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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 일요일 /14~28도 맑음 / 기온은 높으나 바람불어 일하기는 좋더라. 오늘은 풀베는날이라 정하고 일찌감치 밭에나가 예초기를 들처맨다. 西田의 풀을베고 그늘에 쉬고 잇는데 지나가는 한 노인이 도대체 이 풀을 이 모양으로 지저분하게 놔두느냐 좀 깨끗이 베거나 너무 힘들어 보이니 제초제 때리면 간단한 일을 낚시질하러 오며가며 볼때마다 답답했다한다. 노인네 데려다 귀한 사과술 대접하며 과수원 바닥풀의 중요성과 역활, 제초하는 방법을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점심후에는 別田 제초를 하는데 열간의 양편중 한쪽씩만 베어 내니 한쪽은 개운하나 한쪽이 그대로 있으니 대단히 비교된다. 양쪽다 말끔히 베어내고 싶은 유혹을 느끼나 참고 있다가 10여일후 베어낼 것이다. 잠깐 휴식하고 있는데 갑자기 산에서 재잘대는 새 소리가 나더니만 엄지손가락만한 이름모르는 예쁜새들이 그렇게 작고 예쁜새는 처음으로 아마도 수십마리는 됨직한 새들이 예취기 소리에 놀라 도멍첬다가 조용해지니 다시 돌아오는 모양으로 사과나무를 삿삿이 뒤지고 다닌다. 본포에는 청벌레가 많아 일일이 손으로 찾아 없애느라 손바닥이 녹색으로 물들지 않은날이 없는데 별전은 유난히 청벌레나 다른 벌레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이상타 생각하며 그 이유가 별전에 설치된 교미교란제의 효과일까?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저 뱁새의 먹이로 없어진걸까? 생각하는 이유가 별전 사과밭 위쪽에 산딸기(복분자)나무가 큰게 하나 있고 잘익어 아주 맛이 있으며 과숙한것은 땅바닥에 빠알가케 떨어져 있어도 그대로 있는걸 보면 아마도 그 새들은 식물성보다는 육식성이 확실한것 같다. 그 새들에게 해충은 맡기면 되겠는데 지금까지는 모든상태가 최상인 이대로 가을까지 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다. 작년의 경험으로 7월말에서 8월초를 못넘기던데 무농약 ! 무농약 !! 번민중에 번민이다. 일요일도 되고 손이 쥐가날만큼 예취기도 돌렸고하여 해있을때 퇴근한다고 나오는데 머리맡 까치집에 까치와 뻐꾸기가 신경전을 벌리며 서로 다투는데 역시 나는 모습은 뻐꾸기가 날렵하고 멋이 있으며 날라다니는 모습으로만 보자면 까치는 한수 아래이다. 저 까치집에 일차부화된 까치들이 집을 떠나고 그 새끼들의 이모가 다시 그자리에 산란하고 있는데 뻐꾸기가 그 까치알속에 제 알하나를 끼워넣을 기회를 엿보고 있어서 그 까치집주변을 알짱거리고 까치는 옆에 범접을 못하도록 신경전을 벌리는 저 모양이 오늘로 3일째여서 누구가 이기나 궁금하다. ♤5월 27일 월요일 /14~27도 맑음 / 어제같이 기온은 높으나 상쾌한 바람 살랑불어 일하기는 아주 좋은날이다. 과수원에 출근하여 배식초 저장용 통에 갈라넣기준비를 하고 농협에 나갔다가 종대씨를 만나 점심을 나눈후 집에 같이와 컴퓨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산동 법원가에서 호출이 온다 오후작업은 이미 날라가 버린다. 일을 마치고 집에오니 저녁이 되어버리고 밤에 밭에나가 배식초를 담는데 2/3 를 담아 말통으로 70개를 담았는데 ㄴ일까지 다하면 100통정도 될것같다 100통이면 총 무게가 2톤이 된다. 배식초 2톤이면 상당한 양으로 맛이나 향이 제법좋아 농약으로 써 버리기는 아까운 마음도 든다. 식용으로 하여도 좋을듯 싶다. 자정이 넘어 집에 돌아와 방에 들어서니 마느라가 식초냄새가 진동한다 한다. 기분좋은 말이다 식초가 제대로 익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송정리에서 친구들이 찾아와 새벽 2시가 넘어서 돌아간다 찾아오는 손님이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아침에 밭에 철희가 왔길레 어제 별전의 꼬마새를 말했더니 그게 기뚝새(굴뚝새)로 시누대 밭에서 살기에 별전의 근방에 시누대가 많아 아마도 본포에는 없지만 별전에만 사는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에 그럴듯도 싶다. ♤5월 28일 화요일 / 14~25도 흐림 / 냉장고 이상으로 고생만 하였다. 