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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8일 일요일 /15~27도 맑음 / 5.18 민주화 운동의 날이다. 일요일이라고 그런지 일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적과작업 아짐들한테도 하루 쉬엇다 하지해놓고 컴앞에서 얼쩡거리다가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콩덕을 만든다. 오후에 이서방이랑 시연이 에미가 친정에 왔다. 청국장 주문이 있어 심부름 왔다고 18개를 가져간다. 이게 의외의 인기가 근방에서 일어남이 보기에도 좋다. 이서방의 도움으로 콩덕조립을 마무리하고 오이랑 상추랑 미니토마토 챙겨서 보내고 마누랑 집에 오는데 박종대 형님이 집에들려 가물치 백숙 먹으러 오란다. 종대형님댁에 가 가물치 백숙으로 배를채우니 그거한번 좋다 술도 한잔걸치니 금상첨화다. 집에 모시고와 쥐눈이청국 자랑겸 선물하였는데 내일 서금사러 가기로 하였다. 저녁식사후에 콩을 옮기고 물을 흡족하게 주니 이제부터 콩이 세상을 만났을것이다. 모종판에서 비실비실하였는데 이제야 기분이 나겠지 울타리콩의 왕성한 성장을 나타낼것이다. 팥청국이 도저히 마음같이 잘되어 주지않는다. 맛은 그런대로 무던한데 실나옴이 영 시원치 않다 아깝기는하지만 채반에 깔아 내일햇볕에 말리기로 하였다. 일단 말려놓고 밥을해 먹든지 팥청국 고물을 만들어 떡을해 먹든지 하여튼 그 많은 팥을 어떻게하나 걱정이다. ♧ 5월 19일 월요일 / 15~26도 맑음 / 영광염산에 가서 소금을 사왔다. 아짐들이 적과하자고 하여 오늘하루만 더 쉬자하엿다. 아짐들이 밭에 있으면 내가 마음이 급해지기 때문에 차분히 소금만 사오는날이 되고 싶어서이다. 종대형님내외는 종대형님 화물차로 나는 내차로 영광가는길에 잠깐 국립종자관리소 함평지소에 들렸다. 금년 은하콩과 태광콩의 사정을 알아오기 위해서이다. 함평지소가 제주도와 전남의 콩종자를 관장하므로 상황을 제일 잘일기 때문이다. 연광염산면사무소에 들려 면장님에게 제일좋은 소금 추천을 부탁하였더니 면장님과 총무계장이 동행하여 염전을 추천하는데 작년봄에 구입햇던 동일염전으로 안내한다. 동일염전의 소금이 왜 우수한가를 설명해 준다. 고마운일이다. 공무원의 자세가 격세지감이 들만큼 발전하였고 적극적이다. 귀향하여 20여년간 소금사러 다닌중에 오늘소금이 여러 면에서 제일 마음에 든다 흡족하다. 100 가마니를 삿는데 종대형님몫이 40가마니 내 몫이 60가마니이다. 종대형님 화물차 덕을 톡톡히 보앗다 종대형님에게 감사드린다. 어제 물에 담근 팥으로 다시 청국을 앉히니 자정이 훌쩍 넘어 버린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여야 할터인데...... ♧5월 20일 화요일 / 13~27 도 맑음 / 사과 1차적과를 마쳣다. 이른아침부터 서둘러 적과작업하고 나는 나무손질하고 밥내다 주고 작업이 분주하다. 오늘까지는 마무리하여야 하기에 더욱 서두는 것이다. 나는 가지솎기와 적과를 겸하여 하기에 평소보다 더 힘이드는 작업이다. 작업하면서도 마음이 딴데있는게 금년의 아카시아꽃 작황이 너무않좋아 꿀을확보하는일이 다급한 상황이다. 양봉원에가 매실엑기스용 금년산 아카시아꿀 120 Kg 을 수분18 % 미만으로 주문하였다. 우선인수하기로 약속하였다. 