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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일요일 /3~16도 맑음 / 부안군 계화도에서 수많은 까마귀를 보았다. 동갑계에서 계화도에 회를 먹으러 가자는 약속이 진즉부터 있었는데 허리도 아프고 하여 빠지려 하였으나 그리화지 못하고 마누라 데리고 따라나섯다. 관광버스를 전세내었는데 버스는큰데 인원이 절반정도 밖에 차지 않는다. 영광으로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잠깐 달려보는데 길을 잘 만들었다. 계화도에 도착해보니 사람에 밀려 제대로 자리잡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다들 먹고살기가 왠만한것인지 시대가 그런 것인지 여행에는 정신들이 없는것 같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뚤린후 거의가 외지차라 한다. 시설은 탐탁치 않으나 회감은 맛이있고 풍성하게 준다. 그것이 계화도의 자랑이라한다. 식사후 변산반도로 접어드는 평야 보리밭에 엄청난 까마귀 때가 수천인지 수만인지 장관을 이룬다. 근래에 보기드문 까마귀가 이렇게 많음은 환경이 살아남이라 생각되어 무척이나 반갑고 상쾌한 일이다. 저 까마귀 때가 한번 지나가면 보리밭은 완전히 망쳐버릴텐데 그점도 걱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전시관과 댐현장을 둘러보았는데 공사를 계속하여 완성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쌀이 남아돈다고 하지만 지난18년간 우순풍조하고 잘 정비된 대규모 저수지의 덕일뿐 자만하고 경솔할 일이아니다. 언제 어떻게 식량에 고통받을지 알수없을텐데 국가나 국민이나 너무 건방을 떤다. 곰소항에 들려 건어물이나 젖갈등 시장을 봐 오려 했더니 엄청난 인파로 이건 말이 아니고 물건값도 수년전 한적하고 인정많던 곰소는 이미 아니었다. 새로생긴 고속도로는 서해안 지역을 발전시킨다 하면서 완전히 황량하게 황폐 시켜놓고 말았다. 가끔 곰소항에 들려볼때마다 순박하고 인정많고 물가도 미안할만큼 싸더니만 길 뚤리면서 외지인의 대거 유입과 개발로 겉만 번지르르 할뿐 인정은 날라가 버렸더라. 여전히 변치않는 관광버스의 막춤피해, 환장할 지경이다, 아픈환자를 술울 부어가며 끌어내 막춤을 추라니 이런 무례하고 항당할수가 있는가. 내 다시는 안따라 다닌다. ♣3월18일 월요일 / 3~16도 맑음 약한황사 / 나무에 물을주었다. 이른아침 동생의 전화로 혼자 묘목에 물을주고 있으니 천천히 나오라하여 늦으막에 출근하는데 기곡입구에 진만이가 가족들이랑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나무심어주느라 고생했는데 품도 갚을겸 데리고 시내에 나갔다가 친구들만나 시간 보내게 되고 들어오다 동사무소에 잠깐들렸더니 동장이 점심이나 하자길레 세상사 이야기 하다 오전이 훌렁간다. 어제 자기도 곰소에 놀러갔다가 고생만 했다고... 나무에 물주는 동생꼬시기를 물주는것 급할일 없으니 동수네 사과나무 전지 부탁이 있으니 가서 똥개나 두어마리 얻으러 가자하여 임곡에 갔더니 오랬만이라 반긴다. 유목 50여주라 간단히 손봐주고 강아지들을 둘러보니 강아지들이 모두가 도사견이나 덩차큰 외래개들의 잡종이라 성격이 온순하게 고정된 개들이 아니라고 동생은 얻어갈것을 반대한다. 집에서 키울 번견들은 순수잡종 똥개가 제일인데 맹견의 피가 섞이면 언제 돌변하여 사람을 물어 버릴수가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서둘러 돌아와 늦게까지 물을주는데 묘목을 심을때 2중묘라 깊이 팠고 흙을 메운후 발로 밟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다 심은후 물을 충분히 주면 흙이 한뼘정도 까라 않으면 그대로 두엇다가 한달후 잘 발효된 퇴비를 두둑하게 뿌려 공간을 메운후 장마가 오기전인 7월초에 흙을 실어다 붓을하여 주면 100% 다 건강하게 자라며 특히나 대목에서 발근이 잘된다는것을 몇차례 터득하였으며 6월달에 이식하여도 그렇게 하면 죽지않고 잘 살았다. 