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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4일 일요일 / 1~5 도 대체로 맑음 / 묘목구입하러 화순군 능주면에 다녀왔다. 이른아침이면 날씨부터 확인한다. 물이 살짝얼라말라하고 서리만 끼어있다. 또 하루가 안심이다. 이런저런 수발하고 화순 능주의 청야농원에 연락하니 지금 오라한다. 가서 금년겨울 에 심을 소위 인터넷시대에 잘 맞을 틈새품목이다. 살구는 초하로 매실은 능수매와 청축과 홍매 수분수로 남고와 복숭아는 조생종 2가지를 구하니 190개이다. 그거 가져와 다듬고 가식준비하니 하루해가 꼬박넘어가 버린다. 오늘은 감식초 소분한다 하였는데 묘목파오고 다듬고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린것같다. 그러나 몇년간 장고의 생각끝에 결정한거로 여기에서 차후에 사올게 석류하고 자두 그리고 오디와 조선앵두가 추가 될것이다. 약 1500 평 정도의 유기농 유리품종의 종합과수원을 만드는 시작인 것이다. 오늘도 역시나 아짐들은 절임배추에 고생이 많았다. 일요일이기도하고 하여 저녁식사후 찜질방에 데려다 주고 밤늦게 가 모셔왔다. ♧ 12월 15일 월요일 / 5~6 도 맑음 / 온화한 아침이다. 아침에 묘목 가식작업을 하렸더니 아짐들이 배추캐러 가자한다. 밭에가니 동생도 트랙터 가지고 나와있다. 모두가 가득실으니 대충 밭이 다 마무리된다. 1주일동안 열심이도 처리하여 함적굴밭은 마무리 된셈이고 그 배추 다 옮기지 못한것은 동생이 두번째로 다 날라오니 함적굴 밭은 다 끝나고 폭이 덜찬 못난이만 남았다. 이전까지는 절임배추로 나갈양이고 이번 배추는 배추김치 담글것인데 그 양은 절임배추의 30% 정도에 해당되는 양이다. 이배추로는 김장김치이고 한질건너 밭과 과수원 아래밭 배추는 백김치와 동치미용으로 쓰면 적당한 양이 될것 같다. 오후에야 가식작업이 끝나니 일단 과수원 일부개원준비는 된셈이다. 날마다 택배는 가히 전쟁이다. 하루에 불과 30건에 불과하다하나 그 작업은 엄청도 힘이든다. 서둘러 하였어도 겨우 마감시간을 마친다. 장금이 만나본다고 잠깐 누어 있었던게 잠이들어 버렸던 모양이다. ♧ 12월 16일 화요일 / -3 ~9 도 맑음 / 참깨를 구하러 월야농협에 다녀왔다. 새벽에 나가면 하늘부터 처다본다. 엄청도 맑고 맑은하늘에 별들이 초롱하고 동북방향에 북두칠성이 뚜렷하다. 아뿔사 날씨가 추웠겠구나. 아니나 얼음이 쨍쨍하다. 이렇게 되면 일기예보대로 금요일부터 한파가 온다는말은 맞을것 같다. 아짐들 작업진행을보고 월야농협에간다. 염유희님이 부탁한 참깨를 더이상 미루기도 어려워서이다. 월야농협에서도 함평군에서는 좋은 참깨를 구할수 없어서 전북 부안농협에서 구해왔다며 거기서도 겨우 댓가마니에 불과하다. 그만큼 금년 국산 참깨가 없다는것이다. 참깨 가격도 작년산 Kg당 19000 원에서 금년은 무려 26000 원이니 너무폭등이다. 염유희씨가 맡기고간 20만원으로 8Kg을사니 20만 8000원이다. 검사증과 생산자 확인증을 같이인수한다. 발송될 절임배추의 양이 가늠이 되지를 않는다. 예약자가 다 인수해 갈지 아니면 그만 무소식일지 알수가 없는일로 보낼꺼냐고 물어보기도 좀 그런일이라 일단은 주문량중에서 쉽게 가져가지 않을것으로 예상되는 35 상자를 3호 냉장고로 옮기고 그온도를 -3도에서 -1 도로 온도를 높여 놓았다 이 절임배추의 무게가 만만치않아 그거 옮기는데 재만이랑 힘께나 썻다. 다 찾아가면 다행이고 안찾아가면 1월달에나 백김치나 담그기로 작정한다. 일단 배추가 모두 소금물에 들어가고 마당을 말끔이 치워내니 집안이 오랫만에 정돈된다. 