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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8일 일요일 /19~30도 맑음 / 내일 대전가려고 일을좀 일찍 끝을낸다. 이른아침 매실손질하여 잡화꿀로 절임하여 과수원에 가져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무손질에 들어간다, 이게 5월말까지는 마무리 되었어야 하는데 마음만 바쁘지 진척이 너무 느리다. 내일은 대전에 새벽에 출발하여야 하기에 접심도 거르고 작업하다 오후 4시가되니 허기가져서 더이상 작업진행이 어렵다. 그냥내려와 식사하고 목욕탕에가 이발도 하고 차에 항상실려있던 냉동고에 들어갈 방한복들을 내려 대충 차도 정리하여 두었다. 돈도좀 찾아와 황매 금액을 미리 지불하여 물량을 가늠해 보는데 3집에서 한집은 매실이 너무 적어 포기하고 두집은 걱정말라하는데 대체로 150 kg 은 무난할것도 같다. 내일 일찍 돌아와 택배작업이 가능할런지 걱정이다. ♧ 6월 9일 월요일 / 20~30도 맑음 / 대전에 잘다녀 왔으나 택배를 놓치고만다. 평소보다 잠도 더 잣고 차분한 마음으로 대전으로 갔다. 언제나처럼 고정 80 Km 차선변경없이 느긋한 운전은 좋으나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에게 많은불편을 주는모양이다. 대전 유성에서 육군교육사령부에 납입하여야할 10%에 해당하는 1차 계약금 200만원을 앞으로 소송에 필요한 증거를 만들기 위해 자기앞수표로 만들려고 농협을 찾다보니 자주 기록하였던 열매마을 아파트단지가 있고 거기에서 천애씨에게 점심하자 하였더니 지임씨랑 동구에 근무하니 이동하는데 40분이나 시간이 걸린다한다. 만나보니 반갑고 고마운일이나 두사람한테 미안한 일이다. 교욱사령부 실무자에게 저간의 상황을 강도있게 나무랬으나 그사람만의 책임은 아니기에 일단 계약하고 서둘러 전주로 내려와 역전에 있는 삼성병원에 들려 동춘이를 문병하였다. 한참 부지런하게 농사지어도 일손이 택없이 부족할때 척추부상으로 누워만 있어야할 동춘씨 전화로 배농사를 짓는다며 웃는다. 방에만 있으니 얼굴은 멀쩡하니 나이롱환자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만한 역경이 없을수 있겟는가 한번 차분하게 자네를 돌아보라고 하느님이 자네를 여기 쉬라하였다고 느긋하게 생각하게나 " 나 내려가네하고 눈비비며 택배에 늦지않게 내려왔으나 시간이좀 늦어 6시까지는 도착하여야 하는데 8시가 다되어서야 도착이라 어찌해볼도리없이 택배를 포기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문서영씨가 추천한 전산화 프로그램 사용을 연습해 보는데 그중 제일 무던하다. 그래도 농민이 쓰기에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프로그램이다. 좀 일찍 잠잔다. ♧ 6월 10일 화요일 / 19~29 도 / 아침몇시간을 두부공장에서 놀았다. 여러 정황이 두유나 두부가 좋다하니 먹으면 좋겟으나 시중 콩가공제품을 믿기가 어렵고 자가로 만들어 먹자니 불편하고 번거롭고 맛도 별로이고 가격도 비싸고 그런상황이다라 보아왔다. 지난 겨울부터 콩국이나 두부에 관심을 가져 소량으로 생산하여 팔아봐? 하는생각으로 이런저런 궁리를 하여왔다. 생산과 유통에 대해서.... 상당한 보존성을 가지며 아주 맛있게 .... 이른아침부터 공단에있는 두부공장에 가서 여러사정을 자세히 설명하였더니 쓸데없는일에 손넣지말라며 만류한다. 자기도 이익이 도저히 나지않아 금주까지만 일하고 한 1년 쉬겠다고한다. 최소한의 이익발생이 있어야하는데 그 많은세월 차라리 공사판에가서 지게를 지고말겠다는것이다. 더 맛이있는 인근생산 검정콩으로 일주일에 1 번정도 가공하여 발송하는 방법을 구상하는데 여러사정을 감안하여보면 무척 어려운일이기는 하겟다 싶다. 보존성과 재고처리에 결국에는 고생만하고 적자보기 십상이라는 의견이다. 늦으막하게 출근하여 밭에서 일하는데 조합장이 점심하자한다. 하나도 반갑지 않은 전화이다. 또 무슨일로 불러내는지 .... 마침 우리 냉장고를 만들어 주었던 일양산업 임사장이 농협에 냉장고 10평짜리 설치한다고 하여 조합장이랑 점심에 같이하였다. 내일 광주시장만나 무안공항행 고속도로 문제로 항의가는데 같이가야한다는것이다. 이제는 아예 핸드폰을 없애버려? 그럴수도 없고 참 환장할 일이다. 좀 서들러 내려와 택배전쟁을 치룬다 자연스럽게 우리집이 우리마을 택배취급소?가 되어버려 남의일까지 끼어드니 더 혼잡스럽다. 