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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9일 일요일 / 0~ 7도 맑음 / 일요일오후를 좀 느긋하게 보낸다. 일찍 서둘러 포도즙들을 싣고 1호 냉장창고에 옮겨다 놓고 아침식사후에 양지데려다 자동차 학원에 데려다주고 서들러 공항에가니 아무도 없다. 전화하니 마당가의 장비(컨테이너)에서 귤을 내어 가져가라한다. 한꺼번에 다 실을수 있을것 같았으나 차가 작아 무리일것같아 두차례로 나누어실어다 2호 냉장고에 넣어두니 오전이 다 지나가 버린다. 점심먹고 외출겸하여 광천동 딸네집에 가보자하여 시내나가는김에 몇군데 들리기로한다. 시연이네 집에가보니 시연이가 제법 말도하고 뛰어다니는 폼이 날라다닌다. 시연이 피부하나는 끝내주는데 다 외갓집 좋은 먹거리 덕택이라는말이 어찌 다 내덕일까마는 듣기는 좋다. 오는길에 화정동 동서형님댁에 들려놀다 양림동 처가 들여다보고오니 하루가 번쩍하니 지나 버린다. 겨울철의 하루는 너무나 짧다. 그간 거의 20여일간 놀기만하고 게으름 피웠으니 내일부터는 이제 일신하여 일을시작 하여야 할것 같다. 할일이 태산인데 한번 놀아버릇하니 일손이 잡히지를 않는다. 제주도에서 감귤을 8 톤카고트럭으로 보내겠다하니 서둘러 우리 창고들을 정리하여 치워내야 할터인데 그러면 12톤 이상이 되고 20 Kg들이 사각상자 600 개가 되는 분량인데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 걱정만 앞선다. ♤ 1월 20일 월요일 / 0~8도 함박눈 大寒 / 근래에 처음 감기를 느껴본다. 내방 사랑방에 새로 석유 넣으라하니 새벽에 즉각도 왔다. 보일러들 살려놓고 큰방에 장작으로 불때놓고 연탄보일러 새로 설치하는데 우리나라 공업에 기본적인 문제를본다. 처음부터 견고하고 편리하게 하면 되련마는 원가절감만 생각하고 소비지가 가격만 따지니 결국에는 소비자 생산자 다같이 손해이다. 다 설치해 놓고 온도 콘트롤 센서 설치에서 헤메인다. 전원 터미널이 압착식이 아니고 납땜식이다. 오랬만에 납땜을 하려하니 장비를 못찾겠다. 과수원에 가서 찾아서 마무리하니 오후가 벌렁이다. 아침부터 햇볕이 났다가 갑자기 함박눈이 펑펑하다가 또 맑았다가 눈보라가 날리다가 또 맑다가 하더니 오후 늦게야 멋지게 함박눈 내리더니 개인다. 오늘이 대설이라 대설 본떼한번 보이는 모양이다. 어제부터 핸드폰의 전원이 고장이라 바꾸러 갔더니 너무 비싸 중고로 바꾸었는데 좋기만하다. 돌아왔더니 에어빼기가 잘못되어 야단이 나있다 혼자수리하다가 찬물을 뒤집어쓰고 다 마치고나니 깜깜하다 . 오랬만에 몸살에 감기기가 있다. 어제밤에 춥게잔것이 원인인 모양이다. 사랑방에서 뜨근하게 두세시간 누어있었더니 제법 풀린다. 내일은 더욱 추워진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 1 월 21일 화요일 / -1~6 도 맑음 /귤즙 가공은 기대할만하다. 아침부터 귤즙가공을 준비하는데 천하영농에서 전화가온다 YTN 뉴스에서 취재차 왔는데 유기농액비의 사용에대한 설명을하라란다. 마침 방문온 종대형님이랑 다녀왔는데 점심후에도 YTN 에서 과수원 취재를 하여야한다하여 자연히 여러일들이 밀어진다. 조금 늦게 시직한데다. 포장기의 Eye mark 감지기의 교체와 기기세척등으로 작업이 지연되다보니 완전히 밤을 꼬박세고나서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2년전에 가공하였을때보다 모양이나 맛이 더 좋다. 이걸 어떻게 운반해야하는지에대한 결정이 없다. ♤1 월 22일 수요일 /-1~5도 오전흐리고 오후 큰눈 / 대구사과연구소에서 다녀가신다. 잠한숨 못잔체로 배즙가공에 들어가는데 아침작업이 너무 춥다, 추위에대한 대비가 부족해서이다. 점심을 좀 당겨 들어와 원주에서 보내준 방한모 기흥에서보내주신 방한바지와 목도리 그리고 또한회원이 보내준 두꺼운 양말등으로 단속하니 오후는 오히려 덥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무밭에가서 무를 파 고있는데 눈발이 비친다. 눈이 제법 내려 서둘러 돌아오는데 대구사과연구소 환경실장님과 이동혁박사 그리고 최경희박사 세분의 갑작스런 방문이다. 마을에 내려와 부자마을에서 저녁식사하고 여러 이야기후에 대구로 출발하려고 나와보니 이건 대단한 폭설이 내리고있다. 일기에보대로 대설경보라더니 제대로 맞춘다. 세분 무사히 돌아가시기를 기원한다. 산간으로가는 88 고속도로보다 평야가많은 남해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를 운행하도록 당부하였다. 또 계속된 작업으로 자정을 넘겨 3시에 작업이 끝이난다. 그나저나 눈이 이렇게 많이와잇는데 23일 작업은 어떻게하지? ♤1월 23일 목요일 /-3~5 도 맑음 /좋은날 하루를 허송한다. 