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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6일 일요일 /1~10도 맑음 / 메주쑤다 하루를 보낸다. 메주쑤는 날을 더이상 미루기도 어렵다 . 일찍부터 콩 60 Kg 을 내어와 씻고 이루고 담가 삶고 메주 만드는 작업을 마치니 자정이 넘어버린다. 앞으로 세번 더 하여 240 Kg 을 작업할 계획이다. 대소간 나누어 먹을량과 우리 먹을것과 또 부탁받은 몇건의 된장을 만들려면 그정도가 적당할것같다. ♧ 2월 17일 월요일 / -3~9 도 맑음 / 오늘도 메주로 보낸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콩을내어다 씻어 물에 담가두고 과수원에 출근하여 둘러본다. 좀 일찍 끝 내려고 서둘렀더니 어제보다는 훨씬 빨리 끝난다. 메주를 찧을때 기계로 하면 간단하기는 하나 그렇게하면맛이없다. 별수없이 재래식으로 하여야한다. 일량으로보면야 아무것도 아닌일로 어깨가 욱신거린다. ♧ 2월 18일 화요일 / -1~10 도 / 메주쑤기 3일째 날이다. 콩씻고 물에 담근후 밭에나가 나무전지를 열심히 해본다. 이게 본업인데 메주쑨다고 홰찰하는것이 나무한테 미안해서이다. 오후 2시부터 불때기시작하여 메주를 다 만들고나니 7시 반이다. 날마다 시간이 단축되면서 결과는 좋아진다. 숙달되어가는 모양이다. 내일은 새벽에 불때려고 콩 준비를 오후에 맞추어 놓앗다 오전중으로 끝내고 오후에는 청국장 다시 않혀놓고 오후에는 청국장 가루만들러 방앗간에 다녀올 생각이다. ♧2월 19일 수요일 / 1~10도 맑음 / 메주쑤기 4 일째이다. 아침부터 콩 삶기시작하여 좀 빨리 끝낸다 하였는데 그랬어도 오후 3시가 넘는다. 오전부터 청국장 말리기를 하는등 가루내기 준비하다 오후에 방앗간에가 롤러로 20여회가 넘게 반복하니 의외로 모양도 색깔도 볼만하고 맛도 좋앗다. 아침에 콩삶기시작전에 청국장용 콩을 먼저 씻고 이루어 담그어 놓은걸 메주콩 끝나고 청국장용을 삶는다. 청국장을 보내려면 상자의 빈공간을 채워야할 무우 여유있게 파오려 밭에 갔더니 밭에는 칼바람이 분다. 아직 여전한 겨우ㅡㄹ이 거기에 잇었다. 저녁도 미루고 청국장을 담아보니 PET 사각병에 담아보니 가루는 정확하게 1Kg 이들어가고 일반 청국장은 2 Kg 이 정확히 들어간다. 그래서 가루청국은 1 kg 을 기본으로 일반청국은 2 Kg 을 기본으로 하여야 할것같다. 택배 다 보내고 청국장을 앉힌다. 전번보다 좀 더 많이 않히는데 밥바꾸리와 시루에 두가지로 하여 보았는데 어떤방식이 더 좋을지 두고 볼일이다. 하여튼 엄청 바쁜 하루를 보내고 메주도 다 마음같이 잘만들어졌고,,,, ♧ 2월 20 일 목요일 / -1~10 도 / 이제 또 평상으로 돌아간다 ... 그게 그런 일이지만.. 청소도 하여야하고 청국장 온도 조절도 하여 주어야하고 게속 마무리 작업하느라 하루가 그리고 자정이 꼬박이다. 사위가 무 가질러 와서 같이 밭에가 무우를 캐는데 시연이가 밭을 뛰어다닌다. 처음에는 애비닮았더니 뛰어다니면서 제 에미 그 나이때와 똑같다. 분명 제 에미닮앗다. 포장기를 수리하여야 내일부터 일이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일단은 다시 일어나 날을 세운다.. ♧ 2월 21일 금요일 / 2~8도 맑음 / 다행히 포장기 수리가 무남히 해결되었다. 아침에 사과즙 가공을 시작하면서 생각이 그 작업 중간의 대기시간에 수리를 다시 시도해보고 아니될때는 포장기 1대로 라도 처리할 생각이었으나. 다행히 마그네틱 스위치와 릴레이 스윗치 를 구할수 있어서 그 교체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고 그 와중에 부안에 최동춘씨가 석양녘에 배를 싣고 기어코 오겠다하여 싸우다싶이하면서 다음으로 미루었고 거기에 응해준 동춘씨의 도움도 있기는하다. 동부상사에서 부품들을 멀리까지 가지고 오는등 도움도 컷다. 그간에 무척 고민햇던 문제들이 해결되니 다음문제들도 자연히 밀려 갈터이고 나도 장비점검을 더 세심히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2월 22일 토요일 / 2~6 비 / 비오는 날이면 공치는 날이라... 어제밤 자정넘어부터 빗발이 보이더만 제법많이 내린다. 부안의 최동춘씨가 밸ㄹ 싣고 출발한다는 전화이다. 일찍 밭에나가 빗속에 배를 냉장고에 넣고나니 동춘이왈 나주 배연구소로 장흥에 다녀오잔다. 나주배 연구소에 부탁 드릴 말도있고 하여 따라 나선다. 배연연구소에서 점심 얻어먹고 장흥 병영에 배 선도 농가에 들려 많은 지식을 얻어드고오니 벌써 하루가 뉘였한다. 이거야 말로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 큰방 메주방에 갔더니 지독한 냄새로 들어 설수가 없다 창호지는 습기로 축 져져있다. 역시나 미생물도 사람도 적당한 쾌적한 환경이 같은가 싶어 방문을열어 습기를 내보내고 실내온도도 떨어뜨리고 뜨거우ㅡㄴ 방바닥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메주랑 청국장이랑 같이 잠자고 있는데 마누라가 데리러 온다. 이 고약한 냄새속에서 어떻게 잠이 오느냐이다. 무슨 말을 그리 고약하게 하는냐 메주가 들으면 섭섭해 하겟다. 나는 메주랑 같이 잘테니 염려 말아라하고 내가 잠자가기에 적닿한 온도로 조절하는데 내복이 어떻게 후즐근하니 땀에 젖었는데 갈아입고 다시 메주랑 잠을잔다. 메주는 잘 뜨는데 기가 막히게 새하얀 곰팡이로 덮는데 청국장의 끈끈이는 앞서만 못하여 염려 되는데 먹어보면 맛은 비슷한데 앞서와 방법을 조끔 달리한것이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하루쯤 더 기다려보기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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