되는것이라 정성으로해야 하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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