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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은행 벌써 구워 먹었습니다. 말랑말랑 연한 은행알이 한가득한 병을 가지고 있으니 기분이 뿌듯하네요. 깨끗하게 껍질 까느라고 얼마나 애쓰셨을까요 ...(사진으로 이일남선생님의 자상한 모습..뵈었지요 ^^) 냉장고에 넣어두고 (보관을 잘 해야 할텐데 말이예요...워낙 보송보송 신선한 생물같아서요...)하루 적량 먹으며 감사한 마음 갖겠습니다. ================================================================ 그리고 김희규님이 보내주신 봄선물도 방금 도착했습니다. 아들녀석이 흥분을 했어요. 보우농원이라면 자다가도 미소를 짓는 놈인 데... 택배상자를 낑낑 풀어보더니..우와~~~를 연발합니다. 꽃 처럼 자란 봄배추의 크고 싱싱함에 좋아서 "김치 해 주세요 *^^*" 삐약삐약거리네요. 깨끗하고 큰 저 무로도 별거별거 다 해먹어야 겠어요. 동태찌개..무 생채... 조림.. 무 국.. 과즙......그 귀한 걸...또...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정들이 꺼내도꺼내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요... 보우에서 날아온 상자 하나에 우리집 전체에 봄이 꽉 들어찼어요. ============================================================= 참, 무즙을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효용가치를 극대화하는걸까.. 한고민 생겼습니다.*^^* 냉장보관했다가 배 아플때마다 한봉투씩 마실까요? 어느 음식 만들 때 넣으면 좋을 지.... 이럴 때 느티나무님의 정보 보따리가 아쉬워 지네요^^ 무즙 향이... 단맛이 은은히 풍기면서 매운 맛이 없어서 고급스럽게 느껴져요. 아! 우선 밥할 때 밥물에 한 봉투 넣어볼께요 ^^ ː[전수연님께서 남긴 내용] ː올려주신 주소타고 이일남선생님 홈에도 가 보고.....직접 전화통화로 주문을 했네요. ː ː나중에 보니 농도에도 상품이 올라와 있던 데...이일남님과 인사도 할 겸 그리 주문을 했습니다. ː ː ː은행껍질 까는 공이야 까 본 사람이 알지요 .. ː ː전자렌지에 넣어 3분 쯤 돌리면 껍질이 탁탁 벌어지며 알맞게 익는 건 알고 있지만..... ː젊잖은 손님 오셨을 때 기름과 소금에 굴려가며 깔끔히 구워 내는 차림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ː몸에 좋은 은행을 알짜배기(^^)만 받아보다니...고맙습니다. ː금액을 보자면.....그건 기실 선물이더군요. ː ː ː내내 건강하세요 ː 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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