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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7일 일요일 / 15~25도 맑음 / 된장을 갈랐는데 일단은 흡족하다. 신새벽에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다. 예상대로 된장가르기는 아주 좋은 날씨이다. 평소에도 지금은 파리가 있지는 않지만 이게 햇볕이 쪼이면 어디에서 알고 날라오는지 우리도 모르게 날라와 알을 실어버리면 이건 크게 낭패이기 때문이다. 서둘러 메주 건져내고 한쪽으로 간장 걸러 합치고 메주 찧어 부드럽게 하여 한쪽으로 된장모으고 하는일이 힘은 들어도 메주속의 샛노란 된장 색깔과 구수한 냄새가 일단은 잘된것 같다. 이게 40일정도 후숙되어 6월 10일경이면 지금보다 훨씬 맛이 들것이다. 작년에는 된장이 좀 짜다싶어 무즙을 넣어 덜짜게 한것이 주효하여 별미를 내었는데 금년은 간장보다 메주가 더 많아 조금 싱겁다 싶어 제몸의 간장을 부어가며 점도를 조절하였는데 개미는 이된장도 좋을것 같다. 개미야 제몸 간장이 제일일것이다. 다 마치고 청소 끝내고나니 오전 9시가 넘는다 , 된장 4항아리에 간장이 2항아리로 된장맛도 간장맛도 둘다 좋을 비율이다. 늦은 아침밥먹으면서 반주로 두어잔을 마시고 술에취해 낮잠한번 곤히자고나니 또 늦은 점심이다. 상쾌한 일이다. 밭에가 사과나무 화분에 심는일을 계속하리라.... ♧ 4 월 28 일 월요일 / 14~23 도 맑음 / 화창한 하루가 고마을 뿐이다. 신새벽부터 본양아짐은 쑥캐러 가자고 재촉이다. 쑥에 손님이 오기 시작할때라며 늦어지면 안된다고 재촉하여 아짐들 밭에 데려다 드리고 나는 다시 돌아와 아침식사를 한다. 오전내내 쑥캐는데 수발하다 점심내어다 드리고 관내 점심모임에 잠깐 다녀온다. 관내 모임에서 논의사항들이 비중이 있어서 몇가지 선례들을 설명해 주었다. 청국장 담을 PET 병을 구하러 나갈려는데 오늘이 장날이라 가지고오라하였는데 자주구입하기가 번거러워 조금 여유있게 많이 구입하였다. 사과식초를 미쳐 병에 담지못하여 택배가 지연되어있어서 그걸 소요량 병입작업을 마치니 일단은 택배준비가 마무리되는셈이다. 별전에 사과나무를 화분에 심는작업이 화분 6개에 다심어 마무리된다. 3일전에 심은것도 시들지 않은것으로보아 죽을것같지는 않아보인다. 크고잘생긴 사과나무를 대형화분애 심언놓는다면 참 멋이있을것으로 샌ㅇ각된다. 기왕 시도 하였으니 금년여름 조금 한가하면 스테인레스철판으로 대형고급화분을 만들어 대단히 고급스럽게 시도할 필요는있다. 택배작업 다 밀어내고 쑥을 삶는다하고 늦은저녁식사후 뉴스좀 본다며 잠이들엇던 모양이다. 쑥삶고 청국장담는 작업은 새벽으로 미루어야할 모양이다. 자정넘어 하늘을보니 옅은 구름속에 간간이 별이 보이면서도 빗방을이있다. 예보에 내일부터 폭풍을 동반한 소나가가 60 mm 이상이 내린다하니 어제오늘 이틀간 화창한 날씨가 고마을 뿐이다. 이틀간의 화창한 날씨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 수정은 충분했을것이라 생각한다, 29일날 강한바람에 많은비가 온다하여도 나무 수정피해는 큰 영향은 없을것 같다. ♧ 4월 29일 화요일 / 11~15도 호우경보속 소나기와 바람 / 비오는날은 공치는 날이라는데... 어제밤에 쑥을 삶는다 하고도 잠이 들어버리는통에 시간이 늦어졌기에 새벽부터 쑥을 삶는데 비도 강하고 바람도 강하다. 작업이 보통아니게 불편해진다. 오전내내 쑥삶아 물빼고 1.1 Kg 씩 비닐봉지에 이중으로 싸서 냉동보관하는데 이일이 수월치가않다. 늦게야 끝내고 청국장담아 3호 냉장(냉동)고로 옮기고나니 벌써 어두워진다. 비오는날은 쉬는날이라는데 잠시도 쉬지 못하고 비속에 일을한셈이다. 봄비가 지나치다싶은 마음이다. 이게 여름 소나기 못지않은 세력으로 하루종일 줄기차게 내린다. ♧4월 30일 수요일 / 9~23도 맑음 / 제초작업을 하니 과수원이 한결 단정해진다. 어제밤 자정부터 하늘이 맑아지더니 아침햇살이 새삼 상쾌하다. 청국장 건조채반에 서리쑥을 건조하였던 관게로 채반이 어지럽게 되어 차에싣고 과수원으로가 고압분무기로 깨끗하게 세척하여 집에 옮기고 집에있던 사각상자들을 과수원으로 옮기는것은 보우가족 모임에 대비하여 펑소를 하는셈이다. 