18% 미만의 수분은 벌꿀농도의 한계이기에 가격또한 만만치 않으나 가격은 따지지 않기로 하였다. 1차적과 작업을 모두 마치고 나니 일단은 홀가분한 마음이다.이제 틈틈이 수세조절과 적과작업을 시간을 가지고 처리할일이다. 요즘 늘어난 택배작업이 만만치가 않다.무척 힘들었던 날이다. ♧5월 21일 수요일 / 14~27도 맑음 / 간장을 다리고 된장도 확인해보니 맛이무던하다한다. 컴앞에서 얼쩡거리다 의자에 앉은채 잠이들었던 모양이다 잠깨어보니 아침 5시가 다 되어간다. 된장이 맛이있을려면 짜지 않아야하고 짜지 않으려면 메주는 많고 소금물은 적어야하니 자연히 간장도 싱겁게 되는것이 순리다. 간장이 짜지 않으면 변질의 가능성이 높아 일차 다려 주어야한다. 그래서 변질에 대비하여야 하기에 새벽부터 간장퍼 잘걸러내고 팔팔끓이기를 한시간여 하고 양을 졸이고나니 느낌이 끈적거리는것같다. 간장은 끓여서 농도를,그리고 염도를 높이는것이다. 깨끗이 닥아놓은 항아리에 팔팔끓던 간장을 스테인레스 조대로 스테인레스 바케스로 퍼다 처음은 서서히하여 일단 항아리 온도를 높인후 가급적 빨리 퍼다 옮기고 유리뚜겅 덮으니 항아리 두개가 불같이 뜨겁다. 이정도면 항아리 두개는 완전 멸균상태이다. 된장을 조금떠다가 마을가게에 나가 할머이나 아짐들게 맛을보이니 잘되엇다고한다. 몇일후 병에담아 냉장보관할 계획이다. 맛도좋고 색깔도 흡족하고 간장의 맛도 무던하다. 청국이 지금까지는 배송에 별문제없이 잘나가고 있으나 7월 8월 염천에 모두 무사히기를 바라기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되어 어제부터 적당한 용기와 보냉재를 찾고 있엇는데 점심에 평동 유지들이 낙지탕이나 하자하여 청전가든에서 점심하고 나간김에 스티로폼 성형공장에나가 가격들을 타진해보니 너무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 택배보내려면 무우가 필요하여 밭에가 무우를 싣기전에 나무쟁이가 꿀이니 청국장이니 하고다니면서 본업을 소홀히 한은것같아 오늘도 나무한그루라도 손질하려니 하다 2나무 끝내고 아차 늦엇다 싶어 급히 돌아와 9시까지 택배마무리 아슬아슬하게 마무리 하였다. 오늘은 울타리콩 모종을 넣을수 있는한 넣어 보냇다. ♧ 5 월 22일 목요일 /12~27도 맑음 / 완두콩으로 바쁜날이었다. 작년의 완두콩 이벤트도 있었고 지금 완두콩이 시작이라 제법 수거대에 쌓인다. 그걸 연수형네것만 8개를 인수해두고 광고를 하였는데 실로 이익없는 장사도 그런계기로 서로가 도움주고 도움받는 되는것이기에 좋은일이다. 밭에가 나무수관정리하다가 점심때 들어왔더니 의외로 주문이 많아 서둘러 내일나갈것을 따오라해두고 청국장 실험용으로 은하콩 20 Kg을 물에 담가보니 역시나 국립종자관리소 콩이 좋기는 좋다. 은하콩에 기대를 거는바 있어 몇가지 실험을 하기로 하고 대화물류쎈터에나가 된장 담을 PET병 200개를 사다 놓으니 이제 된장간장을 어떻게 처리하나 생각해 보나 이게 맛이제대로 난것인지 아닌지 그게 궁금하다. 오훙 서들러 택배를 준비하고 발송하였으나 완두콩이 떨어지니 다른물건도 같이가지 못하고 미루어진다. 완두콩장사에 바쁜날이었고 쥐눈이콩 청국이 품절되어 가는데 쥐눈이를 더 이상 구할수 없어 외부에 콩을 구입하려고 믿을만한 재배자 여러곳에 전화 해 보아도 마ㄸ땅치가 않는데 그간의 몇가지 실험에 의하여 토질이나 재배작목반 팀 해풍에 가까운가등을 조사해 보니 나주 공산농협 조합원 작목반이 재배한 콩이 제일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내일은 찾아가 협상을 하려니 생각한다. 