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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무우와 짚 등 주시는 것들 잘 받고 진즉 인사드렸어야 되는데 이렇게 늦었습니다. 어제밤 집사람과 재미있게 깍두기 담가 놓았습니다. 김치 담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남겨논 무 반은 선생님 말씀처럼 깍아먹고, 뽁아먹고, 지져먹고... 아껴 아껴 먹을려고 합니다. 아침에는 무우 나물 한 냄비를 혼자 다 먹고 출근했습니다. 아래 선생님 글 보니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모님 속 상하게 해 드리면서도 그리 주어왔던 情이라 단호히 끊거나 줄이지 못하시니 말입니다. 내년에는 좀 남기면서 팔아보도록 연구좀 하시지요. 그래야 먹는 이들도 소화가 잘 될것 같은데.... ............................................................ 이제 즙 가공 일만 마치면 겨울 한철은 조금 한가해 지시겠지요? 그때는 이 게시판에서 선생님 팬들과 농지거리나 나누면서 지내시면 좋을것 같네요. 아래 어떤 분이 사과 꽃몽우리가 좋다 하시던데.그럼 내년에는 수확이 좀 더 되는지? 그랬으면 좋겠네요. 내일은 사모님과 온천이나 다녀오시지요? 아님 노래방이나... 편안한 주말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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