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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保右를 다녀온지 여러날이 되었네요..^^;; 잘~ 다녀왔는데, 제가 개인 사정으로 2~3일 아파서 다녀온 後記를 이제야 올립니당..죄송해요..^^ 근데 보우 가서 일을 열씨미해서 아팠던게 아니고, 오면서 모矯正院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갑자스레 등뼈를 심하게 만져놔서... 꼼짝 못하게 아팠답니당.. 여러 부우가족분들께서 혹~ 선생님께서 일을 많이 시켜 제가 아팠나? 오핼할까보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가 일을 도와 드리러간다고 말만 그랬지 실제로는 아짐들께서 척척 알아서 다~ 하셨기 때문에 제가 한일은 없었지요.. 그저 선생님 쫄랑 쫄랑 따라댕기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맛난거 얻어먹고 인사드리고...^^* 만 2일간의 보우 생활은 참으로 오길 잘했구나..-순전히 제생각..^^*-였습니당.. 도착한 첫날 저녁엔 택배 마치신 선생님과 밤늦도록 獨對를^^ 했지요.. 시간가는줄 모르게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재미가 여간 아니었지요..^^ (무슨애기를 해쓸꼬?윤자언니 규현언니 궁금하징? 앙갈켜종...^^) 둘쨋날엔 아침 8시도 되지 않았는데 아짐들께서 일찌감치 오셔서 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아침부터 밤늦도록 내일처럼 도와주시는 저 아짐들께서 아니 계셨다면 아마도 보우는 없지? 않았을까 싶게 열심이신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둘쨋날이 마침 冬至날이라 팥죽해 먹자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찹쌀이 불려지고 멋진 가스화덕에 팥이 삶아지고... 순식간에 그 큰솥에 팥죽이 하나가득 끓여져 점심으로 맛난 팥죽을 먹기에 이르렀습니당....^^ 정말 암것두 안넣구 소금만 넣었을뿐인데 넘넘 맛난 팥죽맛에 반해 두그릇씩이나 쌰악 비웠드랍니다.. 저 뿐만이 아니고 다른 아짐들께서도 선생님께서도 다들.. 두그릇씩...^^ 아~지금도 그 팥죽이 먹고 싶어집니다..^^ 오후엔 함적굴이 훤히 보이는 무우밭으로 무시를 뽑으러 갔었지요.. 황토밭 무우 뽑아보셨어요? 머리를 한껏 밀어올리고 存在를 알리는 무우의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웠구요, 슬쩍 건들기만해도 쏘~옥쏘~옥 뽑히는 무우 뽑는 재미란...^^ 힛~ 그래서 제가 같이간 아짐들께 뭐라했는지 아세요? 저 혼자 이거 다~ 뽑을테니 아짐들은 노세요..^^라고 했지요.. 무우뽑기 정말 잼나용..-내년에 또 뽑으러 와야징..^^ 선생님께서 여기저기, 이것저것 일을 보러 다니셔서 보우에 아니 계셔도 일 잘하는 아짐들께서 알.아.서. 척척 일을 하셨기 때문에 외려 선생님께서 마당쇠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지요^^ 그날 저녁 선생님과 백동어르신댁엘 마실갔었는데... 두분이서 열심히 무얼 만들고 계셨지요.. 내일이 백동어르신 어머님 기일이라 메밀묵을 만드신다 하셨는데 사모님은 열심히 묵을 저으시고 백동어르신께서는 빠알간 스카푸를 목에 두르시고 멋진모습으로 불을 지펴주셨는데... 그분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더랬습니다...^^ 묵을 다~ 맹기시고 들어오셔서는 저녁을 차려주셨는데 저는 종일 다니며 주워먹고 얻어먹고 했더니 소화가 안돼 그 맛난 밥을 조금밖에 먹지 못해 얼마나 죄송하고 안타깝던지.. 에궁... 조금만 먹을껄..^^;; 보우가서 일을 많이해서 살이 빠져 와야하는데 일은 안코 먹기만 해서 2~3키로정도가 더 쪄서 숨쉬기가 불편해졌습니다..^^;; 셋쨋날은 오전 일찍부터 송정리 5일장에 가서 그동안 미뤄오셨다던 들기름짜기와 현미튀밥을 튀기러 나갔답니다..^^ 추억의 튀밥이 25번의 뻥소리를 내며 만들어지고, 55키로의 들깨도 고소한 내음을 풍기며 보우 들기름으로 만들어 지는걸 곁에서 지켜 보았답니다...^^ 오후에 박종대선생님댁엘 갔었는데... 아무도 아니계셔서 선생님댁 마당과 현관에 가득한 화초만 몰래 훔쳐보고 왔답니다.. 박선생님께서 계셨다면 요건모냐? 조건모냐?하나하나 여쭤봤을텐데...아십따...^^;; 글구 선생님과 莫逆하다신 평동농협 조합장님과도 인사를 나누었는데,, 은근히 울 선생님과 친분이 두텁다는걸 자랑하시는것 같았는데 왜 제 어깨가 으쓱해지는지...^^ 조합장님! 바쁜 시간에 귀한 말씀 감사했습니다... 저도 제 친구들에게 그런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슬슬 떠날 시간이 가까워 지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자꾸 며칠 더 있다 엿만드는걸 보고 가라 하셔서 葛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담에 다시 오기로하고 마음을 돌렸는데, 이것저것 챙겨주신다고 택배가 끝나면 가라시는 선생님을 뒤로하고 사모님께만 인사를 하고 나올수 밖에 없었답니다.. 윤자언니와 만나기로 약조가 돼있어서... 선생님과 아짐들께 떠나오면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또 뵈올날이 있겠지요?^^ 똑소리나는 양산아짐.. 넘 잼있으신, 힘도 장사신 다래기아짐...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조용하신 평림아짐.. 웃는모습이 넘 좋으신 막내둥이 춘향?춘양?아짐... 만나뵙게되서 넘 좋았구요..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선생님! 제가 가서 일하시는데 오히려 불편하시고 방해만 되었지요? 그래도 저는 선생님뵙고 이뿐 사모님 해주시는 맛난 밥도 먹고 양지 아가씨 방에서 잠도자고 함적굴논이며 밭이며, 사과밭과 창고등을 두루 둘러보고 선생님 일상에 함께 할수 있어서 참 즐거운 訪門이었답니다..^^;; 담에 또 오라시는 그말씀 고대로 믿고 저 담에 또 맘 動하면 광주 쏩니당..^^힛~그래두 돼져? 선생님! 尊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와 늘~ 함께 해주세요...^^ 感謝합니다..^^ --오늘 엿 보내실제 황미10키로도 함께 보내주시와요..^^ 쌀 받고 지난번에 입금못한 먹거리 대금 함께 送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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