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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일요일 /10~22도 맑음 / 부산 좋은먹거리에서 다녀가셨다. 대체로 처음 찾아오시는 분들은 길을 잘못들기 마련이기에 오신다는 연락을 받으면 그 마중준비가 바빠진다. 오늘따라 사문중 시제인데 시제를 팽개치고 나가기가 조상님께 죄송스런 일이기는 하지만 오쩔수없다. 우산동에 마중나가 송정역전에 모시고와 점심을 대접한다. 음식값은 저렴하지만 반찬이 35가지가 정성으로 차려지고 아무데나 주차하기가 좋아 자주 이용한다. 봉고차 가득히 오셨는데 다들 진지하고 멋쟁이님들이고 환경농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신분들이라 대화가 퍽이나 진지하고 신중하다. 반갑고 고마운 분들이다. 함적굴 논에 안내하여 벼농사를 어떻게하면 유효한 벼 무농약을 실천할수잇는지 설명드리고 과수원에서 무농약재배및 clab apple 에 대한 설명과 순수 과일가공에 대한 설명을 드렸다. 떠나가신후 알프스오또메의 꽃따기와 과일따주기를 실시하는데 서둘러 실시했던 나무는 훨씬 신초자람새가 좋은데 미처 실시하지 못한 나무는 꽃에 치어 신초 자람세가 훨씬 미약하다. 어두울때까지 작업하였으나 다 마치지 못하였다. ♤4월 29일 월요일 / 12~18도 바람불고 비오다 / 쑥 도둑질이 시작된다. 과수원에 들어가다 보니 東田 끝에 쑥 도둑이 와서 쑥을 한차 분량이나 뜯어 도망치기전에 잡혓는데 분명하게 경고하였다. 이번은 용서하나 다시 잡히면 절대로 용서치 않겠다고 으름짱을 놓는다. 시내에서 떡공장을 하는 사람들인데 우리밭이 무농약밭에 초생재배라 숙좋다고 소문이 나서 매년 쑥으로 실갱이다. 그사람들은 마구 베어낸 쑥을 가져가 곱게 다듬은 후 삶아 물기를 꼭 짜서 냉동보관한후 연중 해동시켜 사용한다 하는데 우리과수원 쑥이 맛이나 향이나 부드럽기나 양이 최고라고 사정한다. 나는 그 쑥이 초생재배의 백미이기에 그리고 우리밭의 토양개량제인 셈인데 그들에게 줄리가 없다. 정오가 되니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새로심은 묘목(유목)꽃따기와 지제부 손질을 마쳐버릴려고 점심도 걸려가며 하였으나 비가 본격적으로 내려 포기하고 점심먹으로 집에 오는데 전화가 온다. 경북칠곡군 북삼면에서 방문을 오는데 이미 광산 인터체인지를 통과하여 오고 있다는것이다. 다시 역전에 나가 기다렸다가 3시가 넘어 손님들 접대겸 점심을 먹는다. 역시나 역전의 공용식당에서 백반 대접이다. 사과재배 농사꾼들이 만나면 또 여러 이야기가 걸판지다. 손님들 떠나신후 그간 밀렸던 택배마치자 친구들 백동성님과 조합장이 놀러와 저녁밥도 또 밤 10시가 넘는다. 일기예보에서 호우주의보가 발령된다 하는데 오늘따라 바람도 세고 비도 많이 오는데 반가운 비인지 농사에 도음이 되지 않는 비인지 판단이 어렵다. 저수에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논농사나 밭농사에 큰 도움은 아닌것 같다. ♤4월30일 화요일 / 13~20도 하루종일 비 / 나방체포기를 전체가동한다. 어제부터 계속되고있는 비때문에 과수원에 낙지 못하고 동사무소등 다른일을 보고 있는데 장성의 재영씨 전화가 온다. 지금 과수원에 가고 있으니 과수원에서 만나자는 이야기 이다. 그간 오랬동안 서로바빠 만나지 못하였다고 놀러온다고 한다. 새차 카렌스?를 멋지게 타고온다. 전지전정에 대한 의견 6월중순경으로 예정하고 있는 斷根작업에대한 이야기 생선으로 영양제 가공 이야기와 응애문제 등의 농장 이야기와 식당에서 육류조리에서 사과식초로 맛내기의 이야기등이 진지하다. 