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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농사일기가 9월 13일 포도즙 가공으로 한참일때 중단되고 그거 몇줄 아니되는 글 쓰기가 어려울 만큼 정신없이지내온것이 딱 두달반 이 되는 모양이다. 영농일기를 쓰는것은 다음을 위하여 참고로 쓰는것일터인데 사실 제일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일을 방치한것은 그만큼 게으른 탓일것이다. 예년과 달라진 금년의 사정은 장독대가 비좁고 초라한데다가 불편하여 그거좀 폼나게 공사하고 정리하는일이 일상의 택배와 겹치는 일로 일에 밀리기 시작하여 내가 진것이로 시작하여 쌀을 공개적으로 선매하여 그걸 선입금이 되어버리니 그게 책임으로 중압되어 함적굴 나락을 나만 찾이할수밖에 없고 그 수확과 적당한 건조와 보관이 어려운 일이었으나 그일도 모두의 도움과 날씨의 도움으로 정말 무사히 마무리되어 그점에서 다행이고 과일즙의 가공이 어쩌면 보우농원의 본업인데 그일이 매년 김장후에 하다보니 일손에 딸리고 추위에 딸리고 과일의 저장과 감량에 손해보는일이 매년 되풀이되는일이라 금년의 각오?가 수확과 동시에 처리하여 맛을 높이고 저장일손을 없애 시간을 벌기 위하여 다 썩히는한이있어도 저장은 하지 않는다 결심하고 도착과 동시에 일을 처리하고 일손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그 가공일터를 대부분 집으로 옮기는 작업장공사를 시행하고 이동설치하고 가공작업하고 하는일들이 수확과 일상의 택배작업과 겹치다보니 일기몇줄 쓸 여유가 없이 그간 밤낮으로 정신이 없었던 모양이다. 이도 아짐들의 열성으로 그리고 날씨의 도움으로 그리고 보우가족의 응원과 이해로 정말 흡족하게 달성되었다. 냉장저장 한번없이 내것 배즙과 사과즙 양이야좀 부족하지만 어쨌던 가공마쳐 저장 끝나고 위탁들어왔던 배즙 사과즙 가공마추어 다 나가니 이렇게 홀가분할수가 없다. 이일이 김장전에 다 마추었으니 이제 반대로 김장후가 편하고 여유롭게 되엇다. 그만큼 2004년 가을은 대단히 성공적인 가을이고 만족한 가을이었다 자평한다. ♣11월26일 금요일 10월보름치는 꾸어다도 한다더니 좋앗던 가을날이 비가오고 중부이북은 눈이내린다더니 여기도 제법추워진다.이날이 누님 제사라 아침에 장보기 도와주고 서울에 옥자내외와 석환이 경환이 다 내려와 밤새 같이하니 역시나 조상님들이 제사라는 상례를 잘 만들었다. ♣11월 27일 장성 기영복씨네 사과즙이 마무리되어 나가고 부안 동춘씨네 배즙가공이 마무리되니 이제 위탁가공은 다 마무리되고 몇가지 내일만 남은게 호박즙과 양파즙 양패즙 그리고 무즙만 남았으니 그정도 일이야 일량으로보나 시간으로보나 車로 卒치기인 셈이다. ♣11월 28일 일요일 / 4~13도 맑음 / 김장준비 천막작업이 마무리되니 볼만하다. 지난가을부터 커다란 천막을 마당에치고 그 그늘에 과일들이 입고되는대로 넣어두어 유용하게 잘 써 먹었는데 그게 임시이다보니 비오고 바람불면 불편하여 26일 근사한 천막하나 38만원 주고 사왔는데 그 면적이 7평이라 제법 쓸만하고 문을 닫으니 제법 온화하다. 그거 정리하는데 2~3일 걸린셈이다. 배추가 뿌리를 땅에 뻗고있을때는 영하 3도까지는 무난한데 뿌리가 땅에서 떨어지면 영하 3도에서도 얼어서 쓸수가 없어지니 배추를 따오면 필히 보온장치가 필요하다 쌓아놓고 천막으로 덥어 공기소통이 불량하면 밑부분은 뜨기 마련이라 필히 온화한 실내가 필요하여 배추 저장용으로 천막이 필요해서이다. 이렇게하여 김장준비도 마무리된 셈이다. 지죽동의 양오연 동지가 나한테 공?값는다고 황룡강 천변밭에 단무지를 심어 무농약으로 재배하여 주었는데 사실 단무지는 담그고 싶지 않았는데 그거 해 보아야 인건비 건지기도 어림택도 없는 일인데 그 단무지무우 뽑아오지 않으면 오연이가 얼마나 섭섭할까 염려되어 그거 뽑아 싣고오니 석양이다. ♣ 11월 29일 월요일 /4~14도 맑음 / 오랫만에 토마토가 나갔다. 