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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1일 일요일 / 0~13도 맑음 / 언제나 일요일이 제일바쁘다. 아침에 이서방 챙겨 보내고 바로 작업장 정리작업에 들어간다. 금주는 무우를 발송하여 마무리하고 배추작업까지 마무리 하여야 하는데 장성에서는 사과를 가져온다하지 중복으로 단감도 가져온다하지 사천에서도 단감 연락이 올것같고 김해에서더 단감가공 이야기가 올것같은데 이거 실로 난감한 일이다. 우리사과도 가공을 못해 쩔쩔매고있고 배도 빨리처리하여 냉장고에 넣어야겠고 포도즙주문도 처리해야할 때가 되어오고 무우도 배추도 바쁘기만 한데 이거 큰일이다. 우선 작업장으로 옮겨놓은 무우즙 사과즙 배즙 포장하라하였는데 선자조카가 친정에 와서 포장작업을 톡톡히 도와준다. 상자를 잘만들고 마무리 봉함을 잘해주니 금상첨화이다. 백동형수까지 와서도와주니 기대이상으로 일이 빠르다. 본양댁은 선별에서 제외된 사과들 칼질하여 노인당에 무제한 공급하고 여기저기 나누어주어 처리해주니 고맙고.... 나는 선별완료된 사과를 과수원 2호 냉장고에 옮겨 입고하는데 혼자서 하는일이라 더디기만 한데 5번 운반하여 냉장고 가득히 채우고나니 해가 뉘엇한다. 하루종일 무거운 상자 운반하느라 허리가 눅신할정도로 힘을썻다. 그간 머리무거웠던 배식초 앉히기를 선자의 도움으로 통갈아 앉히고 추가 앉혀서 정리하여 버리니 이렇게 홀가분할수가 없다. 그간 연구에 연구를거듭하고 수차 실험하였던 무첨가 발효가 부패없이 정상적인 발효를 해주어 이렇게 기분좋을수가 없다. 저녁식사후에 밭에가 내일 새벽에 우선 우리 사과즙 한배치를 장성팀이 닥치기전에 처리하기위하여 준비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12월로 접어들어 금년 마지막 달력에 첫주에 첫날 모든게 맞아떨어지는것이 조짐이 좋다. 좋은 날씨에 하나님에 정말로 감사드린다. 밤기온이 차지 않은걸로보아 몇일간은 좋을것같다. ☞12월 2일 월요일 /3~13도 맑음 / 무우를 뽑았다. 동내아집들한테는 무우를 뽑아 이쁜놈은 무청채 가지런하게 상자에 담고 덜 이쁜넘은 무청을 따 버리고 상자에 담고 무청이 탐스런넘은 무청만 따서 상자에 담으라 부탁하고 동생과 나는 사과즙가공을 시작하였다. 다른농장에서 끼어들기전에 우리들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우를 기대이상 뽑아 담아 놓았는데 사각상자 300여개가 밭에 늘어져 있는데 그거 볼만은 하나 큰일인것이 밤중에 옮길재간도 없고 만약에 밤에 추워버리면 이건 정말큰일이다. 깜깜할때까지 버렸던 무청 다시걷어 상자위에 덮어만 놓고 집에 돌아오니 자꾸 뒤돌아봐진다. 하나님 -1도 이하로 내려가면 않됩니다. 오늘도 역시나 택배작업에 혼줄이 빠진다. 밤늦도록 사과즙 포장을 마치니 일이 제법 볼만하게 잘되엇다. ☞12월 3일 화요일 /3~11도 종일비 / 하나님이 보우하사.무우배추 만세!! 새벽부터 비치기 시작한 빗발이 바람한점없이 종일 내린다. 염려하였던 추위는없이 비가 내림에도 날씨는더 온화하다. 종일 무우와 무청의 포장하는한편 사과즙 가공으로 날이 샌디. 비가 오는데도 오히려 날씨가 온화하여 주니 이렇게 다행일수없다. 앞으로 3일간만 따뜻해지기를 기원한다. ☞12월4일 수요일 / 5~13도 맑음 /배추를 뽑아와 집에 쌓아두었다. 아침일찍 서들러 넷이서 배추밭에가 배추를 뽑고 트랙터와 내차로 싣고와 집에 보관하였다. 애초예상하였던 양보다는 그간의 날씨가 좋아 폭이찬 배추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거 960 여 포기 집으로 가져오는데 하루가 꼬박이다. 