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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일 일요일 / 0~11 도 맑음 / 청국장을 가루로 만들었다. 내일 부터 청국장을 발송하려면 그 상자의 여유공간을 메울 무를 파 와야한다. 비가온 뒷끝이라 무우에 황토가 달라붇어 일일이 물로 씻어주어야한다. 무려 다섯상자나 씻어다 놓았지만 양이 부족할것같다. 어찌어찌 말린 청국장을 가루로 내어가지고 집에오니 자정이 다 되었다. 남에게는 쉬어가면서 일하라 하면서 내가좀 무리하고 있는것이아닌가 생각한다. ♧3월 3일 월요일 /1~7 도 바람이 엄청분다./ 태풍만큼이나 바람이 세다 부안의 배즙을 가공하는데 배가 너무나 좋은 시장출하 특품이라 마음이 아프다. 애써 농사 지어도 금년같은 불경기에는 도리없이 맞고말기 때문이다. 봉황에서 병기가 배를 두차 싣고와 창고에 넣고나니 오전이 가버린다. 방아를 찧는다 작심하였으나 또 다른일에 밀려버리고 내일로 미룬다. 4일은 대단한 한파가 예보된다하니 내일이 걱정이기는 하지만 우선 당장 오늘의 엄청강한 바람은 태풍을 연상시킨다. 내일의 한파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그간 밀린 청국장 과 기타 택배는 거의 다 발송되었다. ♧ 3월 4일 화요일 / -2~ 8도 맑음 / 봄이 저만큼 와 있더라 ... 봉황의 배즙을 가공을 하기는 해야겟고 쌀방아도 찧어서 택배를 해결해야 겠는데 두가지가 다 급하다. 일단 방아부터 찧으러 산도에 갔는데 가는길가 버들개비에 봄이 와 있더라. 현미를 빼보니 잡미가 많이 끼어있다. 이 건달나락이 맛에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붉은색 벼가 섞이니 품위가 영 떨어진다. 무척 섭섭한 일이다. 중국친구 유문인의 딸 예화가 유학와 석사과정에있는 중국학생 일행들의 방문이있어 같이 점심먹고 농협에 도 들려보고 과수원에와 과일도좀 선물하는등 같이 시간을 보내다 떠나보내고 서둘러 집에와 쌀을 포장하는데 부안에서 과수원에 곧도착한다는 전화이다. 이친구 오늘도 역시나 가장소중한 시간을 자작낸다. 급히들 서둘러 택배 마무리하고 배즙 마무리하니 자정이 넘는다. 청국장이 만 3일이 되는날이라 이불등을 헤쳐서 온도를 내려준다. ♧ 3 월 5일 수요일 / -1 ~8도 흐림 / 붕알에 종소리 나는 날이다. 어제저녁에 마친 봉황배즙 정리하랴 새로 작업 준비하랴 정신이 없는데 오늘은 그간 미루어졌던 택배도 마무리하랴 정신이 없는데 이택배 내용도 복잡한게 한들이 아니다. 택배 내용은 계속하여 복잡하여 가고 어떤이는 판매하지도 않는 감식초를 보내달라하니 창고에가 묶은 감식초를 꺼내와 병에담아 두껑 씌우는 일이 보통이 아니다. 일상으로 자주하는일은 쉽지만 그렇지 않은 일은 무척이나 복잡한 일이되고만다. 배즙 한뱃치 작업을 준비해주고 노안에가서 압력 이중솥을 보러 잠깐 다녀와 무우밭에 무우캐러 간다,. 어제 택배를 마무리하지 못한 이유도 무우가 부족하여 상자를 채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6상자를 파와서 씻고 하여 택배를 마치니 절반이상이 나가 버린다. 배즙가공을 마치니 또 밤이 늦아 버린다. 정말로 정신없이 하루가 가고 일도 그런대로 밀어내기는 하였다. 7일은 대구에 다녀올일이있어 더욱 서드는 것이다. 밤늦게부터 빗발이 비치기 시작한다. 