나를찾아오는이 중에서 소비자는 언제나 좋고 관계도 좋고 기분도 좋은데 샌산자는 영 아니다. 아침일찍 감귤즙 상자를 마무리 포장하여 차에 일단 실어놓고 항공화물과 연락한후 눈이 많이도와 위험한 길을 공항으로가 제주로 발송하는데 거의 오전을 다 소비해 버린다. 제주의 이번 감귤즙 주인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다시 광주로 오고있으며 금방도착한다고 연락이온다. 역전 식당에서 그쪽 2명과 같이 식사하면서 감귤즙 생산에 대하여 토론하는데 나를 영 피곤하게한다. 상식적으로 일단은 내가 요즈음 엄청 소중한 날을 3일이나 소비해 버린데 대하여 감사와 최소한의 보답에대한 결정을한후 다음을 상의해야하는데 대책없는 구름잡는 이야기만한다. 그분의 이야기는 현재 외국에서 수입되는 고급화 되어있는 유기농 감귤쥬스와 매장에서 경쟁하려면 고급화된 포장재와 포장방식에 대한 이야기만하여 나를 영 답답하게 만든다. 나의 주장은 일단은 제주에 돌아가 그 감귤즙을 여러층에 먹여보고 다른 수입상품과 비교평가하여 과연 장사가 되겠는지를 먼저 비교평가하고 맛에대한 보완점을 찾아내어 포장재와 포장디자인 그리고 배송용 카톤박스를 디자인하고 준비하기 위하여 본생산은 2003년 가을산부터 하기로하고 그 준비를 차분하게 하자 하는것인데 감귤주인은 2002년산 감귤로 바로 경쟁에 들어가자는 생각과 이야기이다. 하나의 맛을 바꾸고 하나의 디자인을 바꾸고 하나의 포장방식을 바꾸는데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줄을 도대체 아는사람인지 그저 답답하기만하다. 아무런 준비와 실패와 좌절을 가지고있지 않은 상대에 대하여 우려를 하지 않을수 없다. 그분들 서둘러 보내드리고 농협 지역본부 판매과장의 방문으로 그 식당에서 계속하여 토론이 있은후 별수없이 해떠서 좋은날 허송해 버리고 집에 돌아와 택배작업을 마무리하고자 하였으나 캐어온 무시가 부족하고 까놓은 은행이 부족하여 상당수 마무리를 마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양을 해결하니 다행이다. 택배의 에러를 방지하는방법으로 좀 바쁘더래도 메일이나 게시판 글을 읽을때 바로 송짱을 작성하고 전화주문은 사절하거나 거절하는 방법으로 하기로 생각하고 한번 시험해 보았더니 더 혼란을 줄일수 있겠다. 대형 쇼핑몰들은 어떻게 그 많은 택배발송을 할수있는것인지 경이롭기만하다. ♤ 1월 24 일 금요일 / -2~ 6도 맑음 / 여기저기 인사차 다녀온다. 나주배 연구소에 배즙한상자 싣고 자랑차 인사차 마누라랑 같이 찾아간다. 눈이 큰길은 다 녹아 통행에 불편은 없다. 나주배 연구소에 서 나와 외식을 하는데 음식이 맛은잇으나 너무 짜고 매워 무척 불편하다 평소의 식생활과 달라 외식이 항상 좋기만하지는 않다. 돌아와 몇군데 인사차 배즙으로 답례하고 무우밭에 무우를 파러간다. 눈이 녹아 질퍽거려 불편하지만 무우발송을 설전에 서둘러야하기에 용기를 내본다. 사각상자로 12개 파는데 제법시간도 걸리고 손으로 들고 밭 밖으로 들고나오기도 여간아니게 불편하다. 서들러 택배발송준비를하는데 30여건 준비가 이게 보통으로 복잡하고 힘이드는데 능력의 부족인지 실제 일이 많은건지 알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미진하거나 지연되었던 주문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 1월 25일 토요일 /-1~7도 맑음 / 별 한일없이 또 한주일이 허송이다. 제 2기 부가세 확정신고 마감일이다. 서광주 세무서 파견사무소에나가 신고를마치니 오전이 다간다. 꿀도살겸 동곡에가서 유조합장 불러내 점심을 같이하는데 역시 동곡이 음식은 잘한다. 오랜동지들이라 이사람들만 만나면 격의없고 허물없어 좋다. 야생양봉원에 들러 꿀도 여유있게 사고 회원들의 주문이 있으면 꿀심부름이 필요할것같아 계속적으로 할인된값에 공급받기로하고 꿀을사가지고 돌아와 우리의 표준상자에 담아보니 딱 2병이 타이트하게 맞아 떨어진다. 우리의 표준상자가 이상하게도 넣느것마다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것을보면 신통하다. 게시판에 꿀 판매를 한다고 더 정확하게 꿀 심부름을 하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잘한건지 주책없는일인지 알수는 없다. 전국저으로 인터넷이 다운되어 메일하나 열어보는데 두어시간이 걸린다. 겨우 주문장 확인하여 택배 발송을 준비하고 다 보내고나니 밤 10시가 넘어 버린다. 오전부터 틈틈이 하던 누까를 체로 치면서보니 쌀눈이 고스란히 분리할수가 있어서 쌀눈만 모아보니 2되 4 Kg 이나된다. 먹어보니 누까보다 더 고소한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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