어제뽑아온 단무지 무우를 밖에두면 얼어 바람이 들일이라 차안에 그대로 두엇는데 그거부터 차에서 내려놓고 양파를 가질러 명화동 홍경희네 냉장창고에 가는데 안개가 심하여 지척분간이 어렵다. 우선 33 상자 내어다 판매용으로 일부는 망에다 담고 부패된것은 버리고 좋은것만골라 양파즙 만들준비를 마추어 놓았다. 그간 이성용이와 토마토를 부탁하고 밭에다니며 확인하여 두었는데 그게 오늘 수확하기로 하였다. 더 익히면 좋을일이나 그정도면 맛도 무던하고하여 서운한데로 따기로 한것이다. 그래야 월요일 수요일 택배에 맞출수 있는일이기 때문이다. 단무지무우 머리채 묶어 덕어 널어두니 그거 그런데로 볼만하다 밤에도 그대로 두면 얼어 바람드니 밤에는 또 천막 잘덥어 필히 보온해 주어야한다 양산아짐이 다 알아서 잘 덮어두었다. ♣ 11월 30일 화요일 /2~15도 맑음 /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고만다. 어제저녁 찰현미를 몇봉 보내고나서야 우연히 그 찰현미에 뉘가 섞인것을 발견하였다. 이상하게도 멥쌀현미는 뉘가 없는데 찰현미만 만들면 뉘가 섞인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뉘에 마음써서 도정하였기에 뉘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뉘가 또 있다니.... 세사람이 하루종일 다시 뉘를 추려냈으니 그 인건비를 계산하면 이번 찰현미는 그냥 선물하는 격이되고만다. 이렇게 만사에 하찬은 작은 실수나 실패가 엉뚱하게 손해를 가져온다. 아짐들 뉘 고르라 해 두고 나는 12월분 쌀방아를 찧으러간다. 역시나 우리 황미 현미 백미는 자랑할만하다. 더구나 황미는 일반 쌀소비형태에서 독보적인 선진형태이고 쌀눈이 거의원상태로 보존된 황미의 도정방법은 상당히 숙달된 자랑이다. 통상 황미로 도정한다면 그 수율이 76%는 나와야 하는데 동진1호가 벼는 모양이 훌륭한데 수율은 71%에 그치니 동진1호의 문제는 수율 5% 감소가 그만큼 손해인셈이다. 동진1호가 도복도 적고 벼 수확량도 많고 밥맛도 최상인데 도정율 5% 감소가 문제인셈이다. 하루종일 마이너한일들이 오히려 사람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 모양이다. 토마토 때문에 택배를 오라하여 발송하고 그대로 골아떨어졌던 모양이다. ♣ 12월 1일 수요일 /2~14도 맑음 / 12월의 시작인데 약간의 살얼음이 보인다. 양산아짐이 이른아침에 전화한다. 목부분이 아파서 하루정도 쉰다고. 하기야 그간 밤낮으로 일했으니 60 이 훌쩍 넘은 아짐들 병 날만도 하다...... 세번째 엿기름 기른 보리 3가마니 다래기 아짐네 옥상으로 옮겨 잘 펴 널어놓았다. 90 이 훌쩍넘은 임곡아짐이 엿기름 건조 담당을 세번째 또 맏아주신다. 종일 지키고 뒤집고 2박3일간 건조할것이다. 주말에 비가 온다는데 어쩌면 이번 건조는 딱 맞아떨어질것도 같다. 이번이 끝나면 엿기름은 종료하였다가 수요보아서 설쇠고 두차례 더할 계획이다. 돈한푼 소득을 가지지 못한 사과밭이라 하여도 전정준비하고 퇴비도 주고하여야한다. 동생은 그제부터 풀베기 시작하여 오늘도 수고 하였다. 12월 한달간은 열심이 하여야 끝날것 같다. 말린호박 물에 씻어 쪄서 다시 말리기 시작하였다. 마을호박 수매 1차분 16만원어치 호박이 그거 가루 내어보아야 잘나오면 4~5 Kg 정도 될것 같다. 이런 수율을 가지고 무슨 돈이되겟는가. 그거 썰고 말리고 하기를 한달이 넘었는데 쌀팔아 보리밥 사먹기도 바쁜 허망한 일이다. 그간 여러차레 실험하고 생각이 깊었던 2004년 대표숙제 양파즙을 만들었다. 양파즙 가공의 어려움이 낮은수율이다. 일단은 이렇게 하고 차차 높은수율을 연구해 볼일이다. 현재 35%정도를 60%로는 올려야 수익도 되고 이문도 따를것같다. 색상이나 투명도 그리고 맛도 무던하다. 이제 그 호응도를 보아가며 4월달쯤 전용팩을 만들고 7월 양파수확과 동시에 가공하여 일량도 분산하고 수율도 높이고 맛도높이고할일이다. 기대에는좀 미약하지만 상당한 성공을 예감한다. 