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지난 1달여를 잠깐이면 쓸 일기를 쓰지못하였음은 내가 바쁘기는 무척도 바쁘고 경황이 없었던 모양이다. 이게 한번빠지면 자꾸 빠지게 되는거라 빼지않고 잘 쓰려니 생각한다. 날마다 무언가 부지런하게 하기는 하는데 무얼하였는지 아무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지난주를 총평한다면 모든일이 천만다행으로 다 순조롭게 진행되어졌다. * 10일날 심기로한 배추모종이 10일날 비도온다하고 아짐들이 쌀수입개방 반대 집회에 나가야한다고 9일 심자하여 깨끗이 마무리하고 일차 물을주니 다들 바싹들 일어나 보기도 좋은데 그날 심지 않았다면 그뒤의 10,11,12 일 엄청난 비로 금년배추가 불가할뻔했다. * 금동형님이 작고하신거야 예정된 일이었으나 혹시나 추석때 똘아가시면 그 천대를 어찌하나 걱정했는데 추석도 훨씬전 9일날 세상떠나니 마을 유대군들이나 모두 불편없이 적절한 시기에 때를 맞추니 이도 천만 다행이다. 누구나 한번은 반드시 가는길 다른이에게 불편주거나 천대받지 않게 가는것 그도 한가지 복이 아니겠는가. 11일 출상도 잠깐 비가 개일때 깨끗하게 묘를 만들고 그리고 나서 장대비로 퍼부은것은 그래도 하느님이 망인을 많이 도와준것이리라. * 9일날 배추모종 옮기면서 그 작업 뒷바라지 하여 맏겨놓고 나는 정복이형네 논에가 풋나락 잡아온게 그날 하지 않았더라면 그 뒤의 비때문에 작업이 불가하였을터이니 하마터면 금년 찐쌀이 불가능 할뻔했다. * 더욱 천만다행은 포도수확한 것이다. 가공용 포도 계약재배하여 그 금액가지고 속이야 상했지만 어떻든 재배농민도 섭섭하기는 마찬가지 일테니 내가 평소 재배농민에게 이익을 주창하여 왔으니 내가 물러서는게 모양새도 좋을 일이다. 어떻든 이른아침부터 수확하여 당일중으로 평동농협 냉장창고에 입고를 마치고 나서내리는 비를보며 천만 다행이다. 명색이 장례식 호상(진행책임자)이 장례에는 마음이 없고 포도수확하러 다니는게 문제이기는하였으나 다른이들에게 들키지 않게 적절하게 빠져 다녔고 이틈에 이범이동생 과 재만이가 수고하였다. 그때 수확하지 못하고 그 비를 맞아버렸다면 거의가 다 열과가 났을터이고 그러면 서로가 미안할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포도값이 너무 강세였는데 이제 더욱 오를터인데 너무 비싸면 오히려 그게 농민을 더 어렵게 만드는것을 여러번 보아왔다. 어떻든 천만 다행이다. ♧ 9월 13일 월요일 / 19~ 26도 흐리다 비오다한다./ 오늘도 포도즙으로 날을 샌다. 11일 밤부터 포도즙 가공을 시작하여 밤새고 낮새고 하다보니 경황은 없으나 그래도 일이 밀려가니 좋았다. 10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마당가 널벅지를 넘치는것을보니 합이 300 mm 는 내렸는 모양이다. 이번 초상에 서을에 순남이, 부산에 선자조카가 왔다가 죽어라고 일만하였으니 그들은 친정에서 일한번 멋지게 하였고 나는 또 덕을 많이본 셈이다. 아짐들이 포도봉지벗기고 다듬고 씻고하는일인데 일하는데 정신이 아니고 포도 먹는데 정신들이 없다 3일째 줄기차게들 먹어제낀다. 내가 포도즙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것은 우리나라 과수농업이 칠레에 피해를 본다면 포도가 앞줄이기때문에 그걸 가공으로 돌파할수가 있다면 이는 농촌농민을 돕고 정부도 돕고 나도 많은 보람을 가질수 있는일이라 많은 시행착오를 자초하는것이다. 포도즙가공에 다소의 진전이 있는것은 모두가 총력으로 도와주고 일을해준 덕분이다. 어제 집장만들 보리겨를 띄운것을 잘게 채를썰어 건조기에 넣은게 오늘 아주 잘 말랐고 맛도 냄새도 썩 좋다. 그다음 준비로 고추잎 내어와 다듬고 잘씻어 소금과 배식초를 풀은 물에 담가두었다. 오늘저녁에 선자도 떠나고 이제 차분하게 우리들 일만남았다. 오늘저녁도 포도즙 착즙으로 밤을 세울것 같다. |
| ||||
|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
|
| 1 2 3 4 5 6 7 8 9 10 .. 12 [다음 10개]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