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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일요일 / 17~28도 흐림 / 별전 퇴비뿌린다고 힘들었다. 일요일이라고 느긋한 마음으로 게으름 피우고 있는데 홍양현씨 전화가 밭에와있는데 아무도 없다고 이런 눈치없는친구 일요일 아침 .... 별수없이 막둥이 딸 양지 데리고 밭에간다. 밭에나가니 백동형님과 양현씨 일행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그분들 보내고 별전에 퇴비 뿌리는 작업을 시작한다. 지난 5월초에 비분이 좀 부족하다 싶어 푸대퇴비 150개를 사다가 별전 에 두고 차일피일 되었는데 비가 오려는지 계속 후덥지근하고 검은 구름이 계속 북진하는것이 마음에 걸려 서둘러 뿌리기로 마음정하고 양지는 경운기 운전하고 나는 따라가면서 퍼서 뿌리는데 푸대퇴비를 경운기에 쏟아붓기도 힘이들지만 삽으로 뿌리기도 수월치 않다. 점심후에 오후까지 부지런하게 하여 다 마쳣는데 마지막 푸대를 뒤집는순간 깜짝 놀란게 독사 두마리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잇다. 한마리는 검은색 얼룩무늬인 까치독사이고 한마리는 처음보는 뱀으로 빠알간 무늬가 사주같기도 하나 머리모양이 독사이다. 밭에 독사가 있음은 사실 엄청 반가운일로 생태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일이기는하나 한참 생각한다,.... 살려두어 아니면 ... 내일은 여기서 천우충 피해목이 많은데 천우충 방제도 해야하고 개망초 제거작업도 해야하는데 불안하여 생명을 앗아버렸는데 내내 미안한 마음이다. 이놈들이 얼른 도망을 치거나 경운기 소리가 나면 영원한 천적 사람이 옆에 온걸로보아 위험하다고 자리를 피했으면 되련마는 독사인 나를... 하고 자만 부리다가 목숨만 잃어버린 꼴이다. 푸대걷어 치우는 마무리를 하니 깜깜해 진다 항상 마음에 걸려만 있던 퇴비를 치워버리니 개운한 마음이다. ♤ 7월 1일 월요일 / 18~29 도 흐림 / 남들은 월드컵 성공기념 임시휴일이라는데 서둘러 밭에가서 별전에 천우충 방제하는데 나무한그루 한그루 믿둥의 풀을 제거하고 확인하는데 피해가 의외로 많다 그놈의 천우충은 잡아도 잡아도 항상 나타난다.다 잡앗다고 생각하고 몇달있다보면 또 여전히 많이있다. 서둘러 오전중에 마무리하고 있는데 지죽동 노인회에서 만나자고 식당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만나보니 중국에 같이 가자고 여행안내 하란다, 큰일낫다 못간다고도 못하고 가자니 밭이 걱정인게 8월 초순이면 쓰가루를 수확해야 하는데...... 구청애서 추천한 기능성 과일 생산 목적으로 제공한 게르마늄 토양시비용 15포대와 엽면시비용 500cc 4병과 관주용 500cc 4병을 전달받고 석회대조구용 미생물처리지역에 우선 엽면시비를 하였는데 미생물 지역이 석회보르도액 지역에 비하여 청벌레의 피해가 너무많아 오히려 반점낙엽병의 피해보다 더 심각하기로 내일 비가 온다하니 비개인 즉시로 석회보르도액 살포로 전환하기위한 준비차 엽면시비한것이다. 밤 10시넘어 함적굴 양수모타 정지하고 밭에가서 잎을가해하는 주범이 무었인지 두어시간 짘켜보니 청벌레의 피해였다.그렇다면 왜 낮에 않보였을까 아마도 청벌레가 번성하니 새들이 집중적으로 잡아먹어 버린모양이다. 