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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8일 일요일 /24~33도 맑음 / 흡즙나방이 사과에 나타났다. 오전부터 바람이 불어나무에 좋을것같고 기분도 상쾌하다. 배식초를 앉친다하면서도 너무시일이 차일피일되어 마음만 있다가 아침부터 몽구리고 시작하여 마무리하고보니 대략 300 리터정도 될것같다. 식초를 앉히려면 청소부터하고 통닦고 하는일로 웃통벗고 밖에서 한시간정도 일했는데 등에 화상을 입은모양으로 씨럽다. 그 와중에도 종규형님 묘지쓰는데 가서 같이 일을좀 하였는데 애초에 대전국립묘지로 가서안치 되었는데 무슨일이 잘못되어 다시 선산으로 내려오게 되어 이제야 한달이 지나 안장을 하는데 대전국립묘지 보다야 선산이 열배 좋은일이라 집안에서는 오히려 잘된일이라환영들한다. 석양에는 1번 나방체포기가 그간 근 한달여를 중지중이었는데 포충망을 새로 만들어와 살려놓고 밤늦도록 둘러보니 잘들 가동되고있다. 흡즙나방이 출현하였는데 이놈들을 또 어떻게 손으로잡나? 고민된다. ♧7월 29일 월요일 /25~34도 맑음 / 나방체포기에 장수풍뎅이가 많이잡힌다. 1번 나방체포기에 귀히여기는 장수풍뎅이 큰게 3마리나 잡혀있다. 가동을 중단할수도 없고 계속돌리자니 아까운 장수풍뎅이가 계속 잡힐테이고.... 어제앉친 배식초에 가당하는 작업이 당도를 얼마로 조정할것인가하는 작업에서 하절기의 잡균이 염려되어 훨씬높은 24 bx도로 높혀놓았는데 이것도 새로운 시험이다. 시내에서 점심부름이있어 묵은친구들과 식사하고 돌아오니 너무나 덥고힘이든다. 그간 밀려있던 쌀보내기와 수박등 택배작업이 여간아니게 힘이드는작업을 마치고나니 해가 저문다. 할일은 많은데 일은 전혀 마음같이 밀려주지를 않는다. ♧7월 30일 맑음 / 25~33도 맑음 / 쓰가루가 절반은 떨어져 있더라. 금년 과일줍 가공준비차 포장팩 주문등 전화할데가 많아 출근이 늦어졌다. 작년과일줍에서 터짐문제에 대한 대비나 보완을 잘하여 금년겨울은 그런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다. 한적굴 논의 유기농 액비의 시험살포를 둘러보는데 혹시나 피해나 없는지 궁금하였는데 원액이나 1:1 살포지역 모두가 상태가 양호하다. 은성축산에 가서 유기농액비 운반차를 빌려쓰기로하고 차를 가동해보니 함적굴논에 갈수없는 너무큰차라 포기하고 불편하더래도 우리의 2톤 액비트래일러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쓰가루 출하날짜를 8월5일로 잡은 이유가 미흡하지만 더 넘기면 거의다 떨어져 버리므로 조끔 땡겨서 수확하고자 함인데 당도가 12브릭스가 넘어가 13에 이를테니 판매가 가능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수확전 제초를 하여야 함으로 예초기로 풀을베는데 정오 땡볕에 풀베기가 여간아니게 고역이나 그 더위보다 더 고통스런것은 쓰가루 낙과된것이 너무나 많은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적게 열린게 절반이상이 이미 낙과되어 있다. 작년에 5kg 상자로 얼마 수확을 못했는데 올해 역시나 작년보다 나을게 없는것 같다. 오후에는 함적굴논에 액비 임시 저장탱크를 운반하는등 준비하고나니 어두어진다. 은성축산 (천하영농 만나포크)김수남사장의 제안이 자기들이 만든 유기농 액비로 벼 농사를 지어주면 전량을 훨씬더 높은 가격으로 벼를 수매해주겠다고 한다. ♧7월 31일 수요일 /25~33도 맑음 / 더위와 한판 승부를 건다. 시원한 새벽바람쐬이며 트랙터로 유기농액비 가지러 가는길은 상쾌하였다. 첫차는 가져다 기곡친구 김영주네 방울토마토 정식전에 30평정도의 면적에 2톤을 다 투입하고 시험재배하기로 약속이 있어서 그리로 퍼주고 급히가 두번째차에 싣는데 이미해가 중천이고 불볕더위이다 어중간하여 아침도 거르고 3번째차를 운반하고 살포준비하니 점심시간이 되어 버린다. 배가고프니 다리가 다 후둘거린다 마침 함평에 기공도씨 전화가 자연산 보리새우를 활어로 가지고 출발하니 기다리란다. 공도씨 부부덕분에 산새우로 배불리? 먹고나니 새힘이난다. 오후부터 액비살포를 시작하는데 과수원 바닥에 뿌리는것과 논에 뿌리는것은 여간아니게 다르다. 시간도 많이걸리고 무거운 호스풀어보내고 다시감고 하는게 이건 완전히 더위와 한판전쟁이다. 그런데 문제는 낮에 일할때보다 밤에 사랑방에 앉아 컴퓨터앞에 앉아있기가 더 답답하고 더운것같다. 맑은하늘은 가을하늘마냥 청명하여 북두칠성이 또렸하다. ♧8월1일 목요일 /24~33도 맑음 /8월 이제 앞으로 15일이 고비이다. 가장 어려운달이 고운다습한 7월인데 설만무성하였지 그렇게 많은비도 또 자주오지도 않았기에 지금의 상태는 에상외로 좋고 꽃눈도 퉁실퉁실하니 내년의 예감이 좋다. 