물주는데 3~4일 걸릴것 같으며 한차례만 하면 되는일이라 정성으로 작업을 하고있다. 좋은 결과를 장담한다. ♣3월 19일 화요일 /6~24도 오후늦게부터 비/ 쓰가루 인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날씨가 무더운 초여름을 연상할 정도로 무덥다. 쓰가루 인편이 움직이기 시작하는게 봄은 확실히 봄이다. 부지런히 물을 주고 있는데 오후부터는 황사가 엄청나게 하늘을덥기 시작하더니 밤부터 강풍과 비가내린다 기왕 비가 내리려면 풍족하게 내렸으면 한다. ♣ 3월 20일 수요일 / 4~14도 엄청난 황사 / 황사가 하두심하여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비는 오전에 개이었으나 황사가 자욱하여 숨쉬기도 불편하고 바람은 엄청 불어재껴 물주는 작업이 너무 힘든다. 비가 제법 풍족하게 온것 같은데 심은나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여전히 물주기 작업을 계속하여 北田에 물을 주는데 너무 힘이 들고 을씨년스러워 일을 일찍 마무리한다. 쓰가루, 후지, 화홍등이 일제히 인편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하나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만약에 일찍 움직여 꽃이라도 피운후 늦서리 맞으면 큰 피해가 우려 되기에 인편의 움직임이 반갑지가 않다. ♣3월 21일 목요일 / 5~17도 강풍에 황사 / 황사는 상당히 걷히고 물주기도 마쳤다. 황사는 제법 걷히었는데 그래도 하늘은 뿌우여코 바람도 여전하다. 오전에 방아찧어 쌀을 좀 준비하는 한편 동생은 계속하여 나무에 물주는 작업을 하여 마무리 한다. 지주로 사용할 시누대 나무를 베고 있는데 구청 농림진흥과에서 방문이 있어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보내고 나니 석양녘이다. 나무 심을때 발생하였던 비닐끈등을 개운하게 청소하였다. ♣3월 22일 금요일 / 5~16도 약한황사 바람 / 게제도 닭사랑 이동수씨를 모시고 과수원에 들렸다. 평동주민자치위원회 회의가 오전부터 점심이후까지 있어 회의를 마친후 급히 전남 농업기술원에 도착하여 보니 이동수선배님의 강의는 이미 시작하였다. 주부회원님들 틈에 끼어 같이 강의를 받은후 이동수 선배님을 모시고 과수원에 도착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후 다시 집에 모셔와 컴퓨터에 대한 말씀을 듣고 다시 나주로 모셔가 저녁식사를 하는데 내가 대접한다는게 오히려 폐를 끼치게 되었다. 식사시간중 많은 배움을 받았는데 너무많은 시간의 대화가 이선배님 부부를 불편하게 한것이 아니었는지 걱정이 된다. ♣3월23일 토요일 / 1~16도 흐림 / 디카가 계속 속을 썩인다. 파출소에나가 공기총 검사를 받고 공기총이 필요 없으니 맏아 보관하여 달라하니 5.0mm는 받을수가 없다고 거절한다. 2000년 가을부터 까치와 화해하기로 하고 그대로 방치 한것이 주효하여 작년의 경우 까치가 사과에 주는 피해는 별무였다. 이제는 안심한 까치들이 냉장고 바로위 소나무에 지척간에 집을짓고 알을 품는다. 그간 디지털 카메라가 고장이 나 홈페이지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데 저번 수리하고도 제 맘대로라 오늘도 상무지구 삼성 써비스 쎈터에 가서 수리해와 까치집 하나와 쓰가루 인편한장 찍고나니 다시 말을 듣지 않는다 삼성의 엉터리 기계가 나의 시간만 축을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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