앞으로 따뜻한 날씨를 기대할수 없어 내일은 눈이 오거나 말거나 한질건너 배추밭을 마무리하여 쌓아두고 백김치와 동치미를 마무리하기로 하여 일단 마당을 치우는 모양이다. 다들 잘 알아서하니 나는 심부름이나 해주는 역활이다. 단감과 대봉시가 물러터졌다는 전화가 왔다며 마누라가 걱정한다. 단감이나 다 팔리고 사과가 나갔으면 하였는데 갑자기 사과주문이 나를 난감하게 만든다. 차라리 잘된일인지도 모를게 단감 50여상자의 재고가 말썽이 날바에야 이어서 사과로 들어가고 단감은 폐기하는수밖에 없는일이라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자. 무우가 적당히 굵었으면 발송에 좋으련만 무식하게도 엄청커서 보내기도 미안한일이나 별수없는 일이라 이해를 바랄수박에 없다. 자정부터 전국에 눈이 내릴거란 예보가 적중하여 눈발이 비치기 시작한다. 일단 눈이 내리면 다행인것이 -2 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내일 배추만 따다가 쌓아놓으면 이제야 얼마든지 춥거나 말거나 한일이다. ♧ 12월 17일 수요일 / 3~8도 맑음 / 일하기에 딱 좋은 온화한 날이다. 이른아침역시나 날씨 살피기이다. 약한 서리만 내렸을뿐 온화한 날이다. 배추씻어 쌓아놓고 배추 두번 뽑아다 놓으니 우선 마음이 안심이된다. 예보는 눈오고 엄청 추워진다는데 바람은 무척도 세게부나 별로 춥다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후에는 내일 비빌 양념준비하느라 마늘까고 양파까고 미나리 갓 다듬느라 늦게까지 일하고 돌아간다. 나는 멸치액젓 끓이는 몫을 담당했는데 스테인레스 큰솥은 내몫이라 우선 250 리터정도를 끓여 두껑열고 식혀 놓았다. 이대로 식으면 내일아침 위에뜬 기름을 걷어낼양이다. 홍어를 사오기는하였는데 이 홍어를 어디다 넣을까는 내일아침 상황봐가며 정할일이다. 마누라가 내일이 내 생일이라고 미역국 끓인다고 소고기좀 사오라하였는데 깜박하고 홍어만 사왔다. 꼬막은 생일도 쇠기전에 아짐들이 삶아 다 먹어버렸다고 내몫이라고 조금챙겨준다. ♧ 12 월 18일 목요일 / -1~6 도 흐림 / 양념준비하느라 하루가 꼬박이다. 생일날이라고 디퍼리미역국 한그릇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때운다. 하루종일 김치버무릴 양념만드느라 분주하게 장만하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양이 만만치가 않다. 홍어 3 마리 살만 발라내어 잘게 써는 장만으로 마무리하고 택배들 마치고 늦게 저녁식사를 한다. 짜지않게 맵지않게 그리고 뒷맛이 개운하고 담백하게 하려는 노력이다. 저녁식사후에 마을 부녀회장이 유방암수술로 입원해있는 북구의 현대병원에 위문가자하여 아짐들 4분 모시고 갔는데 수술결과가 좋았다 하는데 참 알수가 없는 일들이다. 평소 그렇게 건겅하게 보이던 사람들이 갑작스런 수술이라니 황당한 일이다. 마을에서온 10여명이 위문이라고 법석이다보니 본인도 힘이들일이고 같은 병실에있는 다른환자분도 불편할이라 빨리들 가자 재촉하여 다같이 돌아왔다. 오는길에 갑작스런 함박분이 강한 바람과 같이오니 조심하여 돌아온다. 날씨가 심상치 않다. 명색이 생일이랍시고 축하하여 주신 가족분들께 고맙고 미안한 일이다. ♧ 12월 19일 금요일 /-3~2 도 대설주의보에 강한바람 / 배추김치 비비느라 하루가 분주하였다. 