이렇게되면 또 몇일이 공칠수도 있다. ♧ 3월 6일 목요일 / 3~6 도 종일비 / 비오는날은 공을치지만 이런저런일로 하루가 간다, 내일 대구에 가려면 그간 무심했던 자동차부터 점검하여야겠다싶어 나간김에 두루 살피고 교환하고 나도 이발하니 한결 젊어진다. 3호 냉장고 정리하고 사과즙을 22상자 실어 사과관련 제품 샘플도 제공하고 이비가 혹시나 눈이된다면 Weight 로도 사용할 생각이다. 부지런히 청국장 소금넣어 찧고 담고하는등 몇가지 준비하여 그간 밀린택배를 오랫만에말끔이 정리하였다. 일본의 낫도공장을 견학갔으면 하여 몇군데 연락하여 보아 그렇게 멀지 않게 다녀올 생각이다. 한번 다녀오는것이 좋을것 같다. 종일오는비가 힘이들게한다. 제발 눈으로 바뀌지 않았으면 한다. ♧ 3 월 7일 금요일 / 2~8도 흐림 / 대구 서과연구소 해모임에 참석하였다. 아침 6시에 대구로 출발한다. 보슬비가 내리는데 지금이야 문제가 아니지만 지리산넘어가는게 문제이다. 아니나 지리산 휴게소가 가까워 지니 전광판에 눈길조심의 경5고가 뜬다. 언제나 같이 이 계절에 멀쩡하던 날씨도 사치재 499 M를 올라서니 눈이 하얗다, 휴게소에 들려 커피한잔하고 계속가는데 전북과 경남의 경계인 매치재 448 M까지가 대단한 눈에 덮여있다 불과 얼마전까지 자연스럽던 설경이 계절따라 유난스럽게 감동적으로 근사하다, 계속하여 거창경계인 춘전재 389 M 메터까지 눈이계속되더만 거창으로 내려서니 한결 눈이 없다. 하두나 발이 시려워 거창 시장에 들려 털신하나 사 신고 김천으로 선선거쳐 군위로 들어서니 오후 1시가 된다. 이번에 굳이 먼길을 참석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사과관련 가공식품의 전시및 품평애서 우리가 이번 성공한 청정사과즙에대한 평가를 보고 싶어서이다. 우리나라 여러 농업회 중에서 사과사랑동호회 만큼 적극적이고 절실한 모임이 없고 여러 정부농업기관중 사과연구소 만큼 적극적이고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단체도 없다. 강당을 꽉메운 그것도 전국적으로 머나먼길을 달려온 열성 농부들의 열기가 대단하다. 회의마치고 다들 떠난후 연구소 측의 저녁식사에 끼어 식사마치고 밤 8시에 출발하여 눈길 빗길을 조심스레 돌아오는데 거창 도착하니 밤 11시가 훻씬 넘는다. 무리한 운전을 피하려 여관에 들려 따뜻한 온돌에 누워 마음을 늦춘다. ♧ 3월 8일 토요일 / 2~9도 맑음 / 순창 고추장 연구실에 들려 배운다. 느긋하게 출발하여 돌아오는길에 순창 군청과 전통고추장 단지에 들려 연구사와 만나 그간의 청국장 제조 실패담과 개선의견을 설명하고 내가 제시하는 개선방안에 대하여 학술적인 도음을 받고 많은것을 배우는 유익한 아침이다. 단지안의 식당에 들려 된장국으로 아침을 먹는데 된장국맛이 우리집 만 훨씬 못하다. 담양을 거쳐 오는데 동곡조합장과 평동조합장이 동곡에서 점심먹자고 재촉이 심하여 집에도 들리지 못하고 동곡에가서 점심후에 야생양봉원에 들려 사과즙 농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서둘러 집에 돌아와 메주를 큰방에서 꺼내어 햇볕에 널어 말린다. 몇일이 늦어 서운하기는하지만 별 문제는 없이 잘 띄워진것같다. 택배를 발송하고자하나 파온 무우가 없어 차라리 월요일로 미루고 만다. 한주일이 또 이렇게 속절없이 지나고 만다. 그러나 청국장에 대하여는 많은 진전이 잇었던 주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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