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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 일요일 / 8~27도 맑고 무더움 / 여름이 훌쩍 와 버렸다. 동산 구씨 주례가 있다보니 밭에 나갈수 없어 마음에 없는 휴식을하다가 나가 주례후 명화리에 갔다. 홍석주 은행장이 고향에 오는데 고향에 유일한 서중학교 선배가 와주라는 부탁이 고맙다. 서둘러 집에와 옷갈아입고 밭에가서 사과나무 전지전정을 하는데 손이 않보일때까지 하였으나 속도가 너무 느리다. 더욱 느릴수밖에 없는것이 알프스오또메가 꽃이 다닥다닥 피어있으니 나무가 죽을까봐 수세가 좋은나무는 1~2화총을 남기고 모조리 따 버리는데 거기에 시간을 많이 빼았긴다. 밤늦게 법성포 이광현씨의 반가운 전화가 있었기에 뿌리자르기에 대한 의논이 있었다. 단근의 시기에 대한 의견은 일치하는데 로타리를 쳐서는 않되고 원판쟁기로 자르라는 아이디어가 좋다. ♣4월 22일 월요일 /8~27도 맑음 /하루가 번쩍 지나 버린다. 오늘하루의 계획이 철희네 법원제출용 답변서를 작성한다고 다짐했는데 아침부터 일이 빗나간다. 여기저기 불려다니다가 장록에서 점심먹자하여 한참 먹고 있는데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밭에 와 있노라는 전화이다. 급히 밭에 돌아오니 기다리고 있다. 과수원 상황통계차 방문이었는데 그 태도한번 마음에 든다. 성실한 질문과 답변이 여느공무원보다 진실하고 겸손하다. clab apple에 대하여 정성으로 설명하였다. 택배원들이 신참이다보니 물건이 도착하면 배달하느라고 소동이 벌어진다 5~6회 전화후에 겨우 찾아온다. 오늘은 밀양의 손돈 형이 마그네슘을 보내왔다. 돈이형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무농약으로 재배하는데 도움을주기위한 조처들이다. 충주시 노은면 바란골 김현숙씨가 씨앗을 보내 왔는데 찰 옥수수 팝콘 옥수수, 목화씨, 피마자 씨 등으로 고마운 일이다. 정성으로 재배하리라. 과수원에서 손님 보내고나면 다른손님, 점심도 거르고 막 집에와 메일을 열어보니 갑작한 주문이 많다 포장 하여 겨우겨우 발송하고 보니 저녁밥도 못먹고 시간이 훌쩍 지나 버린다. 하고자 했던일은 한가지도 못하고 지나버린 정신없는 하루이다. 매일이 그렇다지만 오늘은 좀 심하다. 날씨가 여름철에 버금가게 무더웁다고 생각했더니 밤늦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많은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 ♣4월24일 수요일 / 6~14도 맑음 / 금연마을 invil.org 홈페이지 시연이 있었다. 법원에 제출할 서류가 복잡하고 힘이들어 5일간 연장을 신청하고 밭에나가 전지 전정을 하다가 금연 박종대 형님의 말씀이 있었던 전국정보화 시법마을 invil.org 홈페이지 시연에 참석차 서둘러 간게 너무빨리가 점심을 종대형님댁 신세를 진다. 홈페이지를 제작한 공무원들이야 엄청고생하고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역력하게 고생들을 하였다. 그러나 그 세심하고 멋지게 하려는게 오히려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는것같아 씁쓸하다. 인터넷 통신판매라하는것이 어찌생각하면 고도의 상호 심리전인데 소비자에게 어떻게 믿음을 줄것인가. 하는면에서 진솔하고 어눌하고 또 어떤면에서는 분명한 태도가 필요한데 이 홈페이지는 대단히 화려하고 똑똑하고 광범위한 정보전달이라는 염두가 있으니 과연 소비자와 따뜻한 교감이 있을까. 염려된다. 많은 수정이 있기를 기대하며 밭으로 서둘러 간다. 실내에 있을때는 몰랐으나 나가보니 이건 태풍급으로 바람이 분다. 