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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일요일 / 14~22도 맑음 / 석가 탄신일이다. 여늬해 같으면 근방의 자그마한 사찰에 들릴일이나 오늘은 그간의 미진한 일을 처리하기로 마음먹었기에 아무말없이 밭에간다. 이번 비의 피해가 무척 많앗던 모양으로 나무에 생기가 부족하다. 지난겨을 점적관수 분배 발브가 동파된것을 워낙이 구조가 복잡?하여 차일피일 하였는데 우선 깨끗하게 수리 하였다. 지난겨을 충분히 배수를 하였는데도 응축수가 모여 동파된 모양이다. 올겨울에는 훨씬더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할 일이다. 지하수 1번 관정 펌프가 고장난것도 차일피일하였는데 분해 해 놓고 부속을 사러 시내에 나가보았더니 일요일이라고 모두가 문을닫아 별수 없이 내일로 미룬다. 오는길에 동곡에 들려 20 여일전 예약하였던 로타리를 크래인으로 밖으로 꺼내 가져오기 쉽게 하여 놓고 비용도 지불하였다. 이 로타리는 건답직파용 LG로타리로 얼마 사용하지 않았으나 용도가 없어진건데 과수원 사과나무 뿌리 자르는 斷根 로타리로는 최적인게 그 폭이 2메터 이상으로 넓으면서도 가볍고 긴 칼날을 장착하도록 개조하기에 좋은 구조이다. 과수원에 돌아와 西田에 풀메는 작업을 하였는데 싸랑무리나 개망초 키큰 쑥등 나무에 지장을 주는것만 대충 쳐 내고 보태기나 곰밤부리는 가급적 보호하였다. 석양녘 떙순이가 평소와 다르게 졸졸 따라다닌다 퇴근할때보니 사료도 특식도 다 떨어져 배가 고팟던 모양이다 . 새끼 젖주는 에미인데 아무레도 걱정이되어 밥준비하여 밤늦게 과수원에 갔더니 유난히 반긴다. 이 땡순이도 식구라 마음에 걸린다. 나방체포기 불빛 화려하고 초승달도 별빛도 맑다 이렇게 맑은날씨가 계속되어야 할텐데... ♧5월 20일 월요일 /16~23도 맑음 / 이틀째 맑으니 나무가 많이 건강해 진다. 동곡에 가서 단근용 로타리를 트랙터로 싣고오는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해야할일이 과수원 관정 1번과 2번샘의 펌프를 교체또는 수리하는일과 SS 에 급수하는 펌프의 개설신설하는것인데 먼저 SS기 급수펌프는 1마력 수중펌프를 새로구입하여 5톤 탱크에 넣어 설치하였더니 그 물한번 시원하게 쏟아낸다. 1호샘은 펌프교체로 쉽게 해결되었지만 2호샘은 원인모를 흡입관의 공기유입으로 문제가 복잡해 흡인관을 교체하여 겨우 문제를 잡고보니 해가 석양에 걸리고 만다. 진즉손본다는게 계속되는 엉뚱한일로 이제야 끝을 내었다. 몇가지 마무리가 남았지만 일단 이렇게 마무리하였다가 7월중에 시간내서 다시공사하기로 한다. ♧5월21일 화요일 /14~27도 맑음 / 올들어 처음으로 샘물 샤워를 하였다. 아침일찍 2차 마그네슘 살포를 시작하였는데 1차는 뿌리고 두어시간도 않돼어 비를 맞아버렸고 내일또 비가 온다하니 서둘러 2차를 살포;하는것이다. 그전에는 SS급수펌프가 있었지만 그 속도가 너무 힘이들고 1회10차 살포하는데 어떻든 하루가 걸렸으나 오늘은 시원스런 급수로 답배한대 피울시간없이 계속돌아야하니 오전 11시 정도에 1차살포가 끝나버리니 어제 돈좀들인 1마력 수중펌프 본전을 1회살포에서 찾아낸 기분이다. 동생은 마그네슘 살포하고 나는 北 2,3 田 풀베는 작업을 SS오기전에 끝내느라 부지런히 했다. 풀을 깨끗이 베어내는것이 아니라 키큰 개망초와 쑥 싸랑무리등만 베어내고 곰밤부리와 보태기 크로바등은 가급적 보호하여 베어내지 않고 일하다보니 개운하지는 않지만 최선의 방법이다. 