너무나 힘이 들었다. 하루가 정신없이 고생하였지만 일단 집으로 옮겨 놓으니 이렇게 홀가분할수가..... ☞11월5일 목요일 /4~12도 맑음 /무우를 뽑아 땅에 묻었다. 작업팀을 두팀으로하여 무우뽑아 저장하는일과 배추간하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는데 너무나 좋은날씨가 오히려 불안하여 모두가 무우밭에 가기로하였다. 일곱명이서 서둘러 작업한것이 5 배미중 3배미를 마무리하고 흙으로 덮어 놓았다. 정말 힘이드는 날이었다. ☞12월 6일 금요일 / 3~10도 흐린후 비가왔다./ 무우저장작업을 아슬하게 맞치었다. 아침부터 찌푸린날이 금방눈이라도 내릴것만같아 부지런히도 4번째 배미를 작업한다. 밭이 5배미인데 4와 5 배미가 그걸 하나로본다면 4번째 배미가 제일 큰밭이라 일량도 많지만 이밭의 무우가 유난히 많이도 튄다. 살짝만 밀어도 또는 뽑아서 고랑으로 굴리기만 하여도 쩍쩍 소리나며 갈라지거나 부러져 버리기 때문에 일일이 상자에 담아 옮기느라 일이 더욱 더디다. 예로부터 무우가 갈라지는것을 무우가 튄다고 하고 최고로 약이차 맛있는 무우라야 잘튀기 때문에 무우가 튀면 그해 무우장사가 돈을 잘벌었다하여 인부들은 격려가 만발이다. 점심도 걸러가며 아스아슬하게 마치고 트랙터로 착 덥고나니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이제 비가 오거나 말거나 눈이 내리거나 말거나 걱정이 없다. 늦게 점심마치고 깜깜할때까지 무우청 고르는일을 하였는데 이일이 더디고 힘이들어도 아까운 무농약무청을 버릴수가 없다 여태까지 미련없이 버렷지만 염장처리 잘하면 좋은먹거리 공급하는 재미도 있을것이고 최소한의 투자비도 건질수 있다면 이고장 무우재배 농가에게 한가지 소득사업으로 그 방법을 모색하여 줄수도 있을것같아 시도해 보는것이다. 시중의 무청은 대부분 재래종 무우가아닌 단무지 무청이 공급된다하는데 그보다 여러면에서 월등한 재래종 무청이 밭에서 썩어감은 애석한 일이기도 하기에 말이다. 집에 돌아오니 마누라왈 작은어머니 제사날이라 그리로 바로갈줄 알았다고한다. 선자조카랑 기곡작은집에가 숙모님 제사를 지내고있는데 부산에서 선자조카의 시누이가 사망하였다는 전화이다. 밤 자정 기차로 가야한다는것이다. 선자의 역활이 대단했는데 아쉬운 마음으로 바래다주고 돌아왔다. 한실이 고생했네.. 고맙네... ☞12월 7일 토요일 /2~6도 종일비 / 비속에 무청을 다듬는다. 어제에 이어 홀가분하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무청을 다듬는데 아짐들말이 발시러워서 못하겠다한다. 점심도 느긋하게 외식으로 걸게 대접하고 읍내에 모시고가서 털신방한화 한켜레씩 사신겨 모시고 와서 어두어 질때까지 무청을 다듬어 모두 집으로 옮겨 놓으니 집이 무우와 무청 판이다. 동내형수님들 말씀이 무우를 그렇게 많이도주고 따뜻한 신까지 선물하니 아재가 최고라 올해 무우로 돈 많이 벌으라 축원해준다. 금주는 이렇게 무우에 묻혀지내는 격이 되었는데 사실 과일즙보다 무우즙에 더 많은 정성과 기대를 하는게, 모두에게 필요하고 모두에게 잘맞고, 일년 내내 필요한것이 무우즙이라 잘 확산되면 시대의 요구인 합성조미료대신 무궁한 판매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는것이다. 그래서 무우즙을 위한 무우를 보호하고싶은 욕심이 많았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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