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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일요일 /14~22도 맑음 / 손돈씨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아침일찍 손돈씨의 바로 집뒤 사과원에 가보는데 정말 대단한 분이다. 평탄한 밭도아닌 전라도사람 눈에는 깍아지른 언덕?에 계단식으로 개간하여 길따라 좌우로 심어논 사과나무가 풀관리이며 수형관리 열매관리 모두가 그림같이 잘되어있다. 그분의 장비가 볼만한게 소형 포크레인과, 작업용 SS , 약제살포용SS 에 사용가능한 그리고 사용이 예상되는 연장이나 재료가 질서정연하게 빼곡히 준비되어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가능하게 준비되어있다. 궁하면 틔인다 하였던가. 그 지혜와 열성이 대단하다. 손영향 과장님의 사과밭을가보니 이분도 참 대단한 분이다. 한주일 내내 근무하고 피곤도 함직한데 주말마다 관리하는 사과밭이 의외로 깨끗하고 수형관리도 볼만하다. 초생재배로 바닥풀이 무성함을보고 농업기술쎈터 직원이 폐원으로 보고하였다는 말을듣고 모두가 웃고말았다. 손과장님의 의지나 품위가 가히 이시대의 지도자감 이시다 모든 공직자가 이렇게 미래지향적에 검소하다면 이나라가 이렇게 복잡하고 시끄럽지도 않을터인데..... 밀양에온 또하나 중요한 이사장님댁의 배나무밭을 견학하였다 어제저녁부터 이사장님과의 대화가 볼만한데 도로공사에서 정년퇴임한분으로 이분또한 환경농업에 앞장선분으로 손돈씨의 벗들이 참으로 대단하다. 밀양강 중섬의 비옥한 토지에 또 감탄을한다. 정말 좋은조건의 토지에 그 관리나 설비또한 대단하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퇴직금으로 과수원하나 차렸다하는데 그랬음직하다. 거기에 재배되는 신고품종을 무대재배하고 농약중 불가피한 경우만 4회이내로 약제를 살포하고 수확40일~50일전이내는 어떻한 약제도 금하기로 하며 그 산품은 전량을 내가 인수하기로 약속하였다. 이사장님 힘내시고 건투부탁드립니다. 좋은배가 좋은 배즙의 시작이 아니겠습니까. 다슬기탕이 맛이있고 인심또한 영남고도 밀양의 정취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진영거처 사천 심원정 님네 감나무밭에 찾아가니 다른과실들은 수정불량이니 착과불량이니 하는데 여기는또 너무 많이열어 고민이라 원정씨 그간 너무 힘들었는데 올한해 풍작으로 만회하시기를 기원하며 길을 서둘러 올라온다 잠도오고 피곤하지만 밤 8시 안으로 홍어집에 들리기로 약속이 있어서 이고 내일은 장날이라 시장에 들어갈수 없으니 필히 가야하기 때문이다. 과수원에 들려 널벅지 싣고 홍어집에가니 내장과 껍데기를 가득히 실어준다 홍어의 독특한 냄새가 제법좋다. 전라도 사람들이나 정취가 있지 홍어를 먹지않는 타지방사람들이 이 냄새를 맏는다면 기급할 일이고 홍어탕 먹고나면 입천장이 홀라당 벗겨 져 버릴줄 알면서도 많은돈 들이며 먹는것을 다른분들이 이해나 할까? ♤5월 13일 월요일 / 15~20도 맑음 / 노독이 않풀렸는지 어영부영 지나간다. 과수원 올라가 홍어액비부터 앉친다 이 홍어란놈이 별종이라 그 내장에서 월척이 훨씬넘는 고급어종이 가득한데 보기만해도 그 영양이 대단할것같다. 설탕으로 재이는것은 500 리터가 한통이 넘었고 또 다른한통을 준비하여 바닥에 깔고 요소비료 한푸대를 부었는데 설탕으로재인부분이 상상밖으로 냄새가 고약하거나 하지 않고 제법 맑은 물이 나와있다 실험이기는 하지만 홍어의 독특한 맛과 냄새와 삭혀야 제맛이나는 유일한 생선의 발효특성이 의외의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마그네슘 엽면살포를 하려고 미리서 물에 녹혀놓고 준비하고 있는데 택배가 그간 밀린것 신규 합하여 그것준비하여 발송하고나니 하루가 번쩍지나가고 모레 비기온다하여 밤에라도 살포하려 하였더니 그것도 여의치가 않아 포기한다 영 하루가 멍멍하다. ♤5월 14일 화요일 / 16~22 도 오후부터 비 / 마그네슘 살포하고 두어시간후 비를 맞히다. 이른아침부터 일은 서둘렀으나 송풍기 엔진에 이상이 있어 시간을 많이 손해보고 오후 3시가 되어 작업이 완료 되는데 더구나 친구들의 호출로 구탕먹고 오다보니 더 늦어졌다. 작업끝나고 두어시간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그네슘 엽면시비로 잎을 많이 도와주자 했는데 비가 내리니 낙담이다. 마그네슘 97% SS한차당 2Kg 10차를 살포하였다. 고속1단에 1700 rpm으로 살포하였다. ♤5월 15일 수요일 / 14~19도 비 /세군데에서 이리응애를 발견했다. 