추워서 잠시도 못있게 충운데 동생혼자서 사다리가지고 다니며 사과나무 재벌 솎음전정을 하고 있다. 쌓아놓은 사각상자들이 바람에 나뒹글어 엉망이 되었다. 이번 주말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한팀 일요일에는 부산에서 한팀이 오시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청소겸 정리한다. 방한복 껴입고 나무손질하다 집에 와보니 주문이 밀려있다 겨우준비하여 발송하는데 택배한테 미안하다. 항상 나때문에 택배가 밤늦게 퇴근하니 말이다. ♣4월 25일 목요일 / 5~17도 맑음 / 대청소를한 날이다. 어제 하두나 추웠기에 혹시 서리가 내렸나 싶어 일찍나가보니 서리는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차기 때문에 파리가 움직이지 못하므로 장가르기를 해야한다고 마누라가 식전부터 서둔다 페이지한이 부탁한 된장 두말헌되의 된장이 제법큰 항아리로 가득하다. 무우즙을 넣어 버무렸는데 그 결과가 궁금하다. 마그네슘살포나 식초살포등 SS의 가동이 임박해 지므로 과수원 열간에 놓여있던 사각상자를 말끔히 치워내 주인별로 정리해두고 천막등은 잘 개어치우고 쓰레기등을 치워내는등 대청소를 하니 분위기가 한결 개운해 진다. 주말에 서울과 부산에서 오는 손님맞이 대청소인 셈이다. 2차 가지정리에 들어간지 2일째인데 마무리된 나무가 뵈기도 개운하다. 종일 쌀랑한 바람이 불어 무척 추운날이었다. ♣4월 26일 금요일 / 6~18도 맑음 / 날마다 참 어영부영이다. 지난밤은 답변서 작성하느라 밤을 꼬박세워 작성했지만 이제 30% 정도나 됐을까? 하는데 실적도 없으면서 늦잠만 잔다. 토요일에 금연마을 invil. org 홈페이지 구성문제로 모임을 갖자 하는데 내가먼저 문제를 제기한 표지의 사진이 좀 농촌스럽고 좀 어눌하고 정다운 모습이 없을까하여 금연마을을 돌아다녀 보아도 그럴듯한 사진한장 구할수가 없다. 종대씨 젖소 쓰다듬는 사진이 어쩌나 하여 준비하는데 연출이 않됀다. 종대씨 말씀이 참 그럴듯하다 "소들한테 내가 가까이 하면 주사 놓을때나 팔아먹을 때라 가까이 가는것을 무서워 할수 밖에요" 우리 사람들의 일상도 매양 그런 오해와 편견속에 사는것이 아닐까? 별 일도 없이 종대씨랑 점심이나 먹자고 소재지에 나갔는데 다른사람한테 폐나끼친다. 아침부터 마누라 부탁이 점심먹고 광천동 딸집에 다녀오자고 부탁이 절실하다. 어버이날이 가까와 오빠들하고 돈모아 엄마 옷 사 놨는데 가봉?도 해야하는데 시연이 때문에 올수가 없어 다녀가란다는 부탁이라는거다. 시연이 돐이 가까우니 돈도 좀 가져다 주고 싶다고 같이 다녀 오잔다는데 그것도 거절하기가 어렵다 , 마냥 마누라말 무시하기도 조심스러워 진다. 딸집에가서 시연이랑 놀다가 이른저녁밥 먹고 급히 돌아와 겨우 택배 마감에 시간 맞춘다. 사과즙 매진되기전에 시연이에게 가져다 준것이 그나마 보람이다. 시연이의 초롱한 눈망울이 너무 이쁘다. ♣4월 27일 토요일 / 8~22도 맑음 / 무공이네가 다녀갔다. 오늘 시제도 있고 무공이네도 다녀가기로 한날이라 목욕탕에가서 이발하고 단장한다. 제각에 나가 9대조 이하 중문중 시제를 지내는데 모두가 반갑고 더 모아지는것 같아 다행이다. 한참 시제중인데 무공이네가 광산 인터체인지를 통과한다는 전화이다. 급한대로 송정리역전에 마중을 나가 역전의 공용식당으로 가 점심을 먹는다. 일인당 50,00원짜리 백반이 반찬이 볼만한데 이것도 이지방 자랑거리이다. 무공이네 오종석사장 일행과는 몇차례방문도 있었고 그간 상호 이해의 폭이 있어 자연스럽고 친밀하다. 그간 정담으로 부담없는 오후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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