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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월 31일 일요일 / 18~24도 종일비 / 담양신문사 김 부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하루를 보낸다. 어제비가 개일 생각이 없이 계속되니 밭일을하기는 진즉이 틀려버린다. 오전에 약콩청국을 앉히려니 생각하고 어제 불려놓았던 쥐눈이 콩을 쪄서 온도를 내리고 있는데 일남이형의 전화이다. 담양신문의 김부장님과 시간 같이하잔다. 만나 의기투합하여 시간을 보내다 오후 늦어서야 청국을 앉히니 계획보다 한나절이 지연되었는데 청국의 식힘지연시간과 발효의 변화를 볼수있는 좋은 기회이기도하다. ♣ 9 월 1 일 월요일 / 19~28 도 맑음 / KBS 1 - 6 시 내고향 보충촬영이 있었다. 지난 토요일 촬영하자 하였는데 줄기찬 비 그리고 일요일 비까지 겹치는 통에 월요일 하기로하였다. 이른아침에 공작소에 나가 포도즙 가열장치를 몇일 미루기로하고 밭에 돌아와 촬영을 하는데 지난번 남도가 좋다의 장면에 보충으로 촬영하는것이라 수월하게 오전중으로 끝내고 그분들과 점심을 즐기고 다시 밭에오니 동생이 과수원 바닥풀 베려고 트책터를 가져온다. 바닥풀은 트랙터부착 제초기로 하기에 엄청 개운하게 빠른속도로 제초가 된다. 그후에 나무아래에만 예초기로 베어내는데 오히려 이작업이 힘이든다. 풀베는데 이런저런 심부름하고 청소하고 하다보니 택배시간이 임박해 버린다. 오늘부터는 돈추장 (고추장)을 보내야 하기에 서들러 보내면서도 걱정이 되는게 고추장 맛의 평이 무어라 나올지 궁금해서이다. 택배보내고 저녁밥먹고 늦으막하니 친정에온 시연이 에미랑 검정약콩청국을 병에 담는데 이일이 수월할것 같으면서도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거 마쳐가는데 옆집 동근이 형님네 딸이 응급환자가 되어 데리고 병원에가 자정에야 돌아오니 마누라가 마무리 하여 놓아서 그걸 서들러 냉동창고로 옮기니 하루일과가 끝이난다. ♣ 9월 2일 화요일 /23~26 도 종일비 / 아버님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저녁 자정부터 시작한 비가 아침이 되니 무서운 기세로 내리는데 기히 볼만하다. 금년의 비가 유난스러워도 정도가 지나치다. 구청앞 법무사에 들려 선산의 소유권 이전 등기부를 찾아왔다. 6.25 가 나면서 군사훈련의 목적으로 강제 징발당한 선산의 일부 6000 여평 3필지중 1필지 2000 평의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니 아버님과의 선선에 관한 유언약속중 30%를 이행한 셈이다. 아버님이 살아계셨으면 무척 반가워하셨을 일이다. 새삼 아버님이 그리운 날이다. 이제 또 1년을 열심히 하여 나머지 4000 평을 찾는데 마음쓸일이다. 오후들어 비가 개이어서 사과식초를 말통에 담는일로 오후를 보내는데 석양이 되고 KBS 6시 내고향에 보우농원이 소개 되는데 촬영시의 의도나 한국농촌농업에대한 염려하는 그러한 생산적인 내용은 날라가 버리고 사람만 이상한사람 꼴이 되고만다. 불만인 내용이었으나 방송끝나고부터 전화로 문의및 일부 주문을 하는데 처음 방문자라 같은 설명을 중복해서 해야하는 정말 어려운 밤을 지낸다. ♣ 9월 3일 수요일 / 23~27 도 흐림 / On line 에 엄청 고마음을 느끼는 날이다. 어제 밤늦게 걸려오던 전화가 이른아침부터 다시 걸려오는데 그 내용들이 중복 반복에 답변하기 어려운 그런질문에 시달려 아무일 못하다가 오후에는 전화기 코들르 빼고 휴대전화도 끄고 작업을 하였다. 통신판매에서 On line 판매가 얼마나 상호 합리적이고 간편하고 조용한 방식이라 새삼스럽게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었다 생각된다. 택배보내고 검정박콩 1가마니 이루어 물에 불려놓고 저녁을 먹으니 저녁식사가 아닌 야식인 꼴이다. ♣ 9월 4일 목요일 / 22~30 도 맑음 / 무척 무더운 날이다. 