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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환자가 있어 간호하러 쫓아다니다 보니 매일 파김치가 됩니다. 저번에 택배시간 임박한 턱걸이 주문으로 선생님 다시 걸음하셨으리라 짐작했으면서도 생각만 하고 감사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병원엘 다니다보니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란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돈이 조금 더 있었으면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바랐던 것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쉬엄쉬엄 하세요.편찮으시면 아니 됩니다. 엊그제는 풍납동 영희네 가서 잘못 온 복숭아와 사과 얻어왔습니다. 딸이 말랑말랑 복숭아 좋아한다고 제겐 2개밖에 안 주더라구요. 받은 그 자리에서 두 개를 다 먹으니 보우표 아닌 단단한 복숭아 서너개 더 넣어주더라구요. 호호호 밤 11시에 갔어요, 게시판 읽다가 오잇~ 영희네 사과와 복숭아가 잘 못 왔군 하며요. 전 단단한 복숭아보다 말랑말랑복숭아를 더 좋아하거든요. 사과는 작년인가 재작년 것보다 더 맛있어요. 못난이 사과를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리도 유기농법 사과가 힘들면 시중에 나와있는 때깔 좋은 사과는 어떻게 재배된 것일까요? 홍어김치는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맛납니다. 또 몇 끼를 김치만 먹었습니다. 죽염된장처럼요~^^* 김치만 도시락에 싸갖고 병원다녔습니다. 김치찌개 먹고 싶다는데 제가 이 김치로는 절대 찌개 못한다고 안했어요. 그냥 먹기도 아까운 데 말이죠~^^* 들기름 한 병은 언니에게 뻿겼습니다. 그렇잖아도 반이 쑥 들어갔는데 이게 참기름이냐? 맛있다며 갖고 가버렸습니다. 고추는 두 번 왔는데 매운 것 좋아하지 않는 제게 딱 좋습니다. 청국장이 오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여름동안은 쉬기로 하신단 말씀을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토마토 1박스 더 보내주신 것 , 감사히 먹겠습니다, 고추장 역시 맛있습니다. 제가 보우고추장만한 맛을 아직 맛보지 못했습니다. 믿고 먹을만한 것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합니다. 처음에 온 것 토마토 2박스 ( 1박스 24000 원 + 택배비 4000 원 ) 약콩청국가루 3 만원 죽염돤장 3 만원 고추 1봉지 1000 원 당근 양파 감사히 먹었습니다 . 89000 원 두번째 온 것 현미 1박스 ( 선매분- 이제 없습니다 ) 홍어김치 락앤락 1박스 ( 이제 홍어김치 락엔락 1박스 남았습니다. 전엔 보우박스로 6 만원 이었으니 락앤락 1 박스당 1 만원씩 더 계산하면 될까요? 그 때 다 먹지 못하고 올해도 다 늦게서야 주문드리니 죄송하기도 감사하기도 합니다. ) 1 만원 들기름 2 병 ( 프로폴리스 2 병 ) 32000 원 (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고추 1봉지 1000 원 죽염고추장 2병 2 만원 합 63000 원 16 만원 입금합니다. 틀린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잘 모릅니다. 송하선생님 건강하세요.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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