원래는 청벌레의 피해가 밭전체가 균일했는데 석회보르도액 살포이후 보르도액 지역은 유산동 때문에 번성하지 못햇고 미생물 지역으로 나방들이 몰렸던 모양이다. 참으로 피해도 여러가지이다. 남들은 월드컵성공 임시휴일 이라고 생활을 즐기는데 농민의 일은 자정이 넘어야 끝이난다. ♤7월 2일 화요일 / 19~30도 흐림 / 정신없는 날이다. 송병태 구청장 취임식에 전 시장 고재유씨의 광주여대 총장 취임식에 참석차 서둘러 이발하고 옷단장하고 가니 벗들이 농민이 오늘은 별일이라고 반긴다. 구청간김에 그전부터 부탁밭앗던 명준이네 호적상 사망신고가 몇십년 지연된것 2건 과태료 물어가며 해결해 놓고 급히 다음 들려 인사하고 액비살포용 Monoflex pump 구하러 시내에 들어가는길에 딸집에 들려 외손녀 시연이 얼굴 잠깐보러 들어갔더니 애기가 반기는게 반갑고 뛰어다니는 모습에 세월을 느낀다. 상무병원 영안실에 들려 집안의 기둥이었던 종규형님 문상을 들리는데 아침에 주문했던 화환이 보기가 좋다 그렇게 건강하고 지도력있던 형님이 77세로 아깝게 가시고 6.25 때 무공훈장 수여의 공로로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한다고 하니 고향떠나는 형님이 야속하기만하다. 고향에 묻히면 좋으련만 왜 떠나는지 ..... 시내 여러군데를 둘러 마음에 딱맞는 monoflex pump 를 구입하였는데 용도에 따른 성능은 딱 마음에드나 높은가격이 문제이다. 여기서 못구하면 서울가려 했는데 일이 잘 되었다. L-type 65 mm(2 1/2 inch)로 제일 큰것이며 다목적용으로 쓰기 위하여 제일 큰것을 선택했는데 딱 마음에 든다 . 요즈음은 비가온다 온다 하면서 비오지 않은날이 벌써 5일째 이다 건장마이다. 내일은 아침에 비올것 각오하고 東田 미생물 살포 대조구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할 계획이다. 괜히 정신없이 바쁜날이었다. ♤7월 3일 수요일 / 18~33도 맑다가 흐림 / 동전 미생물 대조구에 석회보르도액 살포하였다. 아침에 최상의 맑은날시에 몇일 못보던 햇살이 눈부시다. 동전의 청ㅂㄹ레 피해를 보러 갔더니 이건 청벌레의 세상이 되어있다 벌레들의 아침식사 시간이라 정신없이 한잎에 4~7마리가 강강술레 하듯이 삥둘러 갉아먹는 모습이 참 황당하다. 서둘러 석회보르도액을 3차를 뿌렸는데 애초는 2차구역이나 반점낙엽병이 문제가 아니고 청벌레 잡을 목적이라 2단저속으로 더 많이 뿌렸기에 1차가 더 들었다. 다 뿌리고 SS 세차하여 치운후 밭을 관찰하는데 대략 1시간이 지나니 청벌레가 거의 몰살이다. 강 알카리의 석회분이 청벌레의 몸을 탈수해 버리니 고슬고슬하게 말라 죽어 버린다. 석회보르도액을 희안하게 사용하였으나 이것은 대 성공이다 수만일지 수십만일지 모를 엄청난 청벌레를 삽시에 치웠다. 몇일 밀렸던 택배를 발송하는데 오늘로 사과즙은 품절이고 배즙은 몇일분 있고 무우즙은 많이도 있는데 이걸 어떻하나. 오후부터 하늘은 검어지고 천둥을 몰고 다니면서도 우려했던 비는 오지 않는다. 확실하게 건장마인가 보다. 석회보르도액치고 비오면 어쩌나 가슴졸였다. 무척도 무더운 날이다. ♤7월 4일 목요일 / 20~29 도 흐림 / 올해 두번쨰 풀베기를 시작했다. 동생은 과수원에서 올들어 두번째 풀베기를 시작하고 나는 액비살포기 모노프랙스 펌프의 동력연결장치의 개조와 부착장치등을 만들기 위해 시내의 기계공장에 가서 작업을 한다. 