오후에는 북2전 수관정리와 적과를 같이 실시하였는데 처음에는 사과가 아까워 조심했으나 마음을 바꾸어 사과가 있던 말던 수관조절의 원칙?에 따라 시원스럽게 처 내어 버린다. 내년을 기약하는게 옳을것 같아.... 석양녘에는 배식초를 담아서 정리할 생각으로 말통 150개를 주문하였다. 오후에 워낙이 더워 올들어 처음으로 샘물로 샤워를 하였는데 하나도 물이 차지 않음이 여름이 오긴온 모양이다..... 목욕하면서 손돈씨를 생각한다 육신이 멀쩡하면서도 일이 이렇게 어렵고 일하다 옷벗어 던져 버리고 샤워할수 있는것만으로 일신의 행복인데 몸이 불편한 손돈씨는 얼마나 각고의 노력과 인내로 그렇게 큰 과수원을 그림같이 깨끗하고 훌륭하게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다, 더욱 부지런하게 하고 계획성있게 영농을 하리라 생각한다. 손돈씨에게 전화하여 안부 사뢰고 포도의 계약재배에 관하여는 8월중 가장 바쁠때 포도가공에 마음쓰다가 다른 영농에 실패가 우려되어 포도 계약재배는 포기한다고 전해 달라는 내용으로 사과를 하였다. 포도즙 가공과 판매에 경험이 없기에 자신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5월 22일 수요일 /14~26 도 맑음 / 지금 강전정이 맞는지 모를 일이다. 요즈음 매일 하는일이란것이 사과 열림이 부족한 나무를 이제 마음대로 솎음전정으로 강력하게 뽑아내는것이 어차피 금년에는 사과를 포기할 바에야 내년의 꽃눈이라도 만들어 주는것이 옳을것 같았기에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것이 잘하는것인지 아닌지 알길이 없다. 그간 한달여전에 시작한 강전정이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발이 없는것으로보아 크게 염려는 아니되나 그런대로 무던한 잎을 어떻게 가을까지 끌고 갈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어제의 마그네슘살포가 금방 효과가 있을까만 별다른 효과는 아직은 없는것 같다. 동생은 함적굴 논에가서 모심을 준비하고 나는 나무 수관정리하다 보니 오후 3시가 지나고 있다. 어쩐지 배가 고파 시계를보니 그렇게 시간이 흘러있다. 배식초 담아서 냉장숙성하기 위해서 말통 150 개를 가져오라하여 준비하여 두었다가 비오는날 배식초 저장 작업을 하기로한다. ♧5월 23일 목요일 / 14~27도 맑음 / 비온다더니 무척도 더운날이다. 몇일전 예보에 비온다하였고 간밤에 비도 조금 왔던터라 배식초 담는 작업을 하려 하였더니 무척도 청명한 날이라 북2전에 올라 수관정리 작업을 하는데 날씨좋은 몇일사이에 나무의 엽록소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아마도 마그네슘의 효과가 나타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후 2시가 넘도록 점심시간 지난줄 모르고 일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동생한테서 전화가 오기를 일남이형 계동논을 로타리하러 왔다가 빠져서 꼼짝을 못하니 일남이형이랑 점심먹으러 데리러오라한다. 트랙터 빠진 덕분에 늦은점심을 구탕으로 잘먹었다. 괜시리 포크레인 수배해 보내는등 시간낭비하고 다시 밭에가서 작업하다 택배시간이라 급히돌아온다. 