김장을 담그는데 배추김치를 6가지로 하기로 하였는데 배추감치 1호는 석화가 들어가고 청초양념이 많아 당장부터 먹을것이고 배추김치 2호는 석화가 들어가지 않고 1월 중순이후에나 먹을것이고 배추김치 2호 홍어는 1월초 이후에서 초여름까지 먹을양이고 배추김치 3호는 조금짜게하여 무우를 넣어 만든것으로 봄부터나 먹으면 좋을량이고 배추김치 4호는 3호와 같으나 조금더 짜게하여 여름에 묵은김치로 할량이고 배추김치 5호는 양념을 좀더 짜게하여 해를넘겨 2005년부터나 먹어도 좋게 할량이다. 우선시작은 2호부터 시작하여 상자에 2중 비닐로 포장하는데 배추김치 11 Kg 을 넣으니 적당하다. 상자까지 총무게가 12 Kg 이 넘게 하엿으니 실제 내용물은 11,3~4 Kg 이다. 오늘은 2호부터 시작하여 3호를 마쳐 냉장고에 옮겨 놓았고 내일은 1호와 2호 홍어를 마치고 다시 절임하여 4호와 5호를 마치고 아직 밭에서 오지않은 배추로 벡김치와 동치미를 담그자 하는데 일기에보에 대설주의보 답게 눈도 많이오고 바람도 태풍만큼이나 강하여 체감온도는 무척 추운날이다. 과수원 여러 상자들이 바람에 날려 엉망이되어있다. 다행인것이 배추가 눈에 덥혀있으니 눈속에 있는한은 별일없을터이고 이번의 한파로 충청이북의 배추나 노지채소는 모두 결딴났을것이라 이번한파후에 채소가격이 아마도 폭등할것이다. 매년 그래왔다. 바로 지금이 목이었다. 이번 날씨가 풀리면 바로 배추따오고 그 이후는 작업이 않되면 우리도 포기할일이다. 일마치고 아짐들이랑 배추김치 가격을 상론하는데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배추김치는 6가지 모두 상자당 택배비 포함하여 7만원으로 하자한다. 백김치는 상자당 택배비 포함하여 6만원으로 하기로 하였다. 2호 홍어김치는 더 비싸야 할일이나 이건 입맛이 맞아야 먹을일이라 그냥 같이하자고 한다. 발송은 월요일 22일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 12 월 20일 토요일 / -2 ~5도 맑음/ 역시나 김장김치로 하루해가 진다. 이른아침에 전화가 울려 바로 받으니 나이 듬직한 분이 거두절미 절임배추에대하여 질책이다. 절여서 10일이나 지나야 이런지경이 되지 쉬어서 못먹겠다한다. 어쩔거냐한다. 어찌어찌 전화를 일단 끈고 발송짱을보니 모두가 정상으로 보내고 도착하였다. 이게 워낙이 저염이다보니 몇일지나면 물을 잘 빼었어도 물도 고이고 발효가 일어날수밖에 없는일이라 봉지를 열면 발효되는 냄새가 날수있는 개연성은 있다. 여러가지로 설명드려 김장을 담그기는 하였지만 그 덕분에 다른 대비도 된다. 우선 보우가족이 직접 사용하는것은 좋으나 전혀 거래가 없는집에 선물은 주의해야하겠다 하는일과 전화연락들을 하여보고 정확하게 인수한다고 확인되는 양 이외에는 보관하지 말아야 겠다 하는일이다. 오늘의 김장은 배추김치 1호와 2호 홍어를 하여야 하기에 양념작업이 새판잡이로 시작된다. 워낙이 양념이 많이들어가는 김치들이라 종일 부지런들 떨어 두가지 김치를 마치니 하루가 간다. 우선 1달이내에 먹기는 석화들어간게 좋고 홍어는 한 두어주일후에 먹으면 좀 알싸한 맛이 개운하여 좋을일이다. 담그어 지는대로 상자에 담아져 곧바로 영상 1도인 2호 냉장고로 옮기는데 요즘 날씨는 냉장고에 들어거면 훈훈하고 따뜻한 기분이 든다. 그만큼 밖앗이 추워서 일터이다. 오후에 광산 스포츠쎈터에서 무슨 대회가 있어 거기에 참석하여 끝난후에 묵은벗들과 어울려 조금 늦게 돌아온다. 20여명 식사하는데 먹을때마다 걱정이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그 뒷맛이 않좋아 여간 아니게 힘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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