처음 사과꽃이 제법피었으나 적과겸 나무정리를 하는데 적과가 별로 필요없는게 수정이 워낙이 불량하다보니 자연히 적과가 된 셈이고 결실량이 전체적으로 실패이다. 작업중에도 틈틈이 응애를 관찰하는데 응애는 발견되지 않고 천적인 이리응애만 3군데에서 발견된다.다행은 엄청 다행인데 사진촬영은 실패했다. 다른사람들은 응애약을 3~4회 살포하고도 응애 퇴치가 어렵다는데 응애를 볼수 없음은 다행중 다행이다. 비도오고 법원가인 지원동에 가서 일보고 오다가 딸집에가서 외손녀 시연이와 놀아주고온 망중한을 즐겻는데 언제나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낼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 ♤5월 16일 목요일 / 13~18도 종일비 / 홍어 미네랄액이 제법이다. 아침부터 비가 가랑비로 내리는데 오후에는 개일것 같아 다행이다 생각하고 도장지나 과번무 정리하는데 가랑비에 옷젖는다더니 옷이 후줄근하니 젖고만다. 벌써 비가 이틀째 인데 나무에 좋을리 없다. 점심시간에 조합장이 구탕먹으러 나오라하여 별수없이 나갔더니 여러벗들이 있어 즐거운 점심을하였다. 택배물량이 제법되어 택배를 준비하여야 하는데 홍어집에서 연락이 온다. 다시 과수원에가서 널벅지(다라이)준비하여 시장에나가 홍어 내장과 껍질등을 싣고와서 프라스틱 大통에 재인다. 앞서 500리터는 설당에 재였고 이제는 요소비료에 재인다. 생선 아미노산 액비는 설탕으로 추출하는게 상식이나 요소비료로 시험하고 있는데 무던한것 같고 설탕으로 재이는것도 냄새가 무던하다. 아마도 새로운 생선아미노산이 아니라 홍어아미노산이 나올것도 같다. 오후 5시가 넘어가면서 하늘이 심하게 어두워 지더만 소나기가 줄기차게 내린다. 개인다던 하늘이 더 심하게 비가 내린다. 하나님이 해도 너무한다. 이거참 심각하다. ♤5월 17일 금요일 / 13~19도 종일비 / 참 날씨가 너무한다. 이른아침 볍씨를 가져다 달라는 전화에 밖을나와보니 어제에 이어 계속 비가 내린다. 내가 작년에 성공한 신동진벼를 서로가 욕심을 내는데 그것이 작년같이 우순풍조한 해였기에 성공한것이지 다시 금년에도 계속적인 성공이 있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작은집과 수봉씨네 볍씨 가져다주고 바로 밭에가서 나무손질을 시작한다. 세력이 약한 일부나무는 갈반병이 일부진행되고 있고 나방체포기에서 주광색으로 나방의 유인이 미진한 작업장 바로앞의 몇나무에 이름을 알수없는 청벌레가 잎을 누에가 뽕잎먹듯이 깨끗이 먹어치우는 그런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일일이 손으로 잡아주는데 수월치가 않다. 北田 나무정리작업을 하는데 키큰 잡초가 너무많아 나무가 너무 피해를 보는것 같아 별수없이 제초작업을 하는데 가급적 깨끗이가 아닌 가급적 대충 제초작업을 한다. 예초기로 대충대충 키큰 부분만 제초하고 보태기 콩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부분만 대충 발로 밀어내고 예초기는 선택적으로 밀어낸다. 점심시간이 되어 함평 기공도씨의 전화가 자기부인과 김노금씨랑 숭어사가지고 가고 있으니 어디 가지 말라한다. 펄덕거리는 숭어를 푸짐하게 사가지고 와서 공도씨 손수 회감을 준비한다. 특히나 이지방의 중견의 문인 김노금씨의 방문이 반갑고 고마운데 푸짐한 숭어까지... 동생도 불러오고 동장님과 조합장 까지 오시라하여 숭어회 한번 푸짐하게 먹었다. ♤5월 18일 토요일 /14~20도 흐리고 가랑비 / 기곡 홍태희씨 출상이 있었다. 이지방에서는 가장 지성인이고 옳바르게 살아가는 모범을 보이셨던 홍태희씨가 82세로 타계하시어 출상이 있기에 오전은 기곡에서 보냈다. 그분에게 향토사중 해방전후 에서 한국전쟁까지의 지방 역사를 물어서 정리한다면서 차일피일 되었는데 이게 너무 아쉽게 되엇다. 그러기에 모든일에 때가 있는것인데.... 질소질 엽면시비하느라 하루가 뉘엿한데 물탱크에서 SS물통에 물을 주입하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날씨도 많이 흐리고 가끔 빗발도 비치고 하여튼 불안하지만 비가 올테면 오라고 날씨무시하고 뿌렷더니 그게 잘된게 나무에 스트레스 주지않고 비도 않맞고 밤에는 제법 별도 초승달도 잘 나와있다. 틈틈이 제초를 하였는데 일괄 깨끗하게 제초하는것이 아니고 키큰 바닥풀만 대충잘라내어 부드러운 풀은 최대한 보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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