시중의 국내산 쥐눈이콩은 구할수도 없으려니와 믿을수도 없는일이라 조심스럽고 걱정되는것이다. ♧ 5 월 23일 금요일 / 12~27도 맑음 / 나주 공산농협에서 쥐눈이콩을 구해왓다. 이른새벽 은하콩을 잘 이루어 쪄서 청국을 맍히며 몇가지 실험을 하엿다. 노랑콩중에서 앞으로 청국은 은하콩을 주목하기 때문이다. 작업마치고 늦은 아침먹고 밭으로 가야 할텐데 잠시 미루기로하고 양봉원에가서 꿀을 좀 여유있게 많이 싣고 밤꽃꿀도 가격에 별 무리가 없어 그것도 팔기로하고 차에 실으니 제법 중량이 나간다. 유조합장이랑 점심하자 하였더니 요사이 조합이 여러 일로 어려운 모양이다. 이것저것 않보고 농사만 짓고있는 내가 어쩌면 잘하는지도 모를일이다. 대당 점심 때우고 쥐눈이콩 때문에 나주 공산농협으로 가보니 역시나 공산농협이 선진농협이다. 각종 잡곡들을 농민들과 계약하여 수집하여 선별하고 포장하여 전국 농협매장에 보내는데 그 규모도 크고 작업장의 질서도 좋아보인다. 쥐는이콩의 재고가 1.5톤정도가 전부라 나한테 파는게 영 어려운 모양이다. 잘 설명하여 230 Kg 만 겨우 인수한셈이다. 계획은 500 Kg은 가능할줄알았는데 마음같지않다. 다음을 기약하고 가져왔는데 역시 선별 잘되고 생간모양도 단연 전국최상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어디에도 소위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의 재고가 없다. 강원도 모 영농조합에서 쥐눈이콩 1 Kg 에 7500 원을 고수하는것도 사실 국내산 재고가 없기 때문이다. 재고가 많으면 그렇게 배짱내닐 게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국의 쥐눈이 명산지라 불리는 것이 3군데인데 여러곳의 쥐눈이콩을 소량으로 구입하여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실험하여본결과 나주의 공산농협이 토질이나 지정적 조건이 좋았고 콩의 맛이나 질이 좋다고 판단되어 나름대로는 용단을 내린것인데 이 쥐눈이콩 청국이 잘 팔린다면 인근마을에서 생산되는 양으로는 택도 아니기에 안정적인 재료 구입이 필요한 일이다. 작년 마을에서 구한게 겨우 50Kg 에 불과하여 두어번 실험으로 끝나버린셈인데 올해는 공산농협이 지척지간이라 우리 마을로 생각하여 잘 사귀어 들일이다. 택배작업 마치고 쥐눈이 한가마니 물에 부어씻어보니 쭉정이 별로 뜨지 않는 선별이 잘디어있다. 일단은 기분좋은일이다. ♧ 5 월 24일 토요일 /11~18 도 오전흐림 오후 비/ 쥐눈이 청국 앉히고 나서 하루가 어찌어찌 지나버린다. 이른아침 쥐눈이콩을 이루어 쪄서 청국앉히고나니 오전이 훌적 지나버린다. 불때는중간에 그간 미적거리던 살겨를 곱게 처서 냉동고에 보관도 하였다. 아침겸 점심을먹고 은하콩 청국을 병에 담았는데 역시나 실도 충분하고 맛도 좋았다. 그도 냉동고에 보관하였다. 비가 제법오는게 그간 밭작물에는 상당한 해갈도 될것이다. 이렇게 한주일이 지나고 만다. 어떻든 금주는 쥐눈이청국 이 떠오르는 보람된 한주일이 이었다. 보람이있는 주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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