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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마자 녹긴 하지만 여기 서울엔 눈가루가 계속 날리고 있네요. ^^* 김희규님 안녕하세요. 지난 18일 토요일에 아침부터 전화로 귀찮게 해 드렸던 김상희입니다. 감기기운은 어떻게 좀 많이 나아지셨는지요. 빨리 최상의 컨디션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q 토요일 퇴근후 회사로 늦게 도착할까 걱정했던 상자 3개가 토요일 아침에 그리 일찍 도착할 줄은 몰랐답니다. ^^* 무청과 현미 참으로 잘 받았구요. 대바구니와 콩이 들어 있는 3번째 상자 열어보면서 두번 더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꿀누까와 볶은누까 두종류를 다 보내주셨고, 또 그렇게 많은 양일지는 몰랐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른곳에선 일부러 구할 수가 없는 귀한 건데... 설탕 1kg 봉지 양의 구수한 볶은누까-두고두고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상자에서 꿀누까도 꺼내는 순간 그 많은 양에다가 꿀과 함께 누까 치대셨을 정성이 떠오르더라구요.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같이 섞으신 그 꿀도 시중에서 먹던 그냥 꿀맛이랑은 다른 진짜 꿀맛이 얼마나 좋던지요. 지금 집에 있는 꿀병들 다 헤치우고 나면 나중에 꿀도 좀 파시라고 조르게 될 것 같습니다. ^^;;; 이래저래...귀한 거라 욕심내서 거의 어린애 생떼하다시피 부탁을 드려서 ^^;;; 보내주신 것을 막상 받아보니 제가 이런 걸 받아 먹어도 될라나 싶더라구요. 정말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특히 꿀누까는 얼굴에 발라볼 엄두도 못 냅니다. 남편이랑 조심조심 한 티스푼씩을 입안에 머금고는 얼마나 정성껏 녹여먹는지 모른답니다. ^^;;; 한편 무청은 하는 김에 남편과 날 잡은 셈 치고 토요일 저녁에 바로 다 데쳐서 한번 먹을 분량씩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었구요. 우선 무청나물과 무청된장찌게를 끓였는데 그 맛에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어찌 그리 부드러울 수가 있는지요. 지금껏 사다 먹거나 직접 말려 먹었던 질긴 무청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보우표 무청나물, 매일매일 남편과 제 도시락 반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무청은 아껴먹으며 앞으로도 1달 정도는 버티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원래 현미 잡곡밥만 먹고 있는데요, 무쇠솥에 보우표 현미만으로 밥을 해서 먹었는데요, 한살림 같은데 현미하고도 절대 비교가 되질 않으네요. 보우표 현미의 쌀눈이 훨씬 더 크고, 현미찹쌀도 아니면서 어쩜 그렇게 윤기가 흐르던지요. 갓 도정한 후 현미의 투명한 빛깔은 정말 감사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암튼 살아있는 보우표 현미맛 생으로 먹어도 고소하지만 그 밥맛 정말 끝내줍니다. 천천히 여러번 씹으면 씹을수록...^^* 현미의 묘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무농약콩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역시 구하기 힘든 거잖아요. 콩볶아서 간식으로도 먹고 있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밥할 때도 넣어 먹었는데 얼마나 고소하던지요. 거기다가 거의 구할 데가 없는 청국장용 무농약 짚도 그렇게나 많이 넣어주실줄 몰랐습니다. 또 감사합니다. ^^* 청국장, 밥바꾸리에 잘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콩가격을 그렇게 원가로 주신게 참 그렇더라구요. (겨우 200원 더 보태어서 1kg에 4000원씩 해서 송금해 드려 놓고...) 콩을 받고 나니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정말 귀한 농산물 헐값(?)에 받은 거니까요. 무농약콩도 1키로에 7,000원은 받으셔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래저래 감사한 마음 한편으로 저는 너무 얌체같이 베푸시는 은덕만 받으려 하는 게 아닌가 무거운 생각도 듭니다. ^^a 참, 주문드려야죠, 아직 맛 본 적은 없지만 그 소문난 맛난 무 1상자와 깐은행 1kg 주문드립니다. 친정에서 얻어온 김장김치가 벌써 다 떨어져 보우표 무로 맛있는 깍두기 담가 먹으려구요. 저희 둘이 맞벌이라 낮동안 집에 사람이 없는 관계로 이번에도 회사주소 올립니다. 토요일 격주휴무인 관계로 혹시나 이번주 금요일까지 배송이 안 되면 다음주로 배송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상희 135-965 서울 강남구 포이동 258-2 동진빌딩 3층 (주)드림오브디자인 0 2 - 5 2 9 - //// , 0 1 1 - 9 0 1 2 - ////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셔요. ^^* 김상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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