작년의 경우 7월의 장마는 별일없이 그냥 넘어가는듯하더니 8월 초순부터 3~4일간격으로 3~4일간 줄기차게 비가온 영향으로 잎이 거의 전멸했는데 올해는 그런 황당환일이 없기만을 기원할 뿐이다. 잎이 떨어지고나면 사과는 자연히 부패병에 견디지 못하고 썩어버리고 만생종인 후지는 초기병에는 강하여 잎이 없어도 병에는 견디는듯하나 잎이 없으면 익지도 않고 따라서 먹을수도 없는 상태인데 화홍이나 후지도 지금까지의 모양은 기대해도 좋을것도 같아 작년에는 단 하나도 수확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면 몇십상자라도 수확이 가능할것도 같은 예감이다. 8월! 8월^ 앞으로 2주일간만 무사히 넘기면 희망은 생기는데..... 함적굴 논에 유기농액비를 살포하는데 햇볕은 따가워도 기분은 좋은날이다. 지금은 벼가 앙상하고 꾀죄죄 하지만 앞으로 20일후면 탐스럽게 달라질것을 알기에 기분이 좋으며 화학비료 필요없이 농사짓는 재미가 더욱 기분좋게한다. 자동차 검사장 손오근실장이 오늘은 꼭나와 자동차 책임보험을 내야한다고 수차례전화가 와 점심후 나갔더니 오늘이 자동차 검사날이라고 하여 간단한 정비와 앞뒤조명등교체와 검사를 마치느라 돈은 많이 들었지만 연례행사하나가 간단히 끝나 홀가분하기도 하다. 그간 액비운반과 살포트레일러에 문제점이 몇가지 있어서 발브의 위치변경과 액량 게이지등을 설치하느라 밤늦도록 작업하는데 모기의 극성이 도를 넘는다 집에는 예상외로 모기가 없으나 산에모기는 엄청나게도 극성이다. 몇일전부터 큰방에 모기장치고 잠을 자는데 다들 열대야라하지만 자정이 넘으면 문을닫아야할 정도로 서늘하다. 역시 옛날 흙집이 좋기는 좋다. ♧8월 2일 금요일 / 23~33도 맑음 / 햇볏은 따가워도 습기없어 상쾌한 날이다. 잠깐 한숨잔다고 한것이 새벽까지 잠이들었던 모양이다. 새벽에 서둘러 나가 액비를 운반하는등 두차를 운반해다 놓고 서둘러 오늘까지는 끝내야하기에 서둘러 1차살포를 마무리 하였다. 坪당 15리터를 살포하였는데 대략 7톤정도를 살포하였다. 결과가 좋을것같은 예감이 좋다. 햇볕은 따가우나 그간비가없어 건조한 날씨라 바람이 상쾌한 날이다. 계절이 벌써 가을이 온것같아 반갑기도하고 서운하기도 하다. 함적굴논 1차 액비살포를 마치고 은성축산의 김수남 사장을 찾아가 그간의 액비에 대한 소견과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과수원 가을거름과 겨울 밑거름 과 논의 시비등 운반의 문제가 만만치 않음이 문제라 하였더니 그점에 대해서 김수남사징님은 흔쾌히 인정하며 2.5톤급 화물차중에서 차체나 차폭이 작고 견고한 화물차한대를 구입하여 선물할테니 영농에 열심을 다하여 유기농영농에 성공하라 격려하여 주었다. 김수남사장의 파격적인 지원이 고마울 따름이다. 밭에 돌아와 쓰가루를 돌아보니 예상외로 착색도 진전되어 있고 맛도 좋다. 예정대로 8월5일 첫출하에 문제가 없을것 같다. 내일부터10여일간은 사과밭에 전념하여야겠다. ♧8월3일 토요일 / 24~33도 맑음 /北3田부터 적과를 시작하는데 해충피해가 심각하다. 우리 사과밭은 봄철 조기적과를 할수가 없는게 적과하여 적정과일수를 유지해 버리면 그다음 복숭아 심식나방이나 복숭아 순나방의 피해로 사과갯수를 유지할수 없기때문이다. 그동안 해충의 피해와 탄저와 겹무늬 썩음병에 피해가 너무나 많아 피해받은 사과를 따내는데 그 피해상태가 이만저만 심각한게 아니다. 그래도 북 1,2,3 전은 고을이 제법달려주어 기대를 하였는데 병해충의 종합적 총체적 피해로 성한 과일이 거의가 없다 세상에 이럴수가.... 그래도 따내는데로 따내고 일단 북3전만 끝을내니 오전이 다 지난다. 오늘 중국의 유선생따님의 방문이 약속되어있고 오후에 나주시청의 나사모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일과를 접는다. 유양을 송정리에서 만나 점심후에 함적굴 논으로 가서 잠깐 설명하고 과수원에가서 대충설명하고 급히 같이 나주로 간다. 농업기술쎈터에서 쎄미나에 참석하고 간단한 인사와 끝난후 다시시장실에서잠깐 이야기 나누고 저녁식사로 나무곰탕를 나누면서 여기서 다시 이야기가 진짜이다. 세미나 세분 발제자와 성하축산과 학사농장 두분사장 등 일행 모두가 다시 우리 사과밭으로 이동하였는데 그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고맙고 반가운일이다. 이제 8월이 시작되고 일들은 한없이 꼬이고 해충의 피해로 사과수학이 기약 없게 변해가나 단 한가지 희망과 용기는 사과나무 잎이 제법 볼만하고 꽃눈형성이 우수하기에 내년을 기약할수 있슴이 이렇게 다행일수가 없는일이다. 또한주일이 이렇게 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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