재영씨의 경우 금년에 응애때문에 약제를 4번이나 하고도 응애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농약한번없이 응애도 진딧물도 하나없이 이렇게 깨끗할수 있는가 라고 이해할수 없다한다. 내말이 "재영이 밭에 응애가 많다하니 내가 기분이 너무나 좋다" 라고 농담하면서 매년 사과농사에 실패하여 사과나 얻어먹으러 장성다녔는데 이제 천적으로 내가 앞서가니 기분이 좋다고 악의없는 농담을 하였다. 재영이의 래방은 대단히 유익하였다. 나방체포기의 나방체포량이 갑자기 불어나 있다. 오늘밤부터 지난 4월 1일부터 2 대만 시험가동하다가 한달만에 나머지 6대 총 8대를 동시에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초저녁에 시내 시장에 나가 목짧은 장화 두켤레 액비만들 홍어! 사과상자 덮을 타프론 천막등을 구입하였는데 타프론 천막이 좋기는 한데 너무 비싸다. ♤5월1일 수요일 /14~22도 비 / 제비가 새벽잠을 깨운다. 요란하게 지저귀는 제비소리에 새벽잠을 깨운다. 잠결에도 생각해본다. 한주일전부터 제비한쌍이 아무소리없이 열심히 집을 짓고있고 아직 집이 완성되지 않고있으며 한쌍이 둘이서 집을 짓고있다는것은 이미 한쌍은 결혼하고 짝짓기한후 자기들의 자손을 부화시킬 집을짓고 있으며 집짓기가 끝나면 바로 알을낳고 알을 품을 터인데 저 제비소리는 짝 찾기와 수컷들의 투쟁인데 왜? 저런일이 있을까? 나가서 한참을 관찰해 보니.... 숫컷 한마리가 짝을 잃었는지 총각제비가 유혹을 왔는지 암컷?은 구경만하고 숫컷 두마리가 치열?하게 다투고 소리치고 공중전을 10여분간 하더니 하나가 쫏겨나고 다시 한쌍은 나란히 빨래줄에 앉아 평온을 되찾아 조용해진다. 설마 주인이 쫏겨난것은 아니고 불청객이 쫏겨났기를 기대한다. 오전중에는 보슬비가 왔으나 오후부터는 말끔이 개이니 일하기가 좋다. 오후에는 어제사온 타프론 천막으로 사각상자 덮어 놓으니 모양이 볼만하다. 저범 유목에 발근용으로 살포할 깻묵과 쌀겨를 잘 뒤집어 섞어놓았는데 내일아침 뿌려줄 게획이다. 마그네슘을 엽면시비 하기전에 질소질 엽면시비 한차레가 있었으면 하여 준비하였고 저녁 늦게까지 나방체포기 작동을 점검하였다. 나방체포기 8대의 가동모습이 대단하다. 집에 돌아와보니 제비집에 제비가 없다, 아마도 새벽의 제비사움에서 침략자가 이겼던 모양이다. 마누라 빼앗긴 우리집 숫제비는 어디 갔는지 너무나 불쌍하게 되었다. 집도 다 지었고 바닥 이불도 잘 깔아 놓았던데.... 제발 내일아침에 돌아왔으면 한다. ♤5월 2일 목요일 /15~25도 맑음 /제비가 사람을 실없는 사람으로 만든다. 오늘도 제비소리가 단잠을 깨운다. 제비한쌍이 나를 실없는사람으로 만든다. 새벽부터 지푸라기등을 물고와서 집단장을 하고 있다. 집에 저녁내내 없던 제비가 어디갔다 왔지? 애초에 집짓던 제비부부인가? 아니면 마누라 잃고 다른집 마누라 보쌈햇던지 어디서 처녀제비 하나 데려왔을까? 민첩하게 둘이서 같이 일하는모습이 막 데려온 새색시 같지는 않다. 하여튼 잘된일이다. 내집에 집만 지어 놓고 제비 행방불명이면 얼마나 허전할뻔 했는가. 오늘은 꼭 냉장고 1호기 온도센서부터 고쳐 놓고 다른작업 하여야 한다. 콘트롤박스의 온도조절기에 빗물이 스며들어 생긴문제인데 계속하여 조차다 불가하여 제작사에 의회하여 부품을 보내주기로 하였는데 그거 교체하는데 하루로 될까? 깻묵 쌀겨 목우촌 퇴비를 혼합한 유목 발근퇴비를 유목에만 주엇는데 퇴비에서 구수한 냄새가 너무좋다. 길곤이 동생내 논에서 작업하다 술하에 빠진 트랙터를 건져주러 연산동 조명옥이가 왔다가 실패하고 있을때 철희가 연락하여 정순이가 초대형? 