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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3일 일요일 /19~30도 맑음 / 밭에서 일하니 한결 기분이 좋다. 오전내내 택배 발송장 정리작성하고 오후에는 흰콩청국 띄울 콩한가마니 물에불려 씻어두고 밭에간다. 별전을 둘러보고 석류밭 잡초뽑아 나무 건져내고 바로 이웃밭인 밀밭에간다. 오전부터 밀수확하느라 온통 고생들이다. 밀이 잘익고 바싹 말라있으니 꺼시락이 잘벗겨져 작업하기는 무척 좋을것 같다. 대체로 80가마니 정도 될것같다. 곡물 건조설비는 이윤석씨것이 저온건조가 잘되고 장삼벗기는 설비가 좋아 그곳에 보낸다. 예초기로 뽕나무밭 풀을 베다가 어두어지니 내려와 함적굴논에간다. 함적굴 논 여기저기에 인동초 꽃이 만발하여있다. 어제밤에 앉힌 검정박콩청국 건조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옮기고나면 새벽 2시나 될것 같다. ♣6 월 14일 월요일 / 19~30도 맑음 / 배즙이 품절이되었다. 어제 밤에 담는다던 검정박콩 청국을 잠이들어버리는통에 신새벽에 깜짝놀라 일어나 다시 압력솥에 불붙이고 열이 올라가는 동안 흰콩 이루어 솥에 채우고 쪄지는동안 다 띄워진 박콩청국 비닐봉지에 4Kg 씩 나누어 담아 냉동실로 옮긴후 쪄진 흰콩 청국앉힌다. 그렇게 서둘다보면 오전이 지나버린다. 오늘은 전기공사 1차 안전점검이 나오고 그보다 토마토를 보내야하는 가장 힘이들어야하는 날이다. 토마토가 인기가 높아지는만큼 또 그만큼 실망을 줄만한 요소들이 줄줄이 서있다. 익음조절에 실패하여 운송중 파손이 첫째요. 이성용이네 동양계 마이로꾸가 금주면 끝나는데 바로 이어질 고영화동지의 유럽계 릴리앙스가 또 어떤 변화를 줄지가 걱정이다. 토마토등 65건 100여 상자를 담아 보내고 뒷처리 끝나면 탈진이다. ♣6월 18일 금요일 /16~25도 흐리다 비 / 어떻든 일단은 택배해방이다. 그간 얼마나 바빴던지 일기쓰는 시간마져 나지를 않고 지난한주 밤낮으로 무언가 열심히 하기는 하였지만 무었을하엿는지 기억도 없다.가장 힘드는 일이 택배 발송장 작성하고 정리하는 일이다. 한사람을 열사람같이 열사람을 한사람같이 생각하려니 하고 하여도 그게 마음같이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다. 물량이 많으면 많다는 핑계로 적으면 적다는 핑계로 정성이 부족해 짐에 경계를 다짐하지만 그게 그렇다. 그안에 길게도 끌어왔던 3상 4선식 380볼트 승압공사가 다 마무리되어 제분기 올날만 기다리고 검정박콩 2솥 띄워 담양에 가지고가 진공동결건조 부탁했고 흰콩청국 2솥띄워 냉동시켜 놓았고 함평나산에서 채취한 오디를 한틀 말려 치워놓았고 고추장 만들 밀과콩 합하여 청국띄워 말리고있고 토마토 파손이 자심하여 상자를 보강하여 보냈는데 보우가족의 반응은 다소 효과가 있다하고 양림댁은 그게 아니고 이번보낸 토마토가 마이로꾸 마지막이라 크기가 작아져 상대적으로 단단해서 덜 파손된것이지 상자의 효과가 아니라하니 걱정이나 어떻든 다소의 효과는 있어보인다. 그간 성용이네 토마토 400평이 대단히 흡족하게 마무리되고 성용이도 여러가지로 배우고 금전적으로도 이익이 있었다하니 나도 자랑이고 보우가족도 칭찬을아끼지 않으니 보람이있는 일이로되 파손문제를 서둘러 마무리 지어야 할일이다. 오늘 금주 마무리 토마토 30상자는 다음타자로 준비해왔던 고영화 동지의 유럽계 릴리앙스이다. 상자에담는 양림댁 말이 다소 단단한 감이있다고 덜 파손될것도 같다하니 다소의 안심이 된다. 잘되었던 못되었던 일단은 금주의 택배전쟁에서 몇일간은 해방이된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토요일 일요일에 많은 비를 뿌린다한다. 나락에야 반가운비이지만 또 수박이 걸린다. 다행이 하느님이 도와주어 수박자랑을 할수있었으면 좋겟다. ♣6월 19일 토요일 / 17~25도 종일비 / 태풍디앤무가 북상하면서 많은비가 내린다한다. 오늘은 꼭 단장하고 치과에 가려니 준비하는데 홍철희 한테서 전화가 온다. 일요일 옮기기로한 밀을을 오늘 옮겨야 한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나. 별수없이 윤석씨네 건조장에서 밀을 옮겨 오는데 아침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리기에 일반 화물차는 불가하여 내 차로 옮기는데 한꺼번에 실을수가 없어 한차레에 25포 1톤씩만 옮기다보니 4번을 다녀야한다. 아침에 서들러 1호 냉장창고를 정리하여 자리를 만든후 90가마니를 옮기고 나니 오전이 훌쩍 지나버린다. 40 Kg 밀가마니를 싣고 내리는 작업에 허리가 휜다. 창고를 정리하다보니 작년 이맘때 저정하였다가 다른상자 밑에 들어갔던 감자 90 Kg을 발견한다. 이런일이 감자가 아직 먹는데 지장이 없을만큼 상태가 좋다 진즉이 내어다 종자로 분양하였더라면 좋앗을 일인데 이런일이 자주 있어서는 아니될터인데말이다. 내가 금년에 필요한 밀은 많이잡아 40가마니인데 90가마니는 너무 많은 양이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소비할수 있을까 하여 튀밥을 튀겨 보아 다행히 맛이 좋으면 활용하자 싶어 시장에나가 튀밥을 튀겨보니 식미가 딱딱하여 쌀 튀밥에 많이 뒤진다. 별로 인기가 있을것 같지가 않다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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