이른새벽 발효가 마무리된 박콩청국을 봉지에 나눠담아 담양에 가는데 출근시간의 시작이라 유난히 길이 막힌다. 토요일 날 가져가라한다. 금요일날 찾을수 있다면 무척 좋을텐데아쉬운 일이다. 일이 꼬이느라 자동차 냉각장치에 문제가 있어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돌아오는길에 공작소에 들려 포도즙 가열장치를 만드는데 들리니 마무리작업에 단열작업을 하고있다. 게시판 사용이 쎄팔보드를 사용함에 그 이용료를 내어야하는것을 통지해와 그부분을 송금하였다. 점심때넘어 돌아와 다시 박콩을쪄 청국을 앉히니 오후가 훌쩍넘어 택배시간이 되고마니 날마다 마음만 앞서지 일이 따라주지를 않는다. 박콩과자의 갑작스런 품절이 나를 이렇게 어렵게 만들고 만다. ♣ 9월 5일 금요일 / 23 ~ 29도 맑다가 호우 / 밤늦게 담양에 다녀왔다. 산청에 있는 정강죽염에 내가 방문하마 하였는데 내가 갈 시간이 없어서 최사장님이 죽염을 가지고 오셨는데 늦으막하니 온다던 사림이 아침일찍 도착하다보니 아침도 걸르고 밭에간다. 날마다 자동차가 생활인데 차가 고장이라 다른일 제치고 차부터 고치기로하여 나갔더니 의외로 빨리 수리되어 오전에 마무리된다. 오는길에 공작소에 들려 미완성이지만 추석자금도 필요할것 같아 제작비를 선불로 지불해 주었다. 잘 나가지 않던 흰콩청국이 방심하고 있던차 매진되고 없어 보통을 주문하는데도 재고가 없으니 진공동결건조시킨 흰콩과자를 대신하여 드리는등 적자?가 심하여 급히 한가마니 씻어 불려놓고 밭에 나가려니 청국장 사러 왔다한다, 그동안 청매(반황매)잡화꿀절임을 소분하여 담지 못하였기에 주문이 오면 청매가격에 물품은 황매로 나가는통에 그건 적자?였기에 마음먹고 소분하여 두니 마음은 홀가분하다. 밭에서 일하고있으면 손님오셨다하여 급히 돌아와 만나보고 다시 밭에와 일좀하려하면 또 손님이 왔다한다. 그럭저럭 두번이나 불려오니 오후 작업이 깨어져 버란다. 오늘이 택배 추석전 마감일이라 급히 서둘러 준비하고있는데 빗발이 심상치 않더만 기습폭우가 내린다. 단시간에 그렇게 많은비가 천둥번개랑 같이오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비가 줄적하여 물품 실어 보내고 선채로 된장국 한그릇으로 저녁때우고 건조용 박콩청국을 커다란 식품용 비닐봉지에 담아보니 12봉지이다. 서둘러 출발하여 가서 건조판에 잘 깔아놓고 급속냉동기에 넣어두고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 넘었다. 옛 조상님들이 고추장청국을 음력 7월에 하였던게 퍽 지헤롭게 보이는게 지금띄우는 청국이 너무나 좋다. 빨리도 뜨고 실도 업청스럽게 많이도 나오고 맛도좋다. 내일부터는 좀 느긋하게 일할수 있을것 같다. ♣ 9월 6일 토요일 / 22~29도 맑음 / 오늘 내일 무우를 솎아준다. 다른집 무우밭은 잎의 길이가 1자정도 자라서 김치거리로 내어다 팔만큼 자랐는데도 우리집 무우는 이제야 솎아주니 제일 늦은셈이다. 그래도 예정보다는 10여일 빠른셈이라 걱정인데 금년의 겨울이 빨리 올것이라니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 무우밭이나 단무지무우나 단부지배추나 그런대로 잘나주어서 잘하면 소출이 있을것도 같다. 이 무우솎기는 일이 오히려 수월한게 작업반장?에게 일임해 버리고 난ㄴ다른일을 본다. 다섯사람이서 내일까지는솎아야 일이 마무리 될것 같은데 솎아낸 애기무우가 무척 부드러워 먹을만한데 택배가 가능하다면 거기에 넣어드리면 무척 환영받을것 같은데 택배가 불가하니 무척 섭섭한 일이다. 아짐들이 가져갈만큼 일아서 챙기고 나머지는 고랑에 그대로 버려버리는데 그양이 엄청도 많다. 나는 날마다 초가르기와 말통애 초담기등을 하느라 하루가 1시간이라 할만큼 바쁜날을 보낸다. 이일은 다른사람이 도와줄수도 없는 까다롭고 히든일이다. 또 이렇게 한주가 하루같이 지나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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