트랙터를 가지고와 인양하는데 간단히 끝낸다. SS로 엽면시비하려면 통로에 엄청많이 깔려있는 전정목 잔가지 때문에 SS가 주행을 못할것 같아 일단 제초겸 잔가지를 파쇄하기로 하고 풀이 아깝지만 최소한의 통오만을 열기로 하였다. 통로를 제초하니 개운하고 멋은있는데 풀이 너무 아깝다. SS를 가동해 보려니 밧데리도 방전되어 있고 다른문제도 있어 가동에 실패하고 엽면시비는 내일로 미룬다. 오늘따라 택배 발송이 많아 먼저 일찍 집에 돌아온다.] 철희네 문서를 작성하려 하였더니 놀러온 조합장과 일남이형이 자정까지 시간을 가져가 버린다. 날마다 마음같이 되는게 없다. 시장에나가 액비용 홍어 껍데기를 엄청 많이 가져왔다. ♤5월3일 금요일 / 16~19 비 / 1호기 냉장고 2호기 일괄 수리되었다. 5월2일 자정이 넘으면서 간간이 소나기가 내린다. 과수원 출근하여 1호기 냉장고를 수동으로 작동하여 일단 온도를 맞춘후 수리하여보려하나. 온도조절기의 수리가 불가하다고 생각되어 전북익산의 제작회사에 구조를 요청하였는데 임관빈 사장님이 AS 기사와 같이 오겠노라 흔쾌히 오신다 한다. 1호기 control box를 최신형 방수형으로 바꾸고나니 그렇게 산뜻하고 한시름놓인다. 임사장 말이 전번형이 포니라면 새제품은 그랜져 정도라고 말이다. 냉매도 보충하고나니 냉각성능 예민하고 소리도 더 부드러워진것 같다. 2호기 냉매도 보충하고나니 더 예민하고 조용해진것 같다 내친김에 라지에터 그릴가지 고압분무기로 말끔이 청소해 주었다. 과수원의 재산중에 정밀조정되는 냉장창고는 으뜸이라 기분이 좋다 2002년의 큰 과제가 해결되었다. 北1田 옆의 감나무밭에 심어진 환엽해당 꽃사과는 꽃의 색깔이나 사과의 크기가 너무작아 차라리 감나무나 보호할 생각으로 한그루만 남기고 전부 베어 버렸다. 심을때만 하여도 그게 제일좋은줄 알았는데 5년 세월에 훨씬좋은 품종이 들어오니 다자라 제대로 형을 갖춘 나무를 제거하는게 나무한테는 미안한 일이나 그만큼 발전한것이라 생각한다. 어두울때 까지 나무손질하였다. 가랑비에 옷젖는다하더니 옷이 흠뻑젖으니 몸에 한기가 든다. 요사히 컴퓨터에 밤새도록 앉아있느라고 큰방에서 잠을자지 않앗더니 바로 방문앞에 집을지은 제비가 불안해 하는것 같아서 일부러 큰방에서 문열어 놓고 테레비젼도 보고 하면서 이방이 빈방이 아니다고 보여 주엇더니 제비가 안심하는것 같다 불도 켜 놓은채로 방을 비운다. 제비부부도 한 식구라... ♤5월 4일 토요일 / 시연이 돌잔치 대신으로 양 사돈댁 모여 저녁식사하기로 하였다. 아침부터 밭에도 않나가고 꼼짝않하고 서류만 작성하는데 이일이 시직된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망아도 멀었다. 글쓰다 다른사람 만나서 물어보고 또 쓰고 하다가 하루가 뉘였한다. 이발소에가서 단장하고 가족들 데리고 상무지구의 아주 멋진 식당에 나가 사돈댁 식구들과 모여 저녁식사를 신세진다. 다른사람들같이 애기들 돐잔치 힌다고 떠들석하는것보다 이런말을 기념도 겸해서 양가 가족 모두가 모여 식사하는것은 참으로 보기도 좋고 양가의 행복을 위해서도 돋보이는 일이다. 사돈님을 존경하고 고맙게 생각하며. 우리 시연이 같이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내려주신 양가 조상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렇게 건강한 아이를 점지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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