우리는 가급적 늦게 보내야하기에 마지막 시간에 작업하는데 농촌에서도 낮에는 들에 일하고 밤에 택배를 보낼수 있으니 이게 딱 맞아떨어지는것이라.. ♧ 6월 11일 수요일 / 16~25 도 흐림 / 구례군 토지면에 다녀왔다. 밭에가 작업하는데 빨리내려오라 성화가 심하다. 옥동에서 모여 점심같이하고 전세버스 2 대에 나눠타고 시청에 항의시위가는데 대표로 신청한 13명과 주민의 집회신고는 시청문밖이라 전경1개 중대가 기다리고있다. 우리는 평화적인 시위인데 시청은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주로 기곡과 동산동 주만이 많다.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계자들과 협의하는데 사안이 대화로 수월하게 해결될 문제들이 아니다. 국가의 기간산업인 무안국제공항행 고속도로와 통과마을 주민들과의 이해상관이 상반되니 이야기가 수월치 않다. 저번에 매실을 부탁하였던 구레군 토지면 송정리의 고재석씨네 왕시루농원에서 매실이 준비되었다고 가져가는 연락이라 일단 집에와 택배를 보내려하니 택배원 안색이 사색이다. 회사가 무척 어려운 모양이다. 어제 발송분도 다른 회사를통해 발송하느라 일부가 늦어졌다한다. 일단 택배를 하루 미루고 저녁식사하고 출발하는데 장대같은 비가 내린다. 조심하여 가니 도착이 밤 11시가 되어버린다. 매실은 기대했던대로 무척 좋다. 환경이 좋아서인지 무농약 매실이면서 일반매실에 못지않다. 비도 많이오고 늦기도하고 이야기도 많고하여 하루밤신세를진다. ♧ 6월 12일 목요일 / 15~25도 비 / 일찍 출발하려하였으나 아침식사하고 늦으막하게 출발하는데 왕시루농원의 환경이 머무나 좋다. 지리산의 해발 300 메터정도의 숲속의 농장과 만발한 밤꽃이 보기좋다. 고재석씨 부부에게 미안하고 좋은 매실 많이 주어 고마운 마음이다. 오는길에 PET 병들을 구입하여 집에오니 정오가 된다. 안전운행도 좋은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 본양아짐이랑 마누라 매실꼭지따내고 선별하여 상처가 있거나 너무 작거나 일부부패가 있는것은 골라내어 버린다. 이작업이 밤늦어서야 끝나고 나는 선별해 주는대로 씻는데 또 이일이 만만치 않다. ♧6월 13일 금요일 / 16~27도 맑음 / 1차 전면제초에 들어갔다. 새벽같이 일어나 매실씻어 물기빼 내고 먼저작업한것부터 병에담아 놓고 꿀을 붓는데 꿀이 어찌나 끈끈한지 이일의 시간도 전혀 마음같이 밀려가 주지를 않으니 점심이 넘어서야 작업이 완료되는통에 오전 내내 마누라의 구시렁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매실은 얼마에 삿어요? 꿀은 한말에 얼마에 삿어요? 이거 한병에 얼마나 밭을거예요? 얼마나 이문이 남아요? 이런일 안하면 않돼요? 내가 손해보고 싶어서 이런일을 하기야 할까마는 한번도 이문을 위해서만 일한적은 없었다. 가장 앞서는 명품만을 위해서 일뿐 다른마음은 없었다. 작년의 농부가에서 매실문제로 논쟁한 결과를 실제로 보여주기 위해서 1년간을 벼러왔고 좋은꿀에 좋은매실에 냉장저장추출은 좀 특별한 방법이라 많이 만들어두면 이건 세월이 가도 더욱좋은거라 굳이 판매에 마음쓸일도 아니어서 차분한 마음으로 이문생각없이 작업하는데 마누라는 여러가지가 궁금한 모양이다.. 별수있는가 좋은말로 달래고 타이르고 구스려가며 일을 진행할수밖에 매실이 들으면 섭섭할테니 감사하는마음으로 정성껏 일하라고 당부도 한다. 점심후에 밭으로 싣고가 2호 냉장고에 넣었는데 앞서에 만들어 놓은게 무척좋다. 조해순선생이 시험하라 하였던 매실초절임은 청매는 산미가 강해 식초의 신맛과 매실의 신맛이 합하면 별 의미가 없을것이라 생각되어 향기가 강한 황매에 배식초를 넣어 신맛에 향기가있는 식초를 만들기 위하여 이번 실험에서는 제외하고 10여일후 황매로 실험하기로 한다. 몇일전부터 1차 전면제초를 준비하여 왔기에 제초를 시작하는데 오후부터 트랙터 제로기로 동서전의 골타기를 마쳤는데 이제야 풀속에서 과수원을 건져놓은듯싶다. 서쪽부터 예취기로 마무리작업을 하였더니 에취기 진동에 두손이 얼얼하여 택배 글쓰기도 힘이들었다.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오랬만에 예취기써서 아직 숙달이 않된건지 하여튼 힘이든다. 앞으로 마무리까지하면 한주일은 걸릴것 같다. 마무리는 틈틈이 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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