두번정도 더가공하여 냉장중인 양파를 대부분 털어내어 체중을 줄이려니 생각한다. 양파를 음료쪽으로도 만들려 생각하였으나 음료는 사과즙이나 배즙으로 사용토록하고 양파즙은 기능성음료로만 하는것이 옳을것 같아 이 양파즙으로만 양파를 가공하고 양파에 배를 반반으로한 음료성 양패즙은 취소하기로 마음먹는것은 양파즙 가공이 상당히 만족스럽게 가공한 자신감이라 생각된다. 한참 바쁠때 평지 용길이형 일행 10여명이 방문을 왔으나 변변이 대접도못하고 보냈는데 다시 동춘씨가 배즙을 가질러 왔는데 물한컵 대접도못하고 등떠밀어 보내고나니 섭섭하였다. 바로 택배작업을 하여야 하기때문이다. 그런대로 오늘 작성된 발송장대로 무사히 다 밀어내고나니 무척 홀가분한 마음이다. 12월의 시작은 잘 나가는것 같다. ♣ 12월 2일 목요일 /3~17도 맑음 /시제준비한다고 다들 분주하다. 대충 일들이 가닥이 잡혀져가니 이제 마이너한 일들이 순서를 찾이한다. 우선 급한게 호박을 처리하는것이라 호박이 3무더기인데 두번째 무더기 호박을 기어코 처리한다고 부지란들을 낸다. 세번째 무더기는 온화한 천막창고로 들어갔으니 급한것은 없는셈이다. 어떻든 그 호박들은 잘게 썰어져 건조판위에 옮겨졋다. 내일이 중문중 시제이고 올해는 우리가 유사라 장만할 시장을 보아다주고 양산아짐과 마누라는 장만에 분주하다 인절미가 콩고물이 아닌 팥기피가 훨씬더 개미가 있다. 나는 자연이 열외라 오전에는 묵만들 화덕만들러 유신기업에 가서 한참 일하다 오후에는 시청에 수질검사 의로하러 다녀왔다. 한가한것같은 날이나 일들은 많이도 한 날이다. 시장에서사면 한2만원이면 살 화덕을 20만원을 들여 만드니 어찌보면 무척 비능률이다. 초저녁에는 과수원 1호 냉장고가 온도조절에 불량이라 그거 수리하면서 밤하늘에 별들을 헤아릴만큼 마음에 여유가 있어보인다. 부산에서 선자도 오고 서울에서 순남이 내외도 오고하니 금년 시제는 아주 풍성할것같다. ♣12월 3일 금요일 /3~18 도 맑음 / 날씨가 관측이래 고온이라한다. 아침에 서들러 유신기업에 그리고 구청에 다녀와 시제 제물 싣고 후령공선영에 가 시제를 지낸다. 옛날과 달리 이제 참가할 사람이 몇이 되지를 않는다. 젊은 총생들이 참석하여야 연속이 될터인데 총생들은 없고 영감탱이들만 모이니 이게 왜 걱정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내가 선산을 한군데로 모을려 노력하는 이유이다. 날씨가 더워 점심을 그늘을찾을만큼 덥다 TV에서도 기상관측이래 어떤지방은 22도가 넘었다고한다. 오후에는 유신기업에서 화덕을 찾아와 까스 연결하여 써보니 만족이다. 이게 여러모로 사용할데가 많다. 모양도 흡족하다. 석양에 비가올듯 먹구름이 끼어 서둘러 엿기름 거두어오고 호박고지 거두고 들 정신이 없다. 택배후에 아짐들 자기 김장부재료로 몇가지 챙겨간다 저분들 김장 끝나야 보우가족 김장에 들어가는 순서이다. 고마워들 한다. ♣12월 4일 토요일 /3~7도 종일비 / 겨울비 치고는 많은비가 종일 내린다. 이른새벽 3시부터 빗발이 비치더니 종일 제법 많은비가 내린다. 아짐들은 각자 김장에 바쁘고 순남이는 자정에 서울로 떠났는데 일도하고 선자의 손끝도 아까워 메주를 쑤기로 하고 하루를 부지런을 떤다. 오후에 작업이 한창인데 냉장고 수리원이 과수원에 도착했다는 연락이다. 우연찬케 냉장창고 2대가 동시에 작동이 원활치 않아 수리를 의뢰하였던것인데 월요일날 올줄 알았는데 그들도 마음이 바빴던 모양이다. 비바람은 거세고 날씨는 어두워 비를 맞으며 작업할수밖에 없는일이라 수리원도 나도 고생이 많았으나 두대다 무난히 수리되어 다행스런 일이다. 냉장창고의 정확한 온도관리는 보우의 품질관리라 가장 중요한 일이 잘 해결된셈이다. 지난봄 여름 가을 말썽없던 냉장고가 겨울을 맞으면서 고장난것도 통과의례인 모양이다. 자연히 메주쑤는작업은 내일 새벽으로나 미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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