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줄풀, 우슬뿌리 등등을 효소로 만들어주심 어떨까요.

글쓴이: 박화영

등록일: 2008-09-24 03:03
조회수: 2934

줄풀은 거의 만병통치, 해독제로 신비의 약초라고 하잖아요.
즙으로 만들다보면 재고가 남거나하는 유통의 문제가 있는데
효소로 발효시켜버리면

1.약효는 몇배 더 증대하고(요즘 한약도 발효한약으로 나와요)
2.냉장보관도 필요없고
3.오래될수록 약효가 증대하니

만드시는 분, 사서 드시는 분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 같아요.

우슬뿌리 또한 약효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잇어요.
먹딸기도 생즙은 위험할 수 있으나 달인 액은 장기복용해도 좋다고 해요.

** 줄풀즙이나 우슬뿌리즙 등을 쌀처럼 모두 선매하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효소로 만드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당근, 무우와 무우청, 우엉...모두 몸에 좋은 먹거리들을 효소로 만들어주심 어떨까요?

제가 효소를 여기저기 주문해서 먹어보는데요.
보우의 힘센 먹거리로 만들면 정말 좋을 듯해요. 부탁드려봅니다.

송하 2008-09-24 07:05:39

효소를 어떻게 만드는것 인지 그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해 볼만한 일 입니다.

박화영 2008-09-24 11:32:17 [삭제]

제가 *산공동체(유기농)에 두어번 가서 한 열흘씩 묵으며 농사일을 도왔던 적이 있어요. 거기는 마을을 다니며 버려진 장독(진짜 옹기)들을 잔뜩 모았고 땅을 3-4미터 깊게 파고 저장창고를 만들어 장독들을 넣었어요, 백초효소를 만드는데 풀들은 사람이 다니지않는 깊은 산을 가서 거의 거기에 난 풀들을 모두 지게에 하나 가득 캐와서 독안으로 넣고 흑설탕 뿌리고...를 계속해요. 특별히 이건 무슨 풀이다 하는 것을 넣는 게 아니고요. 거르지를 않고 계속 위에 또 넣는 식이고(노동력과 유지비가 하나 안들지요. 그 효소 만드는 노동자가 1-2명) 또 그렇게 술을 만들고 저장을 하는 것이니 전기료도 하나 안들지요.

박화영 2008-09-24 12:07:15 [삭제]

제가 어릴적에 겨울이면 뒷마당을 깊고 넓게 파서 그 안에 무우, 배추 등을 잔뜩 저장했어요. 입구는 사람하나 들어갈 만치 해서 그 안에 둔 야채들을 꺼내먹는데 봄이 될 때까지 아주 싱싱했던 걸로 기억해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집에 지하창고만 있어도 술, 효소, 약들 다린 것 등등은 오래도록 보관되지요. 한약 약초중에는 천연방부기능이 있는 것도 있으니 잘 상하지않잖아요. 줄풀도 아마 그렇지 않나 싶은데....

*산공동체는 그렇게 입구를 좁힌 게 아니라 걍 구덩이를 아주 넓고 깊게 판 거지요. 두면 저절로 황토+옹기발효 효소되고 1-2년 지나면 더 비싸게 팔고 노동력과 보관전기료 하나도 안들어요.
즙은 가공 공력이 많이 들지만 특히 백초효소는 씻지도 않으니 돈이 하나도 안들던데요. 일하는 분이 남자 1분과 *산공동체 주인이 가끔이나 거들지요. 오래 묵히는 효소는 거르지않아도 됩니다. 올리고당 안 넣는 게 더 좋구요.
(*산공동체의 좋지않은 소문들이 사실 등등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안합니다. 그런 곳에서 생산한 물품엔 나쁜 에너지가 있다 싶어 물품도 끊었구요.)