어제밤에 가져온 진모친구의 선거 공보나 벽보의 내용이나 사진이 마음에 않들어 다시 찍기로하고 밭에나가 급한 정리를 마치고 그간 미루고 미루던 팝콘용 옥수수와 울타리콩과 목화씨를 북1전 옆 감나무밭 언저리에 심고 있는데 서둘러 했더니 숨이다 가뿌다. 얼른 끝내고 사진관에 나가 진모를 불러낸다. 일차 사진관 사장님이 촬영하고 나는 카메라 스탠드에서 카메라를 떼어내 스냅으로 찍엇는데 젊었던 시절 10여년간 사용하던 RB-67 카메라라 바로 손에 착 달라붇는다. 다행히 마음에 드는 사진 몇장을 건지게 된다. 밤에는 거의 새벽까지 냉장고 냉장씨스템 손보느라 애를 태웠다. 냉장기계에 익숙치 못하여 다 해결하지 못하고 만다. 젊었던 시절 즐겨했던 카메라나 가지고 살았더라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 실없는 생각도 해본다. 선거공보한번 읽어보고 늦잠을 잔다. ♤5월 29일 수요일 / 14~26 흐림 / 냉장고가 정상가동되니 걱정이 하나도 없다. 현상소에서 아침일찍 사진을 차아왔길레 제백사하고 함평 공도네 집에 간다. 문장이나 문맥수정하고 사진교체하는등 수정을 마치고나니 오전이 훌쩍가 버린다. 공도는 인쇄소로 가고 나는 광주로 오는중 함평 대동면을 지나는데 양파수확이 한창이다. 눈에 본김에 양파 20Kg 4포대를 사니 푸짐하다. 한전에 들려 과수원 전력증설을 상의하고 급히 밭에와 냉장고 손질을 마치고 냉장고가 정상으로 가동되니 마음이 다 홀가분하다. 해떨어진후 시장에 나가 생선미네랄 가공용 홍어를 싣고와 일단 집에두고 하루일을 마무리한다. 괜히 바쁜날이다. ♤ 5월 30일 목요일 / 14~23 흐림 /배식초 통에담아 냉장저장 마무리 하였다. 작년가을 은행수확할때 열매과육으로 담가놓았던 과육즙을 잘 걸러내어 보니 그 양이 3말정도된다. 은행의 내 병해충성의 특징으로보아 엽면살포하면 효과가 있을것도 같은 생각으로 만들었던것인데 차후 사용하여볼 요량이다. 밭에 출근하여 홍어미네랄 제조용으로 이번거 부터는 추출제 없이 그냥 홍어만 재이는 작업이다. 첫번째 500Kg은 설탕으로 재이고 두번째 500Kg은 요소비료에 재이고 세번쩨 이번것은 단지 홍어뿐이다. 나주 이현성님이 그간 보관중이던 배즙을 다 가져가 버리는 통에 이제 배즙 재고는 완전히 바닥이다. 양복이형이랑 오랬만에 구탕으로 점심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가 즐겁다. 형제전업사 김덕희 사장에게 의뢰하여 과수원 전력 증설작업을 위한 비용도 송금되었다. 비용은 의외로 부담스러운 일이나 이번에 정리하는것이 여러면에서 이익일것으로 생각된다. 비아농약상에서 판매한다는 마그네슘을 구입하러 갔더니 연락과는 다르게 구입할수 없엇다 다시 손돈형에게 부탁하여야 될것 같다. 월드컵 개막전야제로 TV를 장식한다. 좋은일을 기대한다. ♤5월 31일 금요일 / 16~25도 흐림 /괜히 바쁜날이다. 오늘 오전까지 넘겨주기로한 글을 쓰느라 정신이 없는데 오늘따라 전화도 잦고 손님도 끊이지 않는다. 과수원 전기 증설신청서류 마무리 되어 가져가고 함평 기공도 부부왔는데 양파 초저림 할고 사과식초를 푸짐하게? 선물하니 기분이 좋고 .... 석양녘에야 글 넘겨주니 또 택배를 보내야한다. 저녇10시가 넘는시간 평동애서 광산구 의회의원에 출마한 3분을 집으로 초청하여 세사람 모두가 선거운동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경쟁을 하되 선거후에 고향의 분열은 막기로 약속하였다. 내일저녁도 내가 초청하여 밤 8시에 옥동 화산정에서 모여 삼겹살로 식사하기로 하였다. 선거는 잠시이지만 우리는 두고두고 고향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6월 1일 토요일 /14~24도 맑음 / 저녁에 때아닌 잔치가 되었다. 저번에 남은 황산 마그네슘을 살포하려 하였더니 서너차 뿌렸더니 바람이 휘몰아쳐 살포가 어려워 내일하기로 포기하고 서전 부터 2차 도장지및 수관정리하는데 해가 뉘였해 진다. 약속대로 8시에 화산정 식당에 가니 후보들과 핵심참모들이 기다리고 있다. 조건이, 선거이야기 하지 말고 그냥 즐겁게 식사하고 낮에 가졌던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풀기로 하였는데 자연히 다른 사람들 까지 합석하는것은 자유라 조끔 잔치 판이 커진다. 비용이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날마다 하여도 좋을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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