터밭에 울타리콩과 작두콩을 심기위하여 폿트 판 8개에 모종판을 만드니 대략 250 모종이 된다. 과수원 정리차 박노진씨네 사각상자 싣고 왕곡면에 다녀오면서 기공도씨와 스티커 인수 연락이와서 동신댈학에서 만나 인수하였는데 인쇄가 마음에 든다. 과수원 바닥풀이 예년에 비해 너무많이지라 무성하기도하고 보태기풀이 새로이 자라게도 할겸 제초를 하는데 좌측수관하부 부터 제초하니 한결 단정해 진다. 제초는 동생이 맡아서하고 나는 주변정리작업을 하기로 하여 늦게까지 정리작업을하는데 일은 많이하는것 같은데 진척은 없다. 오늘은 택배가 몇건에 불고하다. 요즈음의 불경기가 싸쓰때문에 더 썰렁해지는것같다. 이렇게 4 월이 훌쩍지나가 버린다. ♧ 5월 1일 목요일 / 8~25도 맑음 / 모임덕분에 과수원 청소를 하엿다. 아짐들은 서리쑥 캔다고 누님네 밭에서 일하고 나는 챙기지 않을테니 알아서들 하기로 하였다. 그간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였던 청소를 하는데 8년의 게으른 덕분에 일은 하는데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 동생은 오전내내 제초작업에 정신이 없다가 오후에는 트랙터의 앞바퀴 리테나에서 기어오일이 누출되는 문제로 시내에 수리차 다녀온후 의외로 예상보다 가벼운 문제였다며 석양녁까지 제초작업이고 나는 그간 청소차 걷어낸 고철을 경운기트레일러에 가득 하나 채워 놓았다 이 고철은 마을 할머니들이 기금마련차 마을 고철모집에 가져다 선물할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만들어본 현미 가래떡이 그런대로 좋아서 현미 물에 담가놓고 방아간에 쑥이랑 밤 늦으막하게 가져다 주었다. 오늘은 서리쑥을 많이도 캐다 깨끗이 씻어 놓앗다. 큰방에 앉혀놓은 찹쌀 동동주가 냄새가 그럴듯하다. ♧5월 2일 금요일 / 9~26도 맑음 / 오늘도 여전히 정신이 없다. 새벽에 방갓간에 가 가래떡 만들어 건조대에 널어놓고 나는 밭에가 경운기 몰고 집에와 고철들 내리라 하고 이침식사를 한다. 식사하면서 동동주 한잔 맛본다고 먹어둔게 취기가 오르니 얼떨떨하다. 아짐들은 오늘도 서리쑥 캔다하고 마누라는 어제 씻어놓은 서리쑥을 마당에 널어 건조하는데 건조채반 20개가 부족하여 편상에 다른 상자에 망갈고 마당에 마당이 온통 서리쑥이다. 나는 여전히 청소하고 치워내고 하여 덕분에 정리가 급하다. 마누라는 머구대 뜯어 손님 반찬준비에 바쁘기만하다. 오늘도 서리쑥 수확?이 상당하다. 이로써 금년 서리쑥 캐기는 마무리 하기로 하였다. 이제 그만캐야 다시 꽃만들어 씨앗떨어져야 내년의 서리쑥을 만들어야하기도 하고 이제부터는 빳세어져 맛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 5월 3일 토요일 / 10~29도 맑음 / 초여름 날씨이다. 이번의 서리쑥은 그냥 말리지 않고 삶아서 이번에 찰떡도 하고 냉종보관도 하기로 하고 새벽부터 삶는작업을 하는데 마음은 바쁘고 일늠 더디기만하다. 밭에서 일하는데 일손이 산만하여 더디기만하다. 구청 홍과장 과 조합장 그리고 인원이 동생이 점심먹자하고 동곡 유조합장은 꼭 같이가 점심모임에 가자하여 일단 동곡에가서 유 조합장과 차한잔 나누고 미안타하고 홍과장팀과 석문에서 점심하면서 내일 모임에 이야기가 나왔는데 인원이 동생이 국악인들 모셔와 흥을 돋구겠다한다. 오신분들에게 남도의 판소리나 가야금 병창이나 춤사위가 먻은있을것 같다. 내일의 잔치가 영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는게 부담스럽고 조심스럽다. 돌아오는길에 명화리 성배네 집에 들려 주문하여 두었던 돼지고기 찾아와 1호 냉장고에 두었다. 청소 마무리하고 물청소 마치자 주문하엿던 편상 2개가 도착한다 하나는 홍과장이 보내준것이다. 물에불린 찹쌀과 삶은 서리숙 방앗간에 가져다 주고 시장에 나가 장좀보고 돌아오니 9시 뉴스가 한창이다. 이렇게 또 한주일이 번쩍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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