줄풀이나 우슬뿌리, 먹딸기 등은 포도즙처럼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몸안좋은 회원들이 소비하는 것이니 선매로 1년치 예약분을 확보하고 나머진 효소로 만들어 버리고 저장도 냉장고에 두지 말고 땅속이라는 천연냉장고를 이용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박화영 2008-09-24 12:18:44 [삭제]

질경이와 쇠비름은 잘 안 알려진 산삼만한 약초라고 합니다. 줄풀과 질경이, 쇠비름 등등 신비의 약초. 뒷산에 질경이를 해 잘들고 발길 닿지않은 곳에 옮겨 심어놓고 퍼지게 하여서 봄여름내 따서 먹었는데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청평 아는 집 마당에서 캐온 질경이와 쇠뜨기는 냉장고 안에서 1달 반 가량 두어도 싱싱하던데요. 힘이 엄청나게 좋아요. 이 둘도 꼭 효소로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송하 2008-09-29 05:50:36

벌써 7~8년전? 1월 눈이 많이도 내려졌던 춘천의 호반에 유스호스텔에서
어떤 농업인 단체의 쎄미나에 강사로 불려나갔다가 어떤 논쟁에 휘말린적이 있는데
바로 본문의 효소 그분들은 그것을 천혜녹즙이라 그렇게 부르더 군요..

그날 논쟁이 천혜녹즙의 창안? 보급으로 대단한 권위와 명성을 가진 조씨성을가진 교수님인데
그분이 나보다 앞선 오전 4 시간 강의이고 내가 오후 2 시간이라
그 교수님(박사)에게 나는 눈길에 광주까지 내려가야 하니 오전에 2시간을 할애하여 주시면
어떤가를 지극히 정중하게 사정 드렸더니 그분 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상상이하의 무시라

그날 오후 맘먹고 그분을 공개적으로 공격을 하였는데 결국은 그 강의가
분임토의 같은 형식으로 바꾸어져 다음날 새벽녁에야 끝이 났습니다.

거기에서 나의 주장중 중요한 내용이 흑설탕이 모양이 검으니 원당이라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백설탕이 원당이고 거기에 당밀을 추가 한것이 황설탕이고 거기에 또 캬라멜 색소를 넣은것이
흑설탕이다 그러니 굳이 설탕을 써야 한다면 백설탕을 쓰는것이 맞다 ......

각종 식물의 잎이나 줄기 또는 뿌리를 흑설탕에 넣어 추출 하는것을 효소라 하는데 이는
효소의 이치에 맞지않다 효소(enzyme) 는 물성의 변화인 발효나 숙성에서 촉매작용을 하는
것일뿐 자신이 변화하는것은 아니다. 당신들의 효소나 천혜녹즙의 주장은 발효가 일어나지 않을만큼의
많은 흑설탕을 넣으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효소작용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많은양의 설탕을 사용한다는것

그것은 설탕의 특성인 높은 점성과 농도로 삼투압작용을 극대화시켜 식물체에서 그 성분을 추출해
내는 작용을 하는것이다. 그게 농약으로 가치가 있는지 음용으로 하여 몸에 좋은지는
내가 알지도 못하고 알만한 공부가 없다 그러나 그것을 효소라 부르는것은 적절치 않다.
많은 시간의 이야기를 여기에 다 옮길수는 없는일이라 각설하고...

님이 말하는 효소로 만들려면 많은양의 설탕을 사용하여야 하고 그 설탕이 대접받지 못하는
여러 상황에서 그걸 만들어라 하심은 결국은 나에게 효과없는 고생을 하라 하시는것과 같습니다.

님이 말하는 쇠비름 길경이 이런 풀이 극 양수라 절대로 햇볕을 좋아하니 길경이는 밟아도 밟아도
질기게도 길가에 난다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게 아니고 길에는 다른풀이 견디지를 못하는
악조건 이지만 저혼자 햇볕을 받아야 하는 길경이 한테는 오히려 좋은 조건인 모양이다 그리 보았고

쇠비름은 꼭 경작하는 밭에서만 보이는 이유가 키가 위로 크지 못하고 땅으로만 기어야 하는
입장에서 무성한 풀속에서는 그 생명의 유지가 어렵기에 풀속에서 발아한 것은 자라지를 못하고
햇볕이 양호한 작물 속에서는 이게 엄청 무성하게 잘 자랍니다. 쇠비름을 키울려면
몇년간 버려진 밭을 가을에 무성한 마른풀을 태워 버리고 곱게 로타리 쳐 놔두면
저절로 온 밭에서 무성하게 튼튼이 자라줄것 입니다.
길경이는 아마도 별도의 밭을 만들어 관리해야 할것으로 그리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설탕으로 추출 하는것 보다 지금의 삶는 방식이 더 능률적이고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다
그리 생각하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쪄서 말려서 곱게곱게 가루내어 차로 하여도 좋을것 같고요.

신재이 2009-02-11 09:04:08

효소에대한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발효액에대한 전문기관의 성분분석과 만드는 과정의 규정등 많은것이 검증되어야 할것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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