북2전은 마쳤으니 내일은 어떻게든 마무리 지으리라 각오한다. 진모친구 선거출마 기념으로 홈페이지하나 선물하려 어제밤 도메인 신청하고 오전에 비용입금하고 저녁식사후에는 현철군 찾아가 자정이 넘도록 홈페이지 만들었다 개통은 2~3일 소요된다한다. 농사에만 전념하는 내가 요즈음은 제일 편한사람이다. 기온이 온도계는 높은수치이나 바람상쾌하여 그렇게 더운날씨는 아니었다. ♧5월 24일 금요일 / 15~28도 맑음 / 북 3전 나무정리를 절반밖에 못했다. 새벽부터 밭에나가려던 계획이 아침부터 깨진다. 진모친구 홈페이지 개설 Web hosting 문제로 거의 오전을 다 소비하고 밭에나가 일이 한참 재미가 났는데 수봉이 형님의 점심호출이 온다. 도저히 거절할수 없는 처지라 불려나가 그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다 놓친다. 오늘까지 마무리하고 내일은 충무에 가려 하였더니 아무래도 충무 농부가 모임은 포기해야 하는가보다. 요사이는 철이 철인지라 생각지도 않던 손님이 찾아와 시간을 가져간다. ♧5월 25일 토요일 /14~28 맑음 / ♧5월 24일 금요일 / 15~28도 맑음 / 북 3전 나무정리를 절반밖에 못했다. 새벽부터 밭에나가려던 계획이 아침부터 깨진다. 진모친구 홈페이지 개설 Web hosting 문제로 거의 오전을 다 소비하고 밭에나가 일이 한참 재미가 났는데 수봉이 형님의 점심호출이 온다. 도저히 거절할수 없는 처지라 불려나가 그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다 놓친다. 오늘까지 마무리하고 내일은 충무에 가려 하였더니 아무래도 충무 농부가 모임은 포기해야 하는가보다. 요사이는 철이 철인지라 생각지도 않던 손님이 찾아와 시간을 가져간다. ♧5월 25일 토요일 /14~28 맑음 /통영에 가지 못해 서운하다, 농부가의 통영행사에 참석한다 했지만 도저히 빠져 나갈수 없는상황이다. 이른새벽 아침식사를 거른채 밭에가서 북3전의 사과나무 수관정리를 끝내고 어제 약속된 홍어를 가질러 송정5일시장에 나간다. 홍어싣고 오는길에 역전 동신상사에 들려 펌프 1680 형(2마력)을 함적굴용으로 한대 구입하여 싣고 오후에 살포할 칼슘과 마그네슘 혼합 복합영양제 power CM 을 구입하여 싣고 과수원에 돌아온다. 먼저 홍어액비를 위하여 요소비료로 재인후 東田 풀베기 작업을 하였다. 오후에 영양제 살포를위한 준비이다 너무 키가 자란 부분은 풀을 제초하여야 한다. 오후에 진모 홈페이지 개통을 확인한후 인사말등을 전해준후 급히 과수원에 간다. 오후 7시경부터 영양제 살포가 시작되어 밤 11시 이전에 끝이 낫는데 약 4시간동안 한번도 SS의 시동을 끄지않고 연속작업인데 물이 워낙 빨리 차 버리는통에 소변볼 시간도 여유가 없다. 외등불 밝고 나방체포기불 밝고 달도 밝으니 야간살포가 일하기 딱 좋다. SS 살포작업이 낮에보면 대수롭지 않으나 밤에 불빛에 보면 정말 대단한 장관이다. 엄청나게 장관이고 외등불빛에 무지개가 볼만하다.엽면시비가 밤에하면 낮에 비하여 증발건조가 4배이상이 더 길어 나무가 흡수하기에 유리할것이라 생각한다. 야간에 혼자일하면 심심한데 밭에 우렁이각시 하나 있었으면 하는생각을한다. 마산 손과장님 전화에 동아일보에 사과즙이 항암작용이 있다는 기사가 있다하는데 사과즙 잘 팔리겠는데 재고가 없음이 서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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