오후 3시가 넘어 급히 집에와 늦은점심먹고 밭에나가 펌프를 가접하고 트랙터와 펌프간에 universal joint 연결을 실험하는데 그 길이에 문제가 있다. 처음 설계에서 트랙터 견인봉의 길이결정에 좀 소홀하였던것같다. 일단 이문제를 해결하기전까지 완전용접을 미룬다. 내일 다시 시도해보고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뉴스에서 초대형 태풍이 온다하는데 자정이 가까워 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계속하여 비가 온다온다 하면서 장마철이면서도 오히려 가뭄이었는데 이제야 진짜로 비가 오는 모양이다. 지주에 자신이 있어 바람 걱정은 않되나 비가 너무 많이 오래오면 일시에 격발하던 갈반이 걱정이 되긴하나 금년은 석회보르도액에 기대를 걸어본다. ♤7월 5일 금요일 / 20~28도 /17~25 도 비/ 태풍이라는데 얌전한 비뿐이다. 어찌하다 날을 세우게 되었는데 새벽 5시경 위성사진에서는 태풍의 눈이 상해를 지나 제주에 접근해 있는데 바람한점없이 하염없는 비가 밤새 내린다. 새벽에 밭에나가 액비 트레일러 용접작업을 하다가 출근시간이 되어 시내에 부속을 구입하러 나가는 길에 출근자들 사무실에 데려다주고 지나가는길에 임한천 형님댁을 지나면서 잠깐 들린다. 요사이 마음비우고 조용히 산다지만 마음에 불은 꺼지지 않은 모양이다. 부속들사가지고 집에 와 늦은 아침밥을먹고 바삐 밭에 나간다. 오후에 그리고 밤늦게까지 작업을 거의다 마무리하고 페인트 작업만 남았다. 처음 염려하였던 트랙터 직결 방식에서 무리없이 잘 해결되었고 모노프렉스 펌프의 각 방식별 배관도 그리고 분사노즐도 모두가 마음에 맞게 계획대로 잘 만들어 졌으며 날씨때문에 도장이 늦어지지만 날씨개이면 서둘러야 겠다. 전체적으로 대단히 잘만들어 졌다. ♤7월 6일 토요일 /19~28도 대체로 흐림 / 태풍은 그냥 바람으로 지나갔다. 새벽 2시경에 제법 강한 바람이 있었으나 우려할만하지는 않았고 비만 간간히 내려준다. 밭에나가봐야 특별히 할일도 없고하여 시내에나가 마무리 배관부품을 구하러 나갔는데 나의 버릇이 또 도진다 한번을 써도 10년을 쓰게 만드는 버릇 그러다 보니 또 돈이 왕창 깨진다. 비도개이고하여 밭에나가 둘러도보고 적과도하는데 종관이 형님과 형수님 두분이 선산에 들리려 오셨다가 여러 이야기 끝에 야생사과 이야기가 나오고 그 말에 연관이 진월동 집앞 아파트에 담장에 걸린 사과나무 하나가 있는데 매년 무척도 많이도 열리던데 매년 농약했을리 만무한데 크기는 살구만하나 무척맛이 좋더라, 라는말씀에 형님따라 확인차 가면서 마누라 데리고 따라갔다. 드라이브 겸해서 친척방문 겸해서... 가보니 물론 품종은 알수없으나 관리가 방임이라 형편이 없으나 관리인 이야기가 농약은 10여년간 한적이 없으나 매년 잘열리다가 금년에는 해거리 하는지 별로 않열었으나 크기는 살구만하고 맛도 사과맛 그대로 이더라 한다. 사진으로 남겨놓았다. 종관이 형님댁에 야생사과 덕분에 처음 방문하여 대접 잘받고 왔다. 친척간에 너무 소홀하였다. 사과의 소식도 반가운데 잎의 색깔이 꽃사과는 아닌것같고 일반 사과와 유사하다. 사과는 현재 방울도마토만 한데 꼭지로 보자면 꽃사과쪽에 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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