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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월 6일 일요일 / 17~23도 종일비 / 장마는 장마인 모양이다. 밭에 가는길에 주변 수박밭들이 거덜이 난다. 작년에는 말만 장마이지 건장마라 수박농사가 무척 좋았고 무농약 수박도 수확이 가능했는데 올해 노지수박은 종처버린 모양이다. 수박에 명을 거는 철희가 걱정이다. 밭에 가봐야 볼일없고 집에와 무첨가 식초를 병에담으러 막 시작하려는데 한팀이 몰려와 무슨 건의서를작성해 달라한다. 그거한다고 우물거리다보니 오후가 중간이다. 지난번 가루청국이 쓴맛이 돈다하여 판매를 중지하였다가 7병을 판매한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다른회사 제품에 비하여 손색이 없어서 좀 서운한채로 판매하였는데 영 자존심 상한일이라 이번에 여름철 변질도 우려되고하여 메주콩을 (흰콩) 을 발효시켜 진공동결건조로 하여 건조비를 내가 조금 부담하여 이익이 없더러도 그렇게 준비하여 더는 시비에 말리지 않을 필요가 필요가 있겠다 싶어 에라 모르겟다 하는심정으로 흰콩 한가마니를 물에 부어 씻고 이루어놓으니 차라리 마음이 홀가분하다. 물뭍힌김에 비맞고 마당청소 뒤안청소하여 하다보니 두어시간비맞고나서 뜨거운물로 샤워하니 가뿐하다. 다래기 아짐이 할일없으니 마늘이나 까주마고하여 한포대 가져다 드렸다. 그 마늘로 초마늘만들어 보려고 마을회관에가서 할머니들한테 초마늘에 의견을 들어보았다. ♧ 7월 7일 월요일. 소서 / 18~24 도 종일비 / 문화원장이랑 그 직원들과 이야기가 그럴듯하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콩을 찌기시작하여 청국을 앉히고나니 오전 9시가 넘는다. 한작업에 대략 6시간이 소요된다. 밭에가 일을좀 하려니 백동성님이 광산 문화원장과 그 직원들과 점심하자하여 문화원장에게 연락하고 낙원가든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오후가 늦어지고 비가오니 다른일을 할수가 없다 차라리 택배나 차분하게 해보자 싶어 일찍 서둘러 그간 밀려있던 택배를 밀어내니 그래도 한가지는 이루었다. ♧7월 11 일 금요일 / 18~26 도 흐리다 맑음 / 오랬만에 잠깐 했살이다. 비오면 공치는날이라던데 지난 10여일간 장맛비로 휴식한게 아니고 이런저런 일로 더 바빠서 정신 없이 보냈다. 무려 10여일만에 날씨가 개인것 같아. 과수원 정리정돈 겸하여 장성 재영이네 농장에 박스를 싣고 가져다주니 그도 한가지 해결된다. 오후늦으막하니 햇살이 나고 하늘을 본다. 옛말에도 9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장마에는 못산다 더니 이번의 장맛비가 밭작물들을 초토화한다. 특히니 관내 수박의 타격이 제일크다. 고추농사도 참깨농사도 모두가 말이아니다. 그간 작업들이 냉장고 정리였는데 지난 겨을 입고했던 무첨가 배식초가 아주 잘익었다. 그래 그 배초 담을일과 감식초를 담기 위한 준비들을 마치고 택배작업을 하니 금주의 택배가 마무리 된다. 그간 공간 메우기로 무우를 넣어 드렸는데 이제 무우에 바람이 들었다. 무우가 사각상자로 딱 20개 남았는데 이걸 버릴건지 보관할건지 결정을 하여야 할일이다. 마늘까기가 생각보다는 훨씬 더디다. 이 마늘 박피기가 있었다면 좋겠다. ♧ 7월 12일 토요일 /18~24도 흐리다 오후 다시비 / 괜히 바쁘다. 아침에 다래기 아짐이 깐마늘을 가져와 다시 씻어 물기빼 초절임을 담는다. 이게 마늘까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냉장고에 들어간김에 겨울옷입고 들어가 다른 정리도 겸한다. 사과나무 한테 미안하여 잠깐이나마 적과를 해준다. 내가 알을 한참 잘못하고 있다. 사과쟁이가 마늘이나 손질하고있으니 말이다. 어제저녁부터 무슨 사진심사한다고 그일에 매달려 어제밤새 오늘 게속하여 하느데 내일 오전에나 마무리되려나 싶다. 대충할수도 없고 자세히 하려니 이일도 또 만만치않다. 낮에는 그런대로 비가 개이나 싶더니 예보대로 석양녁부터 어김없이 비가 내리더니 밤에는 장대비가 내린다. 금년의 과수농사나 채소농사의 실패가 눈에 보인다. 이렇게 또 한주가 흘러가 버린다. 괜히 바쁘고 괜히 정신없는 주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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