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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바깥사람이 전에 근무했던 안성에서 옛동료들과 함께 칡을 많이 캐왔습니다. 딱 보는 순간 반갑기는 커녕, 처치할 걱정에 머리만 띠잉~~~ 동네 건강원에 알아보니 착즙비용만 십여만원이 든다네요! 글구 세척까지는 해줄수 없으니 씻어오라구 까지하여 애들 아빠가 욕조에서 한시간여를 씨름했더랬어요! 그리구 나서도 이걸 이 비용을 들여 해, 말어 하며 갈등을 했더랬습니다. 왜냐면 평소 먹어보지도 않았던 칡즙을 먹는다는 보장도 없고 어쨌든 골칫덩어리였습니다. 헌데, 송하 선생님께서 너무도 쾌히 받아주셔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제가 위가 좀 좋지 않은데 저 준다고 가져온 것을 함부로 하기도 그랬구요! 첨에 선생님 떠올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공연히 폐를 끼치게 될듯싶어 망설였거든요! 어제 저녁에 보내드렸으니 오늘 도착할것 같아요! 그리고 거의 세척이 된것이구요! 흔